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KBS 1TV 12뉴스에서 취재기자가 앵커의 질문에 반말로
비상식적인 대답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방송사고가 났습니다.
대전 시내버스 파업 협상결렬 관련 뉴스였습니다.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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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xx기자?
김xx 기자 : 왜...('왜'도 '네'도 아닌 애매한 발음)
앵커 :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뭡니까?
김xx 기자 :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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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술취한 듯한 목소리였는데, 실수도 아닌것 같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KBS 관계자의 설명은 대략 이렇다.
"방송사고가 난 것은 맞다. 그러나,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스튜디오와 전화연결에 문제가 생겨 잠시 대기하던 중 김 모기자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고, 금방 받고 끊으려 전화를 받았는데, 그런 와중에 방송연결이 되었고, 스튜디오 기자의 질문과 김 모기자 친구와의 통화내용 중 대답이 공교롭게도 맞아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