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74 호 / 2011-11-14
장수의 비결을 꼽을 때 항상 ‘소식(小食)’이 거론된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정말 오래 살까? 최근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노화가 지연되는 이유를 밝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세포분자생물학 교수 미카엘 몰린 박사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세포노화에 따른 유전물질 손상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가 활성화된다고 밝혔다.
‘페록시레독신-1’이라고 불리는 이 효소는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차 활동성을 잃게 된다. 하지만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이 효소를 고치는 다른 효소가 증가하면서 페록시레독신-1 효소가 비활성화 되는 시간을 지연시켜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분자 세포(Molecular Cell)’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