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공개수업 일정을 돌아오는 금요일로 잡아놨는데, 다른 샘들을 보니 학부모 공개 수업(10월 마지막 주) 날짜랑 겹치거나 앞뒤로 설정해 놓아서 수업을 하루만 준비하는 꾀를 내는 게 아닌가. 오호라! 그래서 나도 학부모 공개 수업과 겹쳐서 하려고 했는데, 해당 진도도 맘에 안 들고 그때까지 냅두는 게 영 찝찝하다. 그래서 다시 맘을 바꿔서 돌아오는 수요일에 해치우려고 하는데, 보고 싶은 책이 안 보인다. 해당 진도는 사림의 등장과 사화인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를 보고 싶은데 책꽂이에 없다. 아니 왜???
작년에 한동안 형부가 내 책을 빌려 읽어서 형부 집에 있나 했더니 다 돌려주고 거긴 없다 한다. 작년에 이모
가 울집 왔다가 나 없을 때 책을 빌려갔다고 해서 거기도 연락해 봤는데 이모가 빌려간 책은 '아내가 결혼했다' 한 권 뿐이란다. 그나마도 재미 없어서 읽다 말았다나. (그런 얘기는 뭣하러 한담? ㅡ.ㅡ;;)
그래서 방안의 책장을 몇 번이고 살펴봤는데 보이지 않는다. 이상하구나...
간밤 꿈에서는 울집 다락방의 책장 위에 높이가 안 맞아서 괴어놓은 연산군 일기를 발견했다. 웃기게도 바닥이 아니라 책장 위에 괴어놓았지만... 암튼 올레~를 외치며 깼는데 우리집엔 다락방이 없다. 없으니까 더 보고 싶네. 왜 없을까. 어디로 갔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