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됐다. 숨가쁜 한주일을 보냈고, 앞으로는 더 바빠질 게 분명한 스케줄이 놓여 있다.
같은 날 같이 면접 보고 같이 근무하게 된 한 청년!
음 뭔가 반듯반듯해 보이고 정중한 것이 매력적이군!
앞으로 잘 지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확인이 필요해서 오늘 지나가는 말투로 슬쩍 물었다.
"혹시 결혼했어요?"
난 당연히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이죠. 샘도 했잖아요."
헐, 완전 벙찜... 물먹은 것도 모자라 졸지에 유부녀 됐음.
하아, 이번 생은 힘든 것 같아... 연애 따위...(ㅡㅡ;;;;)
토마스 하디를 좋아한다고 하자 18세기 말에 출간된 초판본을 구해주는 남자, 컴퓨터가 고장 났다고 하자 이메일 보내라며 맥북을 사주는 남자, 직접 헬기를 몰고 시애틀로 날아가는 남자, 졸업선물로 빨간 스포츠카를 선물해주는 스물 일곱의 억만장자를 원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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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나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