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인문학 서재
크리스토퍼 베하 지음, 이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장바구니담기


포도주 세 잔의 죄악을 일깨워주려 내 뒤를 쫓아다니는 사람은 벤저민 플랭클린뿐만이 아니었다. 어떨 때는 돌아보면 존 울먼이나 윌리엄 펜이 서 있었다.-51쪽

아우렐리우스는 플라톤을 읽었고 그러고 나서 아우렐리우스는 죽었다. 밀턴은 아우렐리우스를 읽었고 그러고 나서 밀턴은 죽었다. 그리고 나는 여기 침대에 앉아 밀려오는 졸음과 싸우며 밀턴을 읽는다. 다 그런 것이다.-5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나님의 대사 - 성령을 따라 담대하게 사는 삶 하나님의 대사 1
김하중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월
장바구니담기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6:18-13쪽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느2:4 (대통령 앞에 나아갈때에 꼭 하늘의 하나님께 의뢰함)-38쪽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 시66:19 (어떻게 기도하는지, 어떤 내용과 모습으로 기도하는지조차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
여호와여, 주꼐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우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139:1~4-40쪽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시 33:16~17-47쪽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 21:22-57쪽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엡3:12-71쪽

여호와를 바라는 너흳르아 강하고 담대하라 -시 31:24-81쪽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5:29 (따로 대통령을 접견할 기회로 사스에 관해 담대한 보고를 함)-84쪽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29:25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시91:11-90쪽

여화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시116:1~2-116쪽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약5:15~16-122쪽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단2:22-132쪽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화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1-137쪽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시33:13~15-151쪽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시22:5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시25:3-170쪽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146:3~5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22:4-220쪽

부와 귀가 주꼐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대상29:12-221쪽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시2:1~4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시118:6-224쪽

영의 기도를 하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 3:8-227쪽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사1:!9-229쪽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241쪽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막11:23-248쪽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6-250쪽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8:9-251쪽

마음이 정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5:8-252쪽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8:7~8
"내 육신의 생각을 끊고 하나님 한 분에 집중해야 한다. 영의 기도를 잘하려면 생활이 좀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256쪽

기도를 이용해서 하나님께 뭘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인격이신 하나님과 늘 대화하라. 그래야 하나님의 응답을 들을 수 있다. 자기가 필요한 것만 여쭤보는 사람은 이렇게 10시간을 기도해도 하나님의 대답을 듣기가 요원하다.-257쪽

성령의 말씀을 듣는 것은 은사도 아니고 능력도 아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사시면 그냥 들리는 것이다....진실로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능력이다.-257쪽

성령의 사람의 사명 - 사회의 정직과 회개를 강조 /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늘 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주의 길을 예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세대만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성령의 사람답게 용감하게 외치고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25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위 1% 만드는 초.중.고 통합공부법 - 보통엄마의 사교육비 줄이는 특별한 교육비법
김유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선정적이라 그렇지 막상 읽어보니 실제로 유용한 학습법이자 공부법의 전체적인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때의 지침이 주로 많긴 하지만 초등학교 때의 전략이나 방법을 조금씩 보완하여  중고등학교 때까지 이어가게 도와준다면  굳이 엄청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학원가로 내보내지 않아도 될 듯하다. 실제 사교육비 줄이기를 위해 까페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예를 들고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하여 초중고 엄마들에게 일종의 지침을 제시한다.

 

남들 좋다고 하는 과외나 학원을 따라 다니는 것이 엄마의 정보력의 결과라면 그건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공부를 잘 시키는 엄마는 아이의 특성과 성향,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방향이 잘 살려질 수 있게 자신이 가진 정보력을 재생산하여 활용하는 엄마이다.

 

그렇게 되는 것이 어렵기만 한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실제 자신의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부모이고, 그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도 부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정보와 물질이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아이를 위해 잘 쓰느냐에 따라 똑같이 많은 교육을 받아도 잘 되는 아이가 있고 잘못 되는 아이가 있으니 말이다.

 

공부가 최상의 목표가 되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들 좋다 하는건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아이는 결국 부모와의 관계도 어그러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어린 시절부터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남들 한다는걸 다 강요하여 끌고 간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자아가 형성되어 성장한 아이에게 엄마는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존재로만 느껴질 테니까 말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엄마가 소신을 가지라는 것’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가지로 초등학교 때부터 자기 주도하에 학습을 유도해 내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주도권을 주고 믿고 격려해 주는 것. 거대한 사교육 시장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 소신있게 교육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 초등학교 때 성급하게 이것저것 시키면 중학교때가서 아이가 지친다.

  -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딱 집어 이야기 해 주어 격려가 되었던 부분이다.
  - 초등학교때는 인성교육과 공부습관을 완성해 주라는 이야기 
  - 1시간 이상 앉아 공부할 수 있다면 체험 학습을 많이 다녀라.
  - 초등학교의 관건은 독서다.
  - 사회 과학 영역은 문제 풀릴 시간에 관련 책을 더 읽게 한다 
   (이건 정말 새겨 들을 만하다.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문제집을 풀리면서도 시간이 아깝고..
   이렇게 배운 지식이 과연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막막했었다.)
  - 자신감을 잃지 않을 정도의 공부는 시킨다.
  - 수능 언어 영역은 초등학교 때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느냐에 따라 다르다.
  - 학교 과목 구분보다 관련 책을 많이 읽게 한다. 



그 외에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 내신형 아이와 수능형 아이로 구분하여 각자 아이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여 집중해 주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다. 정답이 있는 인생이 아니듯 공부 방법에도 더 좋은 길이 있을 뿐이지 정답은 없다. 각자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 일관성 있고 일맥상통하는 방법을 찾아 주는 것. 그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최고의 노력일 것이다. 



그래서 부모도 많이 공부해야 한다. 많이 읽고 듣고 적용해 보고 하면서 아이와 함께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공부의 즐거움을 알고 좋은 결과를 내며 자신을 살려가는 아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되길 바래보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아이 심리백과 - 아들의 마음을 알면 아들의 미래가 달라진다 굿 페어런츠 시리즈 2
마이클 거리언 지음, 도희진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자랑 결혼하고 남자 아들을 둔 엄마로 <남자>나 <남자 아이>에 관한 책은 늘 관심 대상이다. 같이 살아봤으니 어느 정도 특성이나 성향을 대충 알고 있음에도 워낙에 다른 성향들이니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가 잘 안가고 잘 맞추어 살아가고 싶어도 잘 안 맞춰지는게 현실이다. 게다가 우리 집 남자 둘은 나와는 기질마저 다르다. 원칙적이고 계획적인 나와는 다르게 충동적이고 자유분방한 두 남자. 함께 살아가고 있는게 어떨땐 기적과 같다고 느끼게 되는 생활의 순간에서 자주 인내심이 요구된다. 


물론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마음들이 있기에 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좀 더 잘 이해하고 싶고 거기서 더 나아가서 정말 건설적으로 남자 가족의 긍정적 발전을 돕고 싶다는 욕구는 잘 채워지지 않는다. 워낙 다른 종류의 사람이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상처주게 되고 발전을 막게 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등... 



사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보니 그렇게 엄마를 찾던 녀석이 조금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고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여 엄마에게도 선을 긋는 당돌한 아들 녀석을 보고 있자니 뭔가 아들을 둔 엄마로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들이 있겠구나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눈에 띄게 된 이 책.

 

그냥 처세서나 방법론적 접근법이 아니라 남자 아이들에 관한 백과라 할 만큼 심리분석적, 사회분석적으로 논리정연하고 충분히 설득적인 책이다. 지금의 사회속에서의 남성의 모습이 사회의 영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남자라는 존재 자체가 워낙에 타고나기를 그런 성향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전제로 그 근거가 되는 각종 실험과 사례와 연구들을 제시하며 남자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를 말하고 있다. 



남자의 남자됨 그 자체를 이해하고 그 모습의 긍정적인 부분을 지원해주는 것. 그것이 아들을 둔 엄마가 가져야 할 최상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엄마는 여자이고 아들은 남자이기에 이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으면서도 떼어져야 각자가 살 수 밖에 없는 참 고달픈 관계이기도 하다.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양육자인 엄마가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 아들들은 자신의 남성성 발현에 때론 죄책감을 가지거나 비난을 받기도 한다. 가장 가까운 엄마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거나 거부당하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들이 엄마에게 원하는 것> 어린 아들이, 또는 10대 아들이, 또는 더 장성한 아들이 엄마들에게 바라는 것. 책을 읽으며 아들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내려와 내가 사랑하는 아들의 입장에서 그가 가진 본능적인 남성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되었다.

 

아이가 장성한 청년이 되려면 앞으로 10년 정도 더 있어야 한다. 짧으면 짧을 수 밖에 없는 그 시간동안 난 아들에게 <적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엄마> <너를 이해하기 위해 할 만큼 애썼던 엄마>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완벽할 순 없다. 난 여자고 내 아들은 남자니까.
이해하기도 어렵고 맞추어 살기도 어렵고 지금부터 독립적으로 떠나보내야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해하고 사랑하고 도우려고 했던 엄마로 남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생겼다. 잠시 나에게 맡겨진 이 남자 녀석을 그 본연의 모습으로 잘 키우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평생성적 프로젝트 1
김강일.김명옥 지음 / 예담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썼던 교육서 리뷰를 다시 올려본다. 벌써 5학년이 된 아이...한참때 아이의 학습을 위해 여러가지 고민들을 많이 했었는데, 과연 공부법에 정답이 있을까 싶다. 물론 더 나은 방법들은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건 자신의 목표아래, 본인이 충분한 동기부여를 받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큰 아이가 3학년 때 한번 읽고 실제로 4학년이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필요에 의해 다시 보게 되었다. 3학년이었을 때 실감하지 못했던 것들 -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4학년이 되어 더욱 심화된 학습 내용들 -이 4학년이 되어 아이가 학교 공부를 시작하니 정말 현실이 되어 실감나게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전히 학습 방법을 잘 못찾아 노력에 비해 늘 2% 부족한 것 같은 아이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가 성실하고 노력도 하는데 뭔가 만족할 만한 학습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실 부모로서는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수 밖에 없다. 그 부족한 부분은 사실 지식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결국 소수의 아이들이 습득할 수 밖에 없는 기본적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공부의 방법론이자 태도론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지금 한참 학기중이고 조금 더 지나면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나에게 이번엔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과목별 공부 방법대로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4학년 1년만에 해결 날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1학년 또는 그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조금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긴 하다.
 

실제로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우선 순위에 두는 것도 일기쓰기, 책 읽고 독서록 쓰기, 숙제와 자료찾기 등 일종의 꾸준함과 성실함과 인내를 요구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1년을 하루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끈기와 집중력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성공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나머지 학과 공부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건 시간 문제일 것 같다.
 


<공부 저력의 3요소>로 제시하는 공식을 보면
공부 저력=(이해력+사고력+표현력)*(열정+인내+집중)*2
 


이 공식을 보면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의 2배로 필요한 것이 열정과 인내와 집중으로 아무리 지력이 뛰어난 아이도 열정과 인내와 집중이 없으면 결정적인 발전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태도적인 것을 강조하면서도 아주 실제적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과목별 학습 방법들도 아이에게 맞게 잘 적용하면 참 효과적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국어 과목에선 ’소리내어 읽기’와 ’퀴즈식으로 함께 공부하기’인데 다른 과목과 달리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상대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 새로왔고 그래서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수학은 고리학습이라 앞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뒷 부분에서 낭패를 보기 쉽고 사회는 나선형 학습이라 어떤 부분에서 시작하여도 이해하기엔 쉽지만 초등학교 땐 체험학습이 중요하며 과학은 분야별 심화학습으로 6학년까지 분야별로 내용이 추가 된다고 한다. 과학 역시 많이 보고 느끼는 것이 초등학교 시절엔 가장 최선이라고 한다. 이런 과목별 이해는 아이 공부를 돕는데 있어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모든 학교 학습의 출발은 교과서에서 시작하고 문제 풀기는 맨 나중인 것을 감안하여 늘 불안한 마음에 문제부터 풀게했던 습관을 이참에 싹 고치고 정말 지식이 되는 공부를 위해 교과서를 먼저 보게 하고 있다. 그러고 나니 정말 교과서에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아이 역시 문제풀이와 답 맞추기보다 본질적인 ’왜’라는 자세로 공부를 하게 되니 더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시험 점수가 아이 공부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번 기말 고사가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