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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이집트 여행. 도착하기 전에 미리 읽을 책과, 오고 가는 비행기 안에서, 또 경유지 안에서 읽을 책들을 골라본다. 1월과 2월에 걸친 독서가 되겠다.
비행 시간과 경유지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서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 싶지만, 가져갈 수 있는 짐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책을 엄선해야 할 듯하다. 친구에게 전해줄 짐을 덜어놓으면 돌아올 때는 짐이 가볍지만, 이집트에서 한국 책을 사는 건 무리가 있으니 역시나 여기서 잘 골라가야 한다.
양장본은 가급적 피하고, 독서 도중 검색이 필요하다든지, 과도한 밑줄긋기가 필요해지는 책은 역시 또 곤란할 듯하다.
기왕이면 읽고 나서 친구에게 주고 올 수 있는 책이면 더 좋겠다. 여행 일정이 빡빡해서 2주 동안에는 매일매일을 정리하는 것도 벅찰 테니, 이 책들은 오고 가는 하늘 위에서, 그리고 모스크바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중간 경유한다.)
나의 비행 시간은 경유지 대기 시간 포함해서 44시간 55분이다.(미쳤다!) 잠도 잘 테고, 이것저것 따져보면 책 읽을 시간이 생각보다 적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역시나 적당히! 잘 골라야 한다.
(부디, 모스크바 공항이 춥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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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다. 때마침 중고샵 개인 판매자에게서 살 수 있었다. 좋은 타이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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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한국을 떠나 있으니 마음으로는 경건해져야 할 것 같아서 큐티책을 골랐다. 성경책을 가져가기는 너무 무거울 듯해서....;;;; 그곳에서 친구는 주일을 어떻게 지키는지 묻지 못했는데, 이것도 기대가 된다. 현지식 예배가 될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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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재밌는 책도 한 권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추리소설 위주로 담아갈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안 좋아할 것 같아서 책들을 골라냈다. 이 책이라면 나도 즐겁고 친구도 좋아할 것 같다. 알고 보니 동명의 영화도 있다. 영화 제목에서 소설 제목을 따온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