아주 간만에 야근 땡겨주고..(그래봤자 한 달 전..끙) 집에 들어오니 역시나 마님은 “내 남자의 여자”삼매경에 빠져 계신다. 김상중이 점점 궁지에 몰리는 통쾌한 상황의 연속이 이번 주 그 드라마의 전체적인 내용 이였다고 한다.

드라마가 끝난 후 뒤적뒤적 내셔날 채널과 디스커버리 채널을 돌리다 (란제리 쇼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걸린 채널은 얼마 전 엄청난 선전을 해대면서 뭔가 대단한 채널의 탄생을 알릴 것처럼 뻥을 치더니 결국 허접 쓰레기 같은 프로만 제작해서 방송하는 N채널을 지나가게 되었다. 하필 프로그램이름도 “옥XX의 나쁜 여자”란다.(개인적으로 옥XX양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똑같은 채널에서 충격고백이랍시고 자신은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맞는다고 말할 때 입에서 떫은맛이 강하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20대의 젊고 건강한 여자가 왜 보톡스를 맞는지 이해가 안 갔음,)

그 프로그램에서 오늘 주제로 삼은 것은 "바람둥이 남자의 관상에 관하여" 이었다. 흔히 우리는 남자가 한쪽 눈에만 쌍꺼풀이 있거나 혹은 보조개가 있으면 바람둥이라는 통념에 휩싸이는데,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한다. 유명한 관상쟁이가 직접 한 말이다. 오히려 바람둥이 남자의 관상은 3가지정도로 간단하게 압축을 한다는데 대충 정리하면 이렇다.

1.눈가에 주름이 많다.
2.눈썹과 눈의 거리가 좁다.
3.앞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살짝 보인다.

라고 한다. 그러면서 살짝 안전핀을 걸어주는 언급을 한다. 이런 관상을 가지고 있어도 착하고 바르게 살면 바람둥이는 절대 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여주신다.

내가 생각하는 남자의 바람기는 “수저 들을 힘만 있어도 바람피운다.”를 정의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억제력과 자제심이 개개인마다 다를 뿐...... 똑같이 부는 바람에도 누구는 수양버들마냥 흐늘흐늘 거릴 것이며, 누구는 대쪽마냥 버틸 테니까..

뱀꼬리 : 바람기 많은 여자 관상과 귀에 관련된 관상도 줏어 들은 기억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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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7-05-23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구나.. 수첩에 적어놓고 공부해야지 ㅎㅎ

Mephistopheles 2007-05-23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기저기..춤추는 인생님...저 절대적인게 아니라니까요..^^

홍수맘 2007-05-2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저 들을 힘만 있어도 바람피운다.” 이 말을 들으니 살짝 우리 옆지기를 째려봐요. 혹시? ..........................

네꼬 2007-05-2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뚱한 댓글인 줄 알지만) 띄엄띄엄 본다 해도 김상중은 그 지경에서도 너무 뻔뻔해요. 드라마라지만 배종옥이 그만큼만 하고 마는 게 칠뜨기 같아요! (왜 화를 내냐!)

야클 2007-05-2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가지 모두 나랑 하나도 안닮았네! ^^

향기로운 2007-05-2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야클님이 닮으시면 어쩌자는거에욧~ 당근 안닮아야지^^ 근데,,, 저기.. 저 모습 메피스토님의 모습이 아니신거져???? ^^ㅋㅋ

마늘빵 2007-05-23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람둥이가 아닌가봐요. :)

프레이야 2007-05-23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람기 있어요. ㅎㅎ 사시사철 내 속엔 바람이 붑니다.

비로그인 2007-05-23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생각하는 사람이 없네...
옥동자요?????

글구 귀에 관한 관상은 뭐여요 메차장님?
옛날에 누가 내 귀보고 어쩌고저쩌고 한 기억이 나서리

비로그인 2007-05-2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옥동자밖에는...하지만 옥동자라니...
저도 늘 마음 속에 바람이 부는데,거기다 끼있다는 말도 듣고.
합쳐보니...

무스탕 2007-05-2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지금 걸려있는 이미지중 야클님 만큼 눈가에 주름 있는 사진이 없는데요...
아마도 눈 바로 위에 눈썹도 있을걸요?
자세히 보면 콧구멍도 잘 보여요.. 어쩌나~~~ ^^
(전 옆모습이에욧!!)

Mephistopheles 2007-05-24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속삭이는 분 // 그런 얘기 처음 듣나요..꽤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말인데.?
홍수맘님 // 그렇다고 죄없는 남편 의심하면 아니되옵니다..^^
네꼬님 // 그 불륜커플은 점점 한계를 보여주더군요... 이미 김상중은 옛날 배종옥에게 대접받고 살았던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어요...ㅋㅋㅋ 염치도 없죠..??
야클님 // 예 전 야클님 얼굴은 기억안나고 그냥 깨! 만 생각납니다..ㅋㅋ
향기로운님 // 글쎄요...저하고도 좀 거리감이 있는 관상이긴 합니다..^^
아프님 // 그 관상쟁이의 안전핀은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관상학적으로 전혀 바람둥이같지 않은 사람도 바람을 핀다.....라는 말입죠..^^=3=3=3=3
배혜경님 // 풍향이 정해져 있는 방향은 어떠한 악영향도 미치지 않습니다..시원하게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체셔고양이님 // 외모가 잘생겼다고 바람을 피는 건 아니랍죠..^^ 아 그건 소.래.와.히.미.츠. 입니다..^^ =3=3=3=3
승연님 // 그런 바람과 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임자 만나셨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무스탕님 // 아무리봐도 무스탕님 혹시..관상쟁이..??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