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초 형, 오랜만입니다. 소리소문없이 서재 글은 잘 읽고 있었지만요^^;
건강하신지?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책도 폭넓게 읽으시네요. 나는 전역이 네 달 남았답니다.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낮에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밤에는 교회에 숨어들어가 피아노를 치고, 말은 군인인데 이런 식으로 참 여유있게 보내지요. 서울도 자주 가니까 전역 전후로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