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706
≪포르노에 도전한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어렵게 구해서 읽은 것에 비해 별로 얻은 것이 없다. 포르노에 무관심하다고 한다면 ‘자기기만’이겠지만,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은 ‘외설’과 ‘예술’의 구분이다.
* 예술 왜곡된 사실
논제 4-1)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http://blog.aladin.co.kr/maripkahn/781759
1970년대는 억압의 시대였다. 성애의 표현, 자체가 억압받았다. 1980년대는 3S가 국가 주도로 이뤄진 시기다. 이런 변화를 거치면서 논란이 된 것이 ‘예술과 외설’이다.
(2005년도의 알라디너의 댓글에 ‘에코의 글 중에서 포르노와 예술영화를 구별하는 법에 대한 글’이 있다고 하셨는데,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당연히 ‘포르노’가 악덕이라고 생각했다. 정신도 피폐해질 뿐만 아니라 모방 범죄의 가능성도 높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어느 책을 읽었는데, 실제로 포르노와 성범죄의 발생률과는 무관하다는 글을 읽었다. 지금 책 제목은 생각나질 않는다.
대신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영화 장면을 이야기하겠다. 이 영화에서는 황정민은 경찰로 나오고 엄정화는 심리학(? 또는 사회학) 교수로 나오는데,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황정님의 경찰의 경험상 범죄 표현물(포르노)이 범죄의 발생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엄정화는 통계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엄정화는 황정민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하지 말라고 한 셈이다.)
그런데 내가 그 책을 읽은 이후 포르노가 성범죄와 관련 없다는 주장이나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 반대로 포르노가 성범죄와 관련이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 책 역시 주장에 비해 근거 제시가 약하다.
페미니스트들은 당연히 포르노를 반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포스트 페미니즘≫에 의하면 포르노를 반대하지 않는 (찬성?) 페미니스트도 언급된다. 표현의 자유가 여권女權에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포르노를 반대한다. 판타지를 좋아하지도 내 가치관이 신독 愼獨에도 어긋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