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공개수업 일정을 돌아오는 금요일로 잡아놨는데, 다른 샘들을 보니 학부모 공개 수업(10월 마지막 주) 날짜랑 겹치거나 앞뒤로 설정해 놓아서 수업을 하루만 준비하는 꾀를 내는 게 아닌가. 오호라! 그래서 나도 학부모 공개 수업과 겹쳐서 하려고 했는데, 해당 진도도 맘에 안 들고 그때까지 냅두는 게 영 찝찝하다. 그래서 다시 맘을 바꿔서 돌아오는 수요일에 해치우려고 하는데, 보고 싶은 책이 안 보인다. 해당 진도는 사림의 등장과 사화인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를 보고 싶은데 책꽂이에 없다. 아니 왜??? 


                      작년에 한동안 형부가 내 책을 빌려 읽어서 형부 집에 있나 했더니 다 돌려주고 거긴 없다 한다. 작년에 이모가 울집 왔다가 나 없을 때 책을 빌려갔다고 해서 거기도 연락해 봤는데 이모가 빌려간 책은 '아내가 결혼했다' 한 권 뿐이란다. 그나마도 재미 없어서 읽다 말았다나. (그런 얘기는 뭣하러 한담? ㅡ.ㅡ;;) 

그래서 방안의 책장을 몇 번이고 살펴봤는데 보이지 않는다. 이상하구나...  

간밤 꿈에서는 울집 다락방의 책장 위에 높이가 안 맞아서 괴어놓은 연산군 일기를 발견했다. 웃기게도 바닥이 아니라 책장 위에 괴어놓았지만... 암튼 올레~를 외치며 깼는데 우리집엔 다락방이 없다. 없으니까 더 보고 싶네. 왜 없을까. 어디로 갔을까...ㅠ.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jy 2010-08-29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도 재미없어서 읽다말았던 그 책은 저도 비스무레한 감상을 남긴뒤 집에 있는데요~
'연산군일기'는 어느 꿈속에 숨어 있을까요?

마노아 2010-08-29 17:01   좋아요 0 | URL
이모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주인 허락없이 휙 가져가놓고 한참을 안 가져와놓고, 그래놓고 재미없다는 말을 굳이 하니 얄밉더라구요. 통화는 물론 엄마가 했지만요.^^ㅎㅎㅎ
정말 연산군 일기는 어디에 있을까요.ㅜ.ㅜ

무스탕 2010-08-29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산군일기는 정말루 어디에..
혹시 학교에? 아님 수학선생님이 연산(계산)하는 책인줄 알고 갖고 가셨을까나..? ㅎㅎㅎ

아내결혼은 이모님 연령층에서 보시기엔 내용이 그닥인게 맞을거 같아요 ^^


마노아 2010-08-29 22:47   좋아요 0 | URL
영화가 개봉할 때 빌려가셨으니까 작년이 아니라 재작년이었나봐요. 확실히 이모 연령 대에서 먹힐 소설은 아니었어요.^^ㅎㅎㅎ
연산군 일기는 발이 달렸나봐요. 그후로 몇 차례 더 찾아봤지만 안 나오네요.ㅜ.ㅜ

마녀고양이 2010-08-30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찾을 때 없는걸 보면,, 신기해요.
그러다 잊어버리면 나오잖아요.... 진짜로 장난꾸러기 요정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여~ ^^

마노아 2010-09-01 10:17   좋아요 0 | URL
장난꾸러기 요정의 짓이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와요. 숨바꼭질 좀 더 해야하나봐요.
필요했던 오늘까지 나오질 않았어요.^^ㅎㅎㅎ

같은하늘 2010-08-3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급하게 찾는 책이 안 나올때마다 책장을 어떻게 정리하면 효율적일까 고민하게 되요.
우리집에 비하면 마노아님 책이 훨씬 많을텐데 어떻게 정리하세요? 궁금~~ㅎㅎ

마노아 2010-09-01 10:18   좋아요 0 | URL
되는대로 '수납'합니다. 더 이상 꽂을 데는 없고 쌓여만 가고 있어요. 보고 있으면 숨이 막히고 죄책감이 밀려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