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60706
- 판타지 Fantasy ; <주토피아>, <태양의 후예>, 포르노
* 주토피아
영화 <주토피아 Zootopia>의 감상평을 정리하고 있었다. 나는 이 영화를 판타지라고 분류했다.
* 이런 이상향?
http://blog.aladin.co.kr/hahayo/8604003
별족 님의 영화 감상평인 위 글에 내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들과 많이 겹치고 위 글에 동의하기에 내가 글로 정리하는 것은 그만 두고 위 글을 링크한다.
위 글에 빠져 있는 나의 감상은 다른 알라디너에 대한 답변댓글로서 여기에 옮긴다. ;
제게 인상적인 것은 토끼에게 린치 당하는 여우 (물론 한 가지 반례로 일반화를 뒤집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다만), 육식동물의 본능, 초식동물의 육식동물에 대한 공포, 양 sheep 시장처럼 겊보기 약자와 그의 행위와의 격차 등입니다.
* 태양의 후예
최근에 딸아이가 ‘태양의 후예’에 나온 가요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나는 이 드라마를 한 편도 보지 못했지만, 누군가가 이 드라마를 보고 판타지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전반적 내용이 연약한 여성을 보호하는 강인한 남성을 표현한 전형적인 가부장적 가치관을 보여 준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의심한다. 군인인 남성, 의사인 여성, 지중해라는 배경, 테러라는 사건, 등. 내 예상이 맞다면, 이 드라마에 환호한 여성의 심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포르노
포르노와 ‘야동’이 같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TV 어느 대담 프로에서 해설자가 남성에게 있어 ‘야동’은 판타지라고 이야기했(고, 부연 설명을 했으나 부연 설명은 기억나지 않는)다.
궁금증] 나는 아직 판타지의 유용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것이 ‘드라마’든, ‘포르노’든, 소설이든. [여기에서는 유용성 사람들에게 주는 재미로서의 효용보다 철학적? 의미를 말하나 용어 선택이 어려워 그냥 사용한다.] 어떤 사람이 ‘포르노’와 ‘소설’을 같은 것으로 취급할 때, 그 사람에게 어떤 조언이 가능할까? (결국 ‘예술과 외설’의 차이라는 질문으로 돌아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