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단편 시집
서울 시 서울 시 1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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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서 꽤 여러 편 보았지만 더 많은 시들을 만나고 싶었다. 이 짧은 문장 속에 이런 해학을 담다니! 그야말로 촌철살인!


 

 


친한 친구 축의금은 고민 안 하지만, 자주 바뀌게 되는 직장 동료의 경우는 고민하게 된다. 이번주에 하나, 다음주에 또 한번의 결혼식이 있다. 하아...;;;


 

 


내복 입는 건 눈치 안 본다. 근데 고등학교 때는 좀 챙피해 했다. 인정!

연말정산, 해마다 해도 해마다 헷갈림. 모든 길이 늘 헷갈리는 것처럼!


 


요건 이해가 안 갔음. 어떤 의미지??? 맛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건가???

 


 

 


재부팅은 진리! 핸드폰도 마찬가지~


 

 


아아아, 다 맞는 말이야. 버릴 게 없어!


 


내가 원한 잡지 부록은 왜 모두 품절인가! 예약기간은 대체 언제부터인지!!


 

 

 


셀카표정, 뜨끔인 걸! 


2권도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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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4-10-20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
하상욱 검색들어갑니다~

김밥천국은 특별히 잘하는 메뉴도 없지만, 특별히 맛없는 메뉴도 없고
걍 다 그저그렇다는 말이겠죠? ^^


마노아 2014-10-20 08:26   좋아요 0 | URL
시가 재밌죠? 하이쿠스런 짧은 글귀 안에 이런 공감이! ㅎㅎㅎ
김밥천국, 정말 특별히 못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그 무난함이 특징이네요.^^

무해한모리군 2014-10-2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양반은 시도 시지만 사회학을 하거나 사전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하상욱의 우리말 사전 하나 만들어도 되겠는데요 ㅎㅎㅎ

마노아 2014-10-20 09: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하상욱 표 사전 하나 만들어도 무리 없어 보여요. ^^ㅎㅎㅎ
1권은 이미 본 게 많은데 2권은 없을 테니 더 재밌을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14-10-2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의금시 넘 웃겨요

마노아 2014-10-20 19:22   좋아요 0 | URL
작가님 센스가 참으로 돋보이죠.^^ㅎㅎㅎ

서니데이 2014-10-2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을 들으면, 아하, 하지만, 그 전에는 이게 뭐지? 퀴즈? 싶네요.
그렇지만 듣고 보면, 맞아, 그런 거 있더라, 싶은 그런 공감할 수 있는 마음도 들구요.
무엇보다 이 시 짧아서 좋은데요. ^^

마노아 2014-10-21 06:52   좋아요 0 | URL
이런 감각 참 부러워요. 어렵지 않고, 유머감각도 있고, 날카로운 풍자도 있고요. 애정하는 시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