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34 호 / 2011-09-19
얼굴이 좌우 대칭형인 미남, 미녀들은 이기적인 성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11년 7월 독일 린다우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연례모임’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산티아고 페제스 교수와 스페인 마드리드자치대 엔리케 투리에가노 교수는 ‘죄수의 딜레마’ 라는 실험으로 얻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실험은 두 명의 죄수가 각각 다른 방에서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서로를 믿고 침묵하면 둘 다 형량이 줄어들지만 상대방을 배신하고 자백하면 본인의 형량만 줄어든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에게 침묵과 자백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 뒤, 참가자의 얼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좌우 대칭형 얼굴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백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 상대방이 침묵할 거라는 기대치도 낮았다.
연구팀은 “외모가 뛰어날수록 남들이 호의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굳이 먼저 친절을 베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강해 협동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