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과 C모마트에 갔을 때 일이였다.
C모마트는 지하에 주차장이 없는 구조로 지하층과 1층이 매장이며 2층부터 5층까지
지상에 모든 주차를 배치하는 건물형태였으며, 승객들의 이동은 엘리베이터와 카트를
끌고 이동하는 무빙워크이다.
장을 다보고 사람이 많다보니 4층인가에 차를 세워 놨기에 가뭄의 콩나듯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포기하고 무빙워크로 이동하고 있었을 때였다.
결혼은 안한 것 같은 젊디 젊은 커플 하나가 간단한 쇼핑거리를 손에 들고 우리들 앞에
서 있었는데, 젊어서 그런지 그 긴시간 무빙워크를 통해 이동하면서 쉴사이 없이 조잘
조잘 거렸던 것... 그들의 수다는 큰 소리로 안떠들었기에 주변의 타인들에게 피해가 전무
했다지만 남자의 행동이 좀 문제가 있어보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여자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여친의 뒤통수를 둔탁한 타격음이 들릴 정도로 계속
툭툭 쳐대고 있었다. 이런 사람들 주변에 있어서 아는데 대화할 때 옆사람 툭툭 치면서
대화하는 사람들...참으로 짜증나는 유형 중에 하나긴 하다.
가만히 마님과 그 모습을 지켜보자니...그 여자친구라는 인물은 이러한 남친의 행동에 만성이
되었는지 별반 표정의 변화 혹은 행동의 변화가 안보였었다. 2개층 정도를 오르는 동안 일상
다발적으로 나오는 남자의 여자 뒤통수 강타를 지켜보다 마님에게 한마디 했다...
' 4층 쯤에서 한대 맞겠군.."
아니나 다를까..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은 4층에서 5층 올라가는 무빙워크에서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켰는지 엄청난 파열음이 동반한 남친의 뒤통수를 강타하게 되었다. 물론
"어때 너도 뒤통수 맞으니까 기분 좋아..??"라는 상당히 짜증섞인 멘트도 섞어서 말이다.
스킨쉽이라면 모를까 여자는 때려선 안되는 존재인데...
그 남자는 연애의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겠다.
뱀꼬리 : 예상되는 댓글
| XX고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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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맛!! 때리는 스킨쉽이 뭐야요!!!???- 2007-04-xx 1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