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어째 몸만 여기 있는듯 싶다능..;;
일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밥 먹고 정리하기 시작, 여기서 말하는 정리란,
3박 4일동안 생산해 놓은 빨래를 세탁기에 넣는 단순한 일부터,
시어머니랑 둘이 오순도순;; 담궈온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는 단순한 일이랑,
직접 농사지으신 마늘이랑, 옥수수랑, 감자랑, 풋고추랑, 호박이랑, 현미쌀이랑, 쌀이랑.. 등등을 제 자리에 넣는 단순한 일이랑..
월요일, 즉 어제는 세탁기도 몇 번(솔직히 두 번..) 돌리고, 가지고 온 옥수수도 찌고, 그 와중에 예약해 놓은 드럼연습도 다녀오고, 뼈다귀도 들통에 넣고 팍팍 끓이고 (그러니까 곰국을 끓이고), 애들도 세 끼를 다 먹이고..
화요일, 즉 오늘은 애들을 놔두고 출근을 했고,
그러다 보니 어째 정신이 몸을 따라오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듯 하다.
아.. 이 와중에 엄마가 아프시다.
지난주에 아파트 담에 널어 놓은 이불을 거둬들이기 위해 먼지를 터는 과정에서 가슴을 담에 심하게 찧어서 아프다 하셨다.
지난 토요일, 나 시골가고 없을때 병원에 가보셨나보다. 갈비뼈에 금이 가셨단다 ㅠ.ㅠ (그래서 어제 곰탕을 끓인거에요 ㅠ.ㅠ)
다른 방법은 없고 그저 안정하라 한다니, 에휴..
으흠.. 오늘 아침에 끔찍한(?) 뉴스를 들었다.
주말에 비가 한차례 지나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아니, 그럼, 지금까지의 더위는 뭐였단말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