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여기가 꽃과 관련된 데다.
퇴근시간이후는 꽃배달 받는번호를 다른데로 돌려 착신시켜놨다.
근데 문제가 생겨 회사에서 핸드폰을 사 퇴근이후부터 돌아가면서 핸드폰으로 받고있다.
저번주 부터 이번주까진 내가 받는다.
근데 오늘 몇달만에 첨으로 잘 알고 지내던 언냐들을 만났다.
실제적으로 약속 잡은건 몇달만이고 언냐들을 만난건 1년만인가..
하여튼 오랜만이다..
그래서 짐 핸드폰이 2개.. 수시로 전화가 온다.. 내가 몰라서 전화를 못받는건 어쩔수 없지만..
음식점에갔는데 전화가 울린다. 잘못걸린거네..
또 울린다. 회원이다... 직원이 전화받나 안받나 확인한다고 예전에 들었다. 근데
다짜고짜 왜 홈페이지 느리고 안되냐고 했다. 전산담당하신분께 말씀드린다고 끊었다.
또 전화왔다. 자기가 지금 급하게 주문해야하는데 나보고 해달라는것 같다.
그래서 "고객님 주문 받는전화지 회원들님 주문 해드리지 않는다" 간결하게 말하자면..
그것도 음식점에 나올때 전화 받았는데 사람들도 많고 말하는 나도 정신없다.
주위는 시끄럽고 내가 머라고 말했는지 생각이 안난다.
나보고 교육 받았냐고 물어본다. 야간시간때 주문 받으면 집에 있어야지 왜 밖에 있냐고.
꽃배달 나와서 주문 받을땐 직원들한테 전화하거나 정 안되면 피시방에 가서 주문한다.
그렇게 하라고 했으니까.. 회원들 주문을 해주지 말라고 한다. 거기까지 해줄수 없으니까.
나도 황당해서 " 저오늘 집에 있는데여 오랜만에 첨으로 밖에 있는건데요" 라고하니
너가 첫번째 두번째진 그걸 어떻게 믿냐고한다.
이거 주문도 받고 싶어서 받는거 아니다. 어쩔수 없으니까. 받는거지.
돈 얼마 주면서 받으라고 직원들 다 싫어한다. 차라리 돈 안받고 안받는게 낫지
핸드폰 갖고 있으면 완전 노이로제이고 스트레스다.
나와서 까지 일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정말 짜증난다.
오랜만에 언냐들 만난건데 기분 정말 열받게 끝났다.
집에 왔더니 동생이 열받게 하네. 확 쥐어팰수도 없고..
아씨 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