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70104

 

* 올해 새해 결심은 운동 일기를 기록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매일, 운동을 하지 않은 날은 하지 않는 날로 기록. 예비적으로 주 5일 이상은 기록하는 것이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잡이로 했더니, 신체 부위 별로 초급 운동 능력에서 고급 운동 능력까지 편차가 심하다. 사람이란 잘하는 것으로부터 자부심을 얻기에 하던 운동만 하게 되는 것 같다.

 

* 예비적 새해 결심

내가 하고 있는 운동 중에서 아마추어 고급 수준에 속하는 것이 장거리 달리기다. 내가 A km를 달린다는 것은 예전 페이퍼에서 밝혔다. 결혼 첫 해까지 하던 달리기를 아이가 태어나고 하지 못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다시 시작하려 생각했고, 재작년 아이가 학교 입학하자마자 다시 시작했다. 작년 한 해는 꾸준하게 A km를 주 1~2회 달렸다. 올해는 4 km를 더 늘릴 생각이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2 km를 더 달리고 있는데, 2월까지 유지되면 2 km를 더 늘려, A+ 4 km를 유지할 생각이다.

 

* 내 나이를 생각하여 운동 종목을 바꾸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는데, 운동을 잘 못하면 몸이 더 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거나 코치 없이 달리기를 하고 있어 가끔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Natural running 내츄럴 러닝검색을 통해 발견한 책, 무슨 내용이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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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04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은 건강 기원 새해 인사를 받지 않아도, 올해 건강하실 것 같습니다. ^^

마립간 2017-01-05 07:41   좋아요 0 | URL
cyrus 님, 새해에도 서재에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며, 복 많이 받기 바랍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건강 요인, 금연, 금주, 체지방 관리 등 몇 가지에 불과하고, 기타 사고(교통사고), 암 질환은 통계적 확률에 좌우되기 때문에, 건강하다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1-04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저도 올해 수영과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립간님께서도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립간 2017-01-05 07:43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 님도 운동을 다시 시작하셨다니 반가운 일이네요.

올해 한해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운동 기록도 가끔 올려주세요. 저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격려가 될 것입니다.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 보수와 진보의 탄생
유벌 레빈 지음, 조미현 옮김 / 에코리브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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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촛불 혁명 이후 국가 재건과 관련하여 이런 저런 감정을 유발하는 책. 丹心歌와 何如歌 중 어느 것도 지지하지 못하는 나는 회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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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2-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학과 물리학 등 자연과학 관련해서 마립간님께 큰 도움받았습니다. 감사드리며 2017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립간 2017-01-02 04:31   좋아요 1 | URL
새해가 밝았네요. 겨울호랑이 님도 가내 두루 평안하고 새해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겨울호랑이 님으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讀書記錄 161223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도서관 대출

 

p34 “정치란 인간의 논리적 사고가 아닌 인간의 본성의 맞춰야 한다. 인간의 본성에서 이성은 그저 일부일 뿐이지 절대 가장 큰 부분이 아니다.”라고 버크는 말했다.

 

통상적으로 이성은 옳음, 긍정을 뜻하고, 본성은 틀림 부정을 뜻한다. 페미니즘의 논쟁에서 남성의 본능은 죄악시 된다. 위 문장은 그런 통상적은 생각을 뒤엎는다.

 

물론 위 문장의 맥락을 살펴보면, 이성의 부정적인 면과 본성의 긍정적인 면의 대립에서 긍정적인 본성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문장에 앞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p33 버트는 제국을 통치하는 의회의 합법적 특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므로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해서 의회가 그것을 행사해야만 한다거나 정부가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는 인간의 정부는 냉혹한 규칙이나 원칙의 적용 문제가 아니라, 가능한 한 가장 강하고 통합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따뜻한 정서와 애착에 신경 쓰는 것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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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23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2016 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마립간 2016-12-24 11:0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도 2016년 서재의 달인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행복한 한 해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24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마립간 2016-12-24 11:06   좋아요 1 | URL
올 한 해 겨울호랑이 님을 만나 지음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마녀고양이 2016-12-2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에 저는 깊은 공감을 합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진정한 ˝자기다움˝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오랜만이셔요, 마립간님.
즐거운 한해의 마무리 되셔요~

마립간 2016-12-27 14:19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 님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바쁘시더라도 서재에 종종 글을 남겨주세요.^^
 

 

* 讀書記錄 161222

 

기억을 찾아서 구매

 

* 밑줄 긋기

    

p45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히틀러는 성난 오스트리아 군중을 만난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열정적인 환영을 받았다. 조지 버클리가 지적했듯이, 오스트리아에 대한 충성을 부르지고 슈슈니크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히틀러의 군대를 독일 형제들로서 환영하는 사람들로 돌변한 이 극적인 사태는 단지 지하에 있던 수만의 나치들이 뛰쳐나온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역사상 가장 신속하고 완벽했던 집단 개종의 한 사례였다. 훗날 한스 루치카 Hans Ruzicka는 이렇게 썼다. “이들은 황제에게 환호를 보낸 다음 저주를 퍼부었고, 황제가 폐위된 후 민주주의를 환영했고, 그 후에는 돌푸스의 파시즘이 권력을 잡자 파시즘을 찬양한 사람들이다. 오늘 그들은 나치다. 내일 그들은 다른 무언가가 될 것이다.”

 

p48 확실히 그 일년은 내가 미국에서 찾은 삶에 대한 지속적이고 진실한 감사의 마음에 자양분이 되었다. 그러나 의심할 바 없이 그때 나치의 빈에서 벌어진 광경은 내게 인간 행동의 어둡고 가학적인 면을 처음으로 보여 주었다. 그 많은 사람들의 갑작스럽고 악랄한 잔인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떻게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가 한 민족 전체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행동과 가혹한 정책들을 그토록 신속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많은 학자들이 노력했지만 부분적이고 비일관적인 설명들이 제시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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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邊雜記 161221

- 악몽

 

지난달에 꾼 악몽이다.

 

악몽 1 ; 중학생 남자 2명이 같은 학교 여학생을 윤간했다. 이 범죄는 계획적으로 진행되었다. 여학생은 남학생이 우발적인 행동으로 생각하고 그냥 덮으려 했다. 그러던 중 이 범죄가 계획적인 것임을 알게 되고 형사 고발한다. 이 꿈이 악몽인 이유는 (당연히?) 꿈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악몽 2, 일주일 뒤에 꾼 꿈 ; 남학생 한 명은 반성을 했다. 반면 다른 한 명의 남학생은 반성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반성하지 않은 학생의 어머니 역시, 자신의 아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은 잘못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여학생이 꼬리를 쳤기 때문에, 혹은 행실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 꿈이 악몽인 이유는 가해자 학생이 반성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도 여성임에도 (어머니가 반성을 해야 될 이유는 논외로) 자신의 아들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어머니 때문이다.

 

악몽 3. 2주일 뒤에 꾼 꿈 ; 남학생은 결론 피해자와 합의하는 방법과 소년원에 가는 두 가지가 가능하다. 가해자인 남학생이 피해자와 합의하는 것은 이 남학생에게 어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 만약 반성하지 않는 남학생이 소년원에 가게 된다면 그 곳에서 범죄의 기술을 배워 나올 수 있다. 이 꿈이 악몽인 이유는 두 가지 예상되는 방법 모두 상황을 더 악화시킬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꿈을 꾸면서 알게 된 사실은, 성폭력에 관한 합의금이 공식적(이지 않지만, 공식적)인 금액이 있다는 것이다.)

 

악몽 4. 3주일 뒤에 꾼 꿈 ; 꿈을 꾸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악몽이 결론지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악몽에서 깨어나서 ; 뉴스에서 보도하는 일들이 이 악몽과 같은 패러다임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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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2-2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을 시리즈로 꾸기 쉽지 않은데 무슨 의미가 있는듯 하네요^^

2016-12-21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3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