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베르툼투스 2007-12-16  

11월 17일. 1시. 훈련소에 다녀오겠습니다!

 

1월 11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올께요. ^^;

근무지는 완주교육청이라서 괜찮은 곳으로 배정 받을 것 같아요.

 
 
 


웽스북스 2007-12-11  

조금 전에 들어왔어요, 이거 원 지하철 흔들리고 손에 든건 많고, 옆에는 일행이 있어서 문자를 보낼 수가 있어야죠 ㅋㅋ 저처럼 늙으면 문자 하나를 보내는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답니다

자판을 치면서 피아노를 치는 기분이라며 혼자 생난리를 떨고 있어요, 상서로운 불길함이라는 감상을 줄 줄은 몰랐어요, 역시 로렌초님이에요 ㅋㅋ 전 마침 '급감동의 물결이에요'라는 초유치한 문자를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으니, ㅋㅋㅋ 나의 유치함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하루만 갔다와도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남은 공연들에 또 욕심이 나고 그러네요, ^^ 애효, 슬픈 그녀의 이름은 회사원 ㅠ_ㅠ 로렌초님은 언제언제 또가요? 나 손가락 빨면서 부러워하고 있을게요

 
 
로렌초의시종 2007-12-14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그 문자 보내놓고 나니까 '호들갑스럽다'싶어서 민망했는걸요?ㅎㅎ 결국 웬디님도 저도 조금은 유치했던거에요~ㅎㅎ 하지만 정말 연주는 대단했죠?^^ 저두 8회 공연 다 예약해놓고 갑자기 과외 하느라 바빠져서 포기하려니 얼마나 아쉬웠는지요. 그래도 어찌어찌 무리에 무리를 해서 3번만 포기하고 나머지 5번은 봤죠. 오늘은 그 마지막 날이구요. 어제 다녀온 친구 말로는 함머클라비어도 좋았지만, '구애' 소나타가 좋았다고 하더군요. 내년에도 좋은 공연 많이 있으니까(특히 오케스트라 공연이요!), 웬디님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어요.

p.s 하지만 '저처럼 늙으면 문자 하나를 보내는데도 에너지가 필요하답니다.' 요 말씀에는 동의 못하겠어요~~! 웬디님이 늙으셨다면 저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란 말이에요!!^^

웽스북스 2007-12-14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 호들갑은요 무슨~ 로렌초님 그러고보니 지금쯤 마지막날의 벅찬 가슴을 안고 있겠네요 아 부럽다! 근데 진짜 로렌초님도 얼마 안남았지롱 메롱~ ㅋㅋㅋ

로렌초의시종 2007-12-14 23:27   좋아요 0 | URL
벅찬 가슴, 돌아왔습니다.ㅎㅎ 시작이나 끝이나 한결같은 그 연주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시종여일만큼 어렵고 감동적인 것이 또 어디있겠어요? 넘치는 기립박수밖에는 그 나이든 청년께 드릴 것이 없었어요. 마다하실 때까지 드리고 왔습니다.
p.s 제가 말씀드린 뜻은 아직 제가 늙으려면 멀었듯이 웬디님도 아직 늙지 않았다는 거였던 말이에요~~!ㅋㅋㅋ
 


김주원 2007-10-16  

형, 주원이예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여전히 알차고 풍성한 서재를 가꾸고 계시군요.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부터 변치 않고 정진해나가는 인문주의자의 모습, 다시 감탄합니다.

민망하게도 너무 오랜만이네요. 소식을 들었을지 모르겠는데 군대에 와 있어요. 경상도 왜관이예요. 반쯤 해서 내년 이맘때 제대지요. 주말은 서울과 대전에서 보내긴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무얼 하시든 건강하고 충만하시길!

 
 
로렌초의시종 2007-10-1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고는 있지만,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는 하루하루. 그저 내 자리를 지켜나가는 걸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지. 딱히 다짐같은 걸 하지는 않지만 흔들리지 않고, 휩쓸리지 않고 직시하는 삶을 살려고 할 뿐.

오랜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니 따로 들을 필요도 없이 너를 생각만 하더라도 민망함을 느껴야하는 사람은 내가 아닐런지. 사람이 나아지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맺고 있는 인연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은 예전만도 못하다는 뜻이 아닐까.

서울에서 내리 8학기를 보내면서 어쩔 수 없이 떠안은 다음 한 학기를 어찌할까 생각중이란다. 너도 항상 건강하고 충만하길. 어디에 있더라도.
 


mizuaki 2007-06-02  

처음입니다. ^^
안녕하세요? 유명한 <로마인 이야기>를 이제야 읽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재밌다고 읽다가 5권 말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어요. 6권 들어와 계속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알라딘 서평들 중에서 로렌초 님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자유 없는 질서에 대한 인용에 마음이 움직여서 역시 계속 읽는 게 낫겠구나, 하고 마음을 정했어요. 내친 김에 서재 놀러왔는데, 페이퍼 읽으면서 두 번이나 깜짝 놀랐네요. 우선은 나이에 놀랐고, 두번째는 성별에 놀랐어요. 덕분에 자신의 편견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갑니다. 가끔 생각 나면 좋은 글 읽으러 찾아 오겠습니다.
 
 
 


베르툼투스 2006-12-07  

제가 예전에 말씀드린 Incredable India 동영상이에요
http://www.youtube.com/watch?v=kTQRCbHWH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