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많이 좋아졌어요. 이젠 좀 살도 붙었구요. 이제 방학하면 정말 한결 편해지겠지요. 행정실이 워낙 소란스러워서 어딘가 짱박혀서 공부할 곳을 찾고 있어요. ^^;
로렌초 형, 오랜만입니다. 소리소문없이 서재 글은 잘 읽고 있었지만요^^;
건강하신지?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책도 폭넓게 읽으시네요. 나는 전역이 네 달 남았답니다.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낮에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밤에는 교회에 숨어들어가 피아노를 치고, 말은 군인인데 이런 식으로 참 여유있게 보내지요. 서울도 자주 가니까 전역 전후로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가슴에 뜨거운 그 무엇이 참 많은 로렌초님 ^_^ 나는 로렌초님이 참 좋은 사람이란 걸 첫눈에 딱 알아봤어요 (나이 먹으니 그쯤이야 뭐 금방 알아보겠더라구요? ㅎㅎ) 올 한 해는 참 고민해야 할 것도, 결정해야 할 것도 많겠어요 로렌초님 앞에 있는 고민들이 지혜롭게 풀려나가는 한 해만 되더라도 휴, 한 해 복은 다 받는 거겠다 ^^ 거기에 이쁜 여자친구와 좋은 사람들도 그득 그득해진다면 어휴, 난 덕담 다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