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교 도서관을 더욱 사랑해주시기로 했다. 왜냐하면 일단은 나날이 올라가는 등록금에 발맞춰서 나도 뭔가 학교를 착취할 대상이 필요했기에. 그래서 왠만하면 신간은 도서관에 부지런히 주문도 넣고(그런데 너무너무 늦다. 교수님들 주문도서는 번개처럼 가져다놓는 인간들이. 쳇!), 기왕 있는 책들도 한번씩 빌려 읽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당연히 이 알라딘보다 연로하신 도서관인지라 알라딘에는 없고 도서관만 혼자 꿍쳐두고 있는 책들이 의외로 많더라. 그래서 행여라도 내가 그 책들을 읽게된다면(안다. 나도 신간 읽기에도 바쁘다는거~) 여기다가 리뷰대신 끄적이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굳이 이렇게 글로 쓰는 건 모든 카테고리에 불이 들어오게 하려는 깊은 뜻이 있음이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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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hka 2012-03-18 11:42   좋아요 0 | URL
그래서 뭘 읽으셨습니까? 이렇게 운만 떼고 후속조치가 없으면 저처럼 궁금한 거 못 참는 사람은 못 참습니다. 순순히 말씀하시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오히려 맛있는 팥죽 한 그릇을 드실 수 있습니다.

로렌초의시종 2012-03-20 16:10   좋아요 0 | URL
어머나;;; 보존연한이 지난 페이퍼와 카테고리를 제때 폐기처리 하지 않았더니 이런 불상사가ㅋㅋㅋㅋ 대학 다니던 시절 도서관에 미쳐 살 때 읽었던 오래된 책 몇권 리뷰를 적을까 해서 만든 카테고리였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싶어 흐지부지 됐더랬지요. 이제는 그때 적어둔 파일을 찾을 수도 없어요.ㅠㅠ 이런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고 민망하옵니다;;;

koshka 2012-03-21 14:55   좋아요 0 | URL
에궁.. 자고로 남의 책꽂이 구경이랑 읽는 책 구경이랑 산 책, 빌린 책 구경이 참 재미있는데 말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