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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ㅣ 보름달문고 89
어윤정 지음, 해마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월
평점 :
도서관 소통 로봇 리보와 책 읽어주는 로봇 앤의 바이러스 생존기. 소멸기라고 해야할 것 같지만, 이제 팬데믹 종료가 된 시점에 다시 살아났을 리보와 앤을 기대해 본다.
이처럼 뉴런은 생존하기 위해 연결된다. 세포수준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유기체 수준의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연결은 본능이다. 연결감은 생존의 옵션이 아니라 필수 요소이다. - P119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 앤의 대사처럼 어린이들에게 고립은 치명률 높은 바이러스만큼 아니 그 이상의 재난이다. 이미 고위험사회에 접어들었다는경고등이 오래전부터 켜졌다. 우리 상상 밖의 어떤 일이 어느 날또다시 들이닥칠지 알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을 다시는 이런 재난으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는 이 작품의 문제의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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