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분
원제 : The first three minutes
저자 ; 스티븐 와인버그 Steven Weinberg
물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나를 연구하는 입자물리학자와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되었나를 연구하는 천체물리학자 모두가 하늘의 별빛만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천체물리학자가 별빛을 바라보는 당연하지만 입자물리학자는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소립자를 부서뜨릴 수 있는 입자 가속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다 더 나은 연구를 하려면, 태양계만한 입자 가속기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은하의 충돌을 관찰하며 입자 물리학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빅뱅Big bang이 있은 이후 시간, 공간, 입자들이 생성되었는데, 양성자, 중성자등의 소립자는 쿼크로부터 빅뱅이후 100분의 1초 후에 생성되었고, 10초가 지난 후쯤에 수소원자가 만들어졌습니다. 3분쯤 지나면 헬륨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수소 핵이 만들어진 이후 광자가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광자는 이미 만들어졌지만 입자의 인력에 의해 빛으로 자유롭게 우주 공간을 돌아다닐 수 없었습니다. 성경에 ‘수면에 운행하는 하나님의 영’의 표현이 있은 후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의 구절을 연상시키네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인용된 내용만 읽었고, 이 책을 구해서 한번 읽어보려 했지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