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씨 신간이다. 1.2권을 사면 3권은 무료로 준다고 함.

책 소개 페이지에 나온 내용이다.

<불멸의 이순신>,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의 작가 김탁환의 2006년 신작. 구한 말 프랑스 외교관과 사랑에 빠졌던 조선의 궁중 무희 '리심'을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격동의 19세기, 외세의 이권 침탈에 신음하며 힘겹게 근대의 싹을 틔워가던 개화기 조선의 모습이, 비운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리심(梨心)은 19세기 말 개화기 조선의 실존 인물. 초대 3대 프랑스 공사를 지낸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가 그녀의 연인이다. 리심은 1893년 5월 빅토르 콜랭을 따라 조선 여성 최초로 프랑스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한 해 뒤인 1894년에 플랑시가 모로코 대사로 부임하면서, 역시 최초로 아프리카 땅을 밟은 조선 여성이 되었다.

관심가는 소재이긴 한데, 1,2권을 같이 사야 하고, 김탁환씨라는 게 쬐매 걸림.

다시 한 번 속는 척하고 사?  그는 나에게 언제 A+만큼의 만족을 줄까?

잡담 추가,

좀 전에 점심 먹고 양치질 하는데, 짓궂은 녀석들이 양치할 때 물 뱉는 것 사진 찍어 갔다ㅡ.ㅡ;;;

아쒸... 이상한데 올리는 것 아냐?  녀석들의 반격이 두렵다.  남학생도 아니고 여학생들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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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6-09-12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무희 출신이라면 나이트에서 눈이 맞았다는 얘긴데요. 시대가 구한말이니까 그 때는 나이트는 없었을 때고 '극장식 주막' 이 한참 성행하던 시대네요. 궁중 무희라면 '궁중' 이라는 고급(프랑스 외교관이 드나들 정도면 상당한 고급 업소였겠져?) 극장식 주막에서 일하던 무희 리심과 프랑스 대사 콜랭의 로맨스라... 일단 흥미는 생기네요.

리심이 콜랭을 섹시댄스로 완전히 보내는 장면이 어떻게 묘사되었을지도 궁금하고... 또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되는데... 역시 리심을 흠모하던 당시 한양의 내노라하는 갑부 이거니가 자객을 보내지만 마침 지나가던 소서노가 콜랭을 구해주고 둘의 관계를 오해한 리심이... 음... 횡설수설해서 죄송함다...

마노아 2006-09-1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나스랄라님, 님의 상상력은 언제나 각별한 것 같아요. 오히려 리심 삼부작보다 더 재미난 소설이 나올 지도 몰라요(>_<)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9.11 테러 발생 5주년을 맞아 전 미국이 추모 행사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9.11이 부시 정권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USA 투데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동 발표한 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가 9.11 테러에 `결정적인` 혹은 `일정 수준`의 책임이 있다고 밝힌 미국인이 45%로 나타났다. 4년 전인 지난 2002년 6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32%에 그쳤다.

전임 클린턴 정권에 대한 원망은 조금 줄었다. "9.11 테러의 책임이 클린턴 행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1%였다. 이는 2001년 테러 발생 1주일 후 조사의 45%보다 낮은 수치다.

미국인들은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감도 강하게 드러냈다. 응답자의 57%는 "미국 정부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건 테러리스트들은 또다시 미국을 공격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전화 조사는 8월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

푸하하핫, 고작 1004명을 조사하고 미국 사람 전체가 생각하는 것처럼 제목을 썼네.

미국 인구가 대략 3억 명? ㅡ.ㅡ;;;;

진짜 그 정도의 인원이 그렇게 생각했으면 부시가 재선 안되지 않았을까? 물론, 몇 년 됐지만...;;;;

예전에, 부시가 재선되고 나서, 미국 사람과 얘기한 적이 있었다.

(물론, 통역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어떻게 다시 뽑을 수가 있냐고.

부시의 만행을 모르더냐고?

그랬더니 그 사람 왈, 자신도 동의하지만, 911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리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911의 비극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시가 대통령 노릇 하는 것은 전세계의 비극 같다.ㅡ.ㅡ;;;

부시 한 사람이 미국을 온전히 대표하진 않지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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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9-12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급반전이라... 표본오차 270% 뭐 이럴거 같은데..

마노아 2006-09-12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70% ^^;;;;
 

오늘 나의 싸랑 초은준의 새 사진이 올라왔다.  "일월능공"이라는 새 작품인데, 분장사의 블로그에 직접 올린 사진이란다.  이미지는 이렇다.





드넓은 이마도 감춰주고, 조각같은 콧날도 보여주고(그러나 피부는 나이든 티가 난다..;;;)

하여간 얼마나 멋진 사진인가!

당장에 바탕화면에 깔아주었다.

그랬는데, 점심 시간 지나고 와보니 내 컴퓨터 바탕화면이 수상하게 변해 있는 것이다.

무슨 공익광고 같은 멘트의 "이럴 땐 이렇게 말하세요~"란 코믹한 그림이 들어가 있던 것.

알고 보니 주중에 "평가"가 있기 때문에, 전 직원의 바탕화면을 다 통일해 주었단다. (그럼 내 컴 누가 건드린 거지? ㅡ.ㅡ;;;;)

아니, 무슨 천편 일률적으로 같은 바탕화면이라니... 넘 하잖아.ㅡ.ㅡ;;;

저 그림은 다음 주에 원상복귀 해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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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12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게 아무래도 감사가 걸린거니까요^^;;; 오늘 보니 전부 똑같은 화면은 아니고 종류는 같은데 이미지는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무려 50개라네요..;;;;;
 

호수에 글씨를 쓴다 - 가능한거야? [제 496 호/2006-09-11]
여기는 일산 호수공원. 호수 주변에 설치된 장치가 움직이면서 잔잔하던 수면에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호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물결이 서서히 합쳐지면서 수면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씨가 또렷하게 쓰인다.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 신기한 장면에 탄성을 지른다. 과연 물 위에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할까?

그동안 물을 마음대로 제어한다는 것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상식을 깨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오사카 대학의 시게루 나이토 교수와 미쓰이 조선의 아키시마 연구소 연구원들이 ‘아메바(AMOEBA, Advanced Multiple Organized Experimental Basin)’라는 장치로 수면에 글씨를 쓴 것이다. 아직은 조그만 풀에서 간단한 문자만 만드는 정도지만 곧 분수나 놀이공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고 호수 위에서 여러 모양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아메바는 직경 1.5m, 깊이 0.3m의 원형 물탱크에 50개의 파동 발생 장치가 달렸다. 비록 알파벳이나 간단한 한자를 15~20초 정도 잠시 나타내 보이는 정도지만 마술을 보는 것처럼 신기하다. 물 위에 글씨를 쓰는 이 놀라운 기계의 원리는 무엇일까?

기본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여러 개의 파동을 중첩시켜 합성파가 글자 모양이 되도록 조절한 것이다. 파동은 입자와 달리 한 위치에 여러 개의 파동이 동시에 존재하여 서로 보강되거나 상쇄된다. 아메바는 파동 발생기에서 만들어진 파동의 보강간섭과 상쇄간섭을 이용하여 글씨를 쓴다. 물론 정확한 글자 모양으로 파동을 만들려면 복잡한 수식이 동원되어야 한다.


파동을 적당히 합성시키면 문자 뿐 아니라 훨씬 복잡한 모양도 만들 수 있다. 푸리에 급수로 알려진 이 방법은 ‘아무리 복잡한 파동도 간단한 파동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푸리에 급수는 어떤 현상의 주기성을 밝혀내는데 상당히 강력한 도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푸리에 급수는 매우 다양하게 이용된다. 먼저 간섭현상을 이용하면 소음도 없앨 수 있다. 예를 들어 여객기 밖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엄청나게 시끄럽지만, 여객기 안은 소음을 크게 느낄 수 없다. 또 경비행기 조종사나 수동 굴착기 기사는 소음을 줄이는 특수한 헤드폰을 끼는 덕분에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능동소음제어(Active Noise Cantrol)라 불리는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으로 비행기 엔진이나 굴착기에서 나는 소음과 같은 주파수를 가지고 위상이 반대인 소음을 발생시켜 소음을 없앤다. 즉 소음을 소음으로 없애는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고급 차량에도 이러한 소음제거기가 부착되어 정숙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푸리에 급수를 비주기 영역까지 확장시킨 ‘푸리에 변환’은 전파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고급 오디오 기기에 달린 LED 막대기는 연주되고 있는 음악을 주파수 별로 구분하여 세기를 보여 준 것이다. 이퀄라이저에서 보여주는 파동 모습은 주파수에 따라 파를 분리해 낸 것인데 이때 푸리에 수학이 사용된다. 주파수별로 파를 분리하면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음성인식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목소리는 지문과 같이 고유한 것이라 ‘성문’이라 부르는데 주파수 별로 나누어 비교하면 차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또 푸리에 변환을 좀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알고리즘인 ‘고속 푸리에 변환’이 없었다면 첨단 의료 장비인 CT는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CT는 X선을 방출하는 스캐너를 환자 주변으로 360도 회전시키면서 신체 내부에 대한 단면 사진을 얻는다. X선 스캔에 의해 얻어지는 정보는 단지 신체 내부에 대한 밀도분포 함수인데, 이 함수에서 영상을 조합해 내는데 바로 푸리에 변환이 사용된다. 또한 현대 의학에 없어서는 안 될 자기공명영상(MRI)도 마찬가지로 푸리에 변환이 사용된다. 그리고 공학자들은 해안에 몰려오는 파도가 방파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바람이 건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푸리에 수학의 도움을 받는다. 기상학자들은 복잡한 기후의 변화를 연구할 때 푸리에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는 푸리에 수학의 도움을 받는 분야가 너무 많다.

아메바는 푸리에 변환의 강력함을 보여준 한 예로 혹자는 푸리에 변환을 가장 아름다운 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푸리에 수학이 이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세상이 파동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푸리에 수학을 더 잘 이해하면 파도뿐만 아니라 모든 파동을 마음대로 제어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글 : 최원석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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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1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대단히 어려보이는... 그러나 또 재밌어 보이는... ^^
 
동물원에 가기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그의 작품을 접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와의 첫만남으로 어떤 책을 볼 것인가 나름 고심했었다.

고심은 했지만, 가장 최근 작품으로, 그리고 가장 얇은 책으로 골랐다는 게 나의 한계라면 한계지만, 아무튼 보통과의 만남은 그렇게 열렸다.  그 날은 쿠폰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고, 나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책으로 냉큼 주문했었다.

도착한 책은 이뻤다.  8500원 정가인데, 나의 실 구입 금액은 대략 4.500원 정도였고, 이쁘장한 책에 보통이라는 유명한 이름까지 얹어서 나는 꽤 설레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제쳐두고 이 책을 먼저 펼쳤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  잡다한 주변 사정이 있기도 했지만 책이 나를 잡아 끄는 매력이 생각만큼 깊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읽다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먼저 보았다.

그리고 그 책을 다 보았으니, 다시금 이 책으로 돌아왔는데, 책이 얇으니 아주 오래 걸린 것은 아니지만 기대치보다 느린 독서가 되어버렸다.  이유가 뭐냐고?  재미가 없었으니까 그렇지..ㅡ.ㅡ;;;;

몇 가지 놀란 점이 있다.  작가가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젊다는 사실.  와우, 젊은 나이에 엄청 유명해졌네... 라며 감탄 한마디 했다.

아마도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집이었기 때문에 나랑 잘 안 맞는 것일 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수필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주 잘써진 수필들도 있지만, 보통은 그 사람의 잡다한 신변이야기, 그 사람만의 특별한 깨달음을 왜 내가 굳이 읽고 공감해 주어야 하는가... 라는 딴지부터 생기기 때문이다. 

소설책은 다르다.  그건 허구니까.  작가의 생각에 동의는 못해도 그냥 '이야기'로 치부하면 되는데, 에세이는 때로 화가날 때가 있다.  아니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이 이야기를 왜 전 세계 사람들이 읽고 있을까...라는 한숨.

물론, 그의 팬이 많고,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팬들이 있을 터이니, 나의 이 고약한 평가는 너무 잔인할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궁합이 안 맞았다는 소리.  사실 난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이 가장 궁금했었으니까.(읽어보지 못했으니 그 작품이 어떨 지는 모르겠다.  난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에세이인가???)

이 책은 지극히 평범했다.  '희극'같은 내용은 고개 주억거리며 공감도 하고 괜찮네... 하고 중얼거리기도 하지만, 몇몇 작품들은 이게 뭐야.ㅡ.ㅡ;;; 라는 표정이 되기 일쑤였다.  그림을 소재로 한 내용들은 해당 화가의 작품을 알지 못하니 '검색'이라는 작업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읽기라는 작업(?)이 필요했다.  안 그래도 불만이 많았는데 뭐 이렇게 귀찮게 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말았다.

나의 결론은, 이 책은 보통의 팬들에게 어울릴 책이다.  이미 그의 스타일을 알고, 그 스타일을 즐기며 볼 수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재밌게 소화할 듯 하다.  나같은 독자는, 영 찜찜한 기분을 가지며, 내가 갖고 있기도 그렇고, 선물로 줘도 별로 안 기뻐할 것 같다는 계산을 하며 '표지만 예쁜' 이 책을 난감하게 바라보아야 하니까.

덧글, 중간 중간 유명한 명언이나 격언들이 등장하는데, 그 문장들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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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채 2006-09-13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씨 책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셨다면 그런 생각 충분히 들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으면서 무릎을 쳤고 <여행의 기술>을 읽으면서 완전 반했으며, (그렇다고 저 역시 빠른 속도로 읽진 못했습니다. 보통씨 책은 음미하면서 사색하면서 읽는 맛이 있지요^^) 그 이후로 그가 쓴 책은 다 읽어봤는데, <키스하기 전에 하는 말들>빼고는 별5개중 별4개 이상 이었습니다.
마노아 님과 보통씨의 첫 만남이 좀 핀트가 안맞긴했지만, 소개팅을 해도 3번은 만나야 그 사람이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꼭 읽어보셨음 합니다.
그리고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제목때문에 소설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은데, 원제 <철학의 위안>정도로 해석되는 제목으로 나왔구요. 우리가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통해 삶의 위안을 얻는 방법들을 재미있는 구성방식을 통해 쓰여져 있습니다. <불안>이라는 책과도 괘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안>역시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병렬적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거든요. ^^

마노아 2006-09-1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 결론이 보통의 팬들에게 매력적일 것 같다는 거였죠. ^^ 궁합이 안 맞았어요. 다른 책을 먼저 보았더라면 이 책도 즐겁게 보았을 텐데요. 추천하는 책은 읽어볼게요. 저도 이렇게 쫑내기엔 뭔가 찜찜했거든요. 감사해요^^

달빛푸른고개 2006-09-27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개 책을 읽고 리뷰 쓰기(자신의 궤적에 대한 기록이라 의미가 있긴 하지만, 적잖은 공력이 필요할 땐 '이 시간에 다른 책 읽지' 라고 생각하는 갈등도 있겠죠) 시점에 괜히 남들 글을 읽어보는 경우는, 내 판단을 객관화시켜보자는 생각이겠죠.(말이 길다) 그저 죽 읽어보는데 '보통'의 한계는 아닐지라도 이 '책'에 대해서는 가장 공감하는 리뷰였습니다.

마노아 2006-09-2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식(?)으로 리뷰를 쓰려고 하지만, 간혹 날림으로 리뷰 쓸 때도 꽤 있었는데 순간 뜨끔했습니다. 더 열심히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06-09-27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09-27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속삭이신 님^^ 방금 님 서재에서 놀고 있었어요~ 굿나잇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