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분

 원제 : The first three minutes

 저자 ; 스티븐 와인버그 Steven Weinberg

 물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나를 연구하는 입자물리학자와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되었나를 연구하는 천체물리학자 모두가 하늘의 별빛만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천체물리학자가 별빛을 바라보는 당연하지만 입자물리학자는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소립자를 부서뜨릴 수 있는 입자 가속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다 더 나은 연구를 하려면, 태양계만한 입자 가속기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은하의 충돌을 관찰하며 입자 물리학을 연구한다고 합니다.

 빅뱅Big bang이 있은 이후 시간, 공간, 입자들이 생성되었는데, 양성자, 중성자등의 소립자는 쿼크로부터 빅뱅이후 100분의 1초 후에 생성되었고, 10초가 지난 후쯤에 수소원자가 만들어졌습니다. 3분쯤 지나면 헬륨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수소 핵이 만들어진 이후 광자가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광자는 이미 만들어졌지만 입자의 인력에 의해 빛으로 자유롭게 우주 공간을 돌아다닐 수 없었습니다. 성경에 ‘수면에 운행하는 하나님의 영’의 표현이 있은 후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의 구절을 연상시키네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인용된 내용만 읽었고, 이 책을 구해서 한번 읽어보려 했지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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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1-0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시간이 조금 다르네요?
그건 그렇고.... 빅뱅이 있은 직후까지도 어둠 밖에 없다가 광자가 형성되면서 빛이 온 우주에 가득찼을 것을 상상해 보셨나요? ^^ 정말 장관이었을거에요.

마립간 2004-01-0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초의 3분(또는 태초의 3분)이 1977년에 쓰여진 책이고, 이후 개정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소립자 물리학이 발전되면서 정확한 시간은 여러번 개정되었는데, 가장 최신 version은 모르겠습니다.

▶◀소굼 2004-01-12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 버전;만 알고 있었는데...극히 짧은 시간이었을테지만 그 상황은 정말...캬;역시 상상만으로 가능한;

puzzlist 2004-01-23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풍문고 해운대점에 한 권 남아 있습니다. 94년쯤에 나온 8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제목은 "처음 3분간"입니다. 제가 고딩 때 읽었던 책의 제목도 이것이었습니다. 집에 있던 책은 어디 갔나... -_-a 워낙 옛날 책이라 인쇄 상태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사서 전해 드릴게요. 물론, 책값은 받습니다. ^^

마립간 2004-02-2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3분간> (S. 와인버그/전파과학사) 품절되었지만 알라딘에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