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어째 몸만 여기 있는듯 싶다능..;; 

일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밥 먹고 정리하기 시작, 여기서 말하는 정리란, 

3박 4일동안 생산해 놓은 빨래를 세탁기에 넣는 단순한 일부터, 

시어머니랑 둘이 오순도순;; 담궈온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는 단순한 일이랑, 

직접 농사지으신 마늘이랑, 옥수수랑, 감자랑, 풋고추랑, 호박이랑, 현미쌀이랑, 쌀이랑.. 등등을 제 자리에 넣는 단순한 일이랑.. 

월요일, 즉 어제는 세탁기도 몇 번(솔직히 두 번..) 돌리고, 가지고 온 옥수수도 찌고, 그 와중에 예약해 놓은 드럼연습도 다녀오고, 뼈다귀도 들통에 넣고 팍팍 끓이고 (그러니까 곰국을 끓이고), 애들도 세 끼를 다 먹이고.. 

화요일, 즉 오늘은 애들을 놔두고 출근을 했고, 

그러다 보니 어째 정신이 몸을 따라오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듯 하다. 

아.. 이 와중에 엄마가 아프시다. 

지난주에 아파트 담에 널어 놓은 이불을 거둬들이기 위해 먼지를 터는 과정에서 가슴을 담에 심하게 찧어서 아프다 하셨다. 

지난 토요일, 나 시골가고 없을때 병원에 가보셨나보다. 갈비뼈에 금이 가셨단다 ㅠ.ㅠ (그래서 어제 곰탕을 끓인거에요 ㅠ.ㅠ) 

다른 방법은 없고 그저 안정하라 한다니, 에휴..  

 

으흠.. 오늘 아침에 끔찍한(?) 뉴스를 들었다. 

주말에 비가 한차례 지나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아니, 그럼, 지금까지의 더위는 뭐였단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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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7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오셨군요, 정성이를 두고 온 건 아니겠죠?^^

어머님은 얼마나 세게 터시느라 가슴을 찧으셨대요?
노인들은 약해서 쉽게 금이 간다고 하던데...
편안히 쉬면서 어여 회복되시길 빌어요.

무스탕 2010-07-29 21:35   좋아요 0 | URL
정성이 델꼬 왔습니다. ㅋㅋㅋ

요즘 가만가만 다니세요. 살살~~
아침에 운동장 가서 걷기운동도 못하시고요;;
무리하지 않으면 좋아지시겠죠 :)

프레이야 2010-07-28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니, 진짜 그럼 요새 더위는 뭐란 말이에요?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더위요?
요새 전 더위 무지하게 타고 기운 없어요.
그나저나 어머님 갈비뼈 잘 나으셔야겠어요.
잘 아물어지길 바라요.

무스탕 2010-07-29 21:36   좋아요 0 | URL
그죠? 도대체 이렇게 더웠는데 이제 '본격적' 으로 덥다니요 ㅠ.ㅠ
오늘 일한곳은 지하라서 어제보다 훨씬 덜 더웠어요.
엄마는 좋아지실거에요 ^^

세실 2010-07-28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
어머니 몸조리 잘 하셔야 겠습니다. 에구 더운데 어째요....

무스탕 2010-07-29 21:37   좋아요 0 | URL
오는길에 비가 많이와서 조금 막힌거 말곤 큰 일 없었어요.
어쩌면 더운데 깁스안하고 있는게 다행인지도..^^;

비로그인 2010-07-2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어케?ㅠㅠ

무스탕 2010-07-29 21:37   좋아요 0 | URL
어케요.. 좋아지시겠지요 ^^

울보 2010-07-2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어머님이 이 더운날 고생하시겠네요,
제부도 보니 한참 고생하시던데,,
그렇지요 지금도 더운데 더 덥다면 얼마나 더울까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무스탕 2010-07-29 21:38   좋아요 0 | URL
다른고생은 별거 없는데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는게 답답하시지요.
가슴이 뻐근하다고도 하세요.
갈비뼈가 위치상 특별한 치료도 힘들고 그저 안정이라니..
정말이지 너무 더워요 @ㅁ@

뽀송이 2010-07-2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
근데 어머니가 아프셔서 마음 많이 쓰이시겠어요.ㅠ.ㅠ
얼릉~~ 쾌차하시길요.^^
그나저나,,, 지금도 더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더더더!!!! 더울꺼라구요 ???? ㅠ.ㅜ 거짓말이라고 말해주세요~~~~~~~~~~

무스탕 2010-07-29 21:39   좋아요 0 | URL
넵! 잘 다녀왔습니다.
엄마는 어쩌겠어요. 더 나빠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새색시처럼 다니셔야죠 ^^;
우린 여지껏 맛배기 더위에 허덕이고 있던거에요 ㅠ.ㅠ
정말이지 거짓말이었음 좋겠어요. 우에에에엥~~~~~~~~~~

마노아 2010-07-2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어머님 어떡하면 좋아요. ㅠ.ㅠ
겨울보단 여름이 그래도 뼈 붙는 데에는 더 나은 걸까요?
지금까지는 워밍업 더위였을까요? 무서운 소식이에요...

무스탕 2010-07-29 21:40   좋아요 0 | URL
크게 불편하신건 없으신가봐요. 기침할때 아프고 몸을 확확 틀지 못해서 답답하시지요.
음.. 계절이랑 상관이 있다면 여름이라서 다행이에요.. 요런소릴 듣고싶네요. ㅎㅎ

꿈꾸는섬 2010-07-2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는데 어째 친정엄마께서...갈비뼈는 잘 안 붙더라구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다치셨었는데 한참 걸렸어요.ㅠ.ㅠ 곰탕끓여 잘 드시고 푹 쉬시는 수밖에 없지요.
더운날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무스탕 2010-07-29 21:41   좋아요 0 | URL
저희 시아버지도 봄에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그랬는데 일을 안할수가 없어서 농사일을 다 하셨대요 -_-;
지금은 괜찮으신데 울 엄마도 곧 좋아지시겠지요 :)

라로 2010-07-2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좋아요!! 나이든 여성들의 뼈는 정말 약한것 같아요,,,골다공증이 아니더라도 말이지요,,,뼛국 끓여드리고 푹 쉬시는게 뼈가 붙는데 도움이 될것 같긴하네요,,,
암튼 무스탕님이 열거하신 일들 하나도 안 단순하다는,,^^;;;
담 주엔 더 덥다니,,,끄응

무스탕 2010-07-29 21:42   좋아요 0 | URL
곰탕은 엄마도 드시지만 지성이가 아주 푸~욱 빠져있어요 ^^;
위에 적어놓은 일들이 복잡한 일은 아니지만 시간이 드는 귀찮은 일이었지요. ㅎㅎ
아.. 정말 더워요 ㅠ.ㅠ 낮에 밥먹으러 식당 가기도 싫어요. 그냥 굶고말지.. 싶어요 ㅠ.ㅠ

마녀고양이 2010-07-2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운데,, 어머님 고생하시겠어요.. 에고.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무스탕님.. 대단하세요. 너무 바쁘시네요. ㅠㅠ
오늘은 아침부터 더워요.

무스탕 2010-07-29 21:43   좋아요 0 | URL
그래도 울 엄마 친구분 만나신다고 나가시던걸요 ^^;;
여러 님들이 걱정해 주셔서 빨리 나으실거에요 :)

여름에 사무실에 나가면 덥지 않아서 좋긴 한데, 으.. 봄보다 일이 많아지니 덕분에 놀 시간이 줄어서 슬퍼요..

후애(厚愛) 2010-07-31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었어요~
이제 <캡쳐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야지요.^^

무스탕 2010-08-01 11:16   좋아요 0 | URL
넵!! 캡쳐 이벤트 꼭 참여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