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 2일 연휴 첫 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가 조금 못 된 시간에 출발을 했더니 시골에 도착한 시간은 9시가 조금 안됐었다. 그러니까 4시간여만에 도착한 셈.  

물론 그 시간의 대부분을 난 잠과 동반을 했고, 앞에 앉은 지성이나 내 무릎을 베개삼아 누운후 뒤척임만 있을분 깨어남이 없었던 정성이도 역시 잠을 실컷 잔건 당연하다. 

그러니까 4시간동안 신랑만 혼자 눈 말똥말똥 뜨고서 운전하며 갔다는 결론 :) 

 

2. 크게 번잡스러울건 없는 설이었다. 라고 적고 싶은데 올핸 조금 번잡스러웠다. 해마다 추석때만 오던 손님이 올핸 설에도 찾아오셨다. 그 일행이 8명 -_- (그나마 4명이 외국에 나가 있어서 인원이 축소된 일행이시다)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손님 접대가 있었지만 뭐, 그정도는 숙달된 몸님께서 가뿐이 넘겨주셨으 니  이 또한 됐고. 

 

3. 시골에 가기 전 난 설 다음날, 금요일, 4일에 올라올줄 알고 별 말 없이 있었는데 정성이 '아빠. 언제 올라올거야?' 묻는 말에 '토요일' 이라 대답을 하는 신랑을 있는 힘껏 째려봐 주며 '울 엄마 생일이 금요일인데 토요일에 올라오겠다고?!' 라고 소리질러 줬다.  

순간 아차, 싶었는지 더 말이 없고 시골에 가서도 '언제 올라갈거니?' 묻는 시어머니께 '설 다음날이 장모님 생신이라서 금요일에 가야해' 라고 착하게 대답하더라.  

어디서 하늘님과 동급인 장모님 생신을 생략하려고... --++++ 

 

4. 앞 페이퍼에서 적은대로 시골에 가서 멍멍이들 콧잔등도 쓸어주고 왔다. 강아지때부터 키웠는데 이젠 개가 됐다. 귀여운 맛이 없어지고 우직한 맛만 잔뜩 생겼다. 

시댁엔 늘 소를 키웠었는데 작년 여름에 시아버지께서 발병하신 이후로 소를 모두 팔아버렸다. 

지금 싯점에서 생각해 보면 조금 손해를 보고 팔았어도 작년 가을에 소를 팔아버리길 얼마나 잘 했는지 모르겠다. 소가 없는 지금은 구제역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이번 겨울이 끔찍하게 추웠는데 매 때마다 소 밥 챙기느라 어른들께서 고생하지 않으셨으니 손해본것도 아니다 싶다. 

 

5. 오늘, 지성정성이, 했다, 개학을!!!!  

푸하하하하하하~~~~~~~~~~~~~~~~~~~~~~~~~~~~~~~ ^0^  

(곧 졸업이고 봄방학이라는건 오늘만큼은 잠시 잊자)

 

6. 일 나가는 회사에 인사이동이 있어서 수원 사무실 직원들도 몇 명 바꼈다는 소식을 들었다. 

회사엘 다니는 동안 1년에 두 번씩 인사이동이 있으면 그때마다 뒤숭숭하고 한동안 붕~ 떠 있는 분위기로 근무를 했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알바를 다녀도 잠깐씩은 그 분위기에 어쩔수 없이 동참하게 된다. 

내일이랑 모레랑 출근을 하는데 어떤 얼굴이 사라지고 어떤 얼굴이 나타났는지 지금 많이 궁금하다. 좋은 사람들이랑 일해야 할텐데... 

 

7. 어제 중고책을 구입하겠다는 문자를 받고 알라딘에 택배 요청을 하려 했더니 설 연휴 지나서 신청을 받는단다. 조금전에 신청을 했는데 연휴동안 밀린거 생각하면 내일이나 모레나 빠른시간내에 택배 아저씨께서 오려나 걱정이 먼저 앞선다.  

어여 오시라요, 어여~ 

 

8. 나도 우체국 가야 하는데 이러고 있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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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2-0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 잘 다녀오셨어요? 그래도 4시간 운전이었군요... 저희는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 못 되어 출발했는데, 신랑 혼자 10시간 운전을... ㅋ

코알라도 개학했습니다, 개학! 그런데 오늘은 밥을 안 줘서.. 잉.

무스탕 2011-02-08 14:46   좋아요 0 | URL
언젠가 명절에 13시간을 운전해서 간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신랑은 죽어도 새벽에 길을 나서는걸 택하더라고요. 끄아~ 말이 13시간이지 끔찍했어요.
13시간 운전하는동안 물론 저랑 교대로 운전을 했습니다만, 좁은 차안에 갖혀 있는건 운전을 하든 뒤에 앉아 있든 고역이에요. 꾸에엑~~~

어제 점심 안먹고 귀가하는 정성이를 붙잡아서 우체국 갔다가 미용실 가서 이발하고 점심까지 해결하고 들어왔지요 ^^

울보 2011-02-0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오랜시간 운전을 하셧 가시는군요
옆지기는 설 당일 큰댁에서 친정으로 갈때 세시간정도 운전해서 갔어요 평택에서 춘천으로,,
류는 개학을 설전에 했고요
몇일동안 셋이서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있다가 오늘 떨어지니 왠지 서운하네요,,
ㅎㅎ 저도 방금 잠시 밖에 외출도 아닌외출 옆지기 입었던 양복 세탁소에 맡기고 돌아왔지요,,

무스탕 2011-02-08 14:48   좋아요 0 | URL
4시간정도는 가뿐하게 움직일수 있는 내공이 생겼답니다 ^^
평택에서 춘천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요. 특히나 명절엔 차가 많아서 더 막힐거에요.
류네는 일찍 개학했네요? 울동네는 다 어제 했어요. 2주만에 다시 봄방학을 하고 그 동안은 계속 4교시 수업만 한대요. 점심밥은 먹고 오니 모든걸 용서해 주기로 했지요. ㅎㅎㅎ

세실 2011-02-0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님과 동격인 장모님. 맞습니다 맞고요~~
착하신 옆지기님. ㅎㅎㅎ
저도 이번주 애들 개학하니 참으로 홀가분합니다.
토요일부터 다시 봄방학 잊으려고요. ㅋ

무스탕 2011-02-08 14:49   좋아요 0 | URL
설 다음날이 장모님 생신이었기에 조기 귀성이 가능한거지 만약 추석 연휴가 요번 같았다면 영락없이 토요일에 올라왔을거에요.
울 친정어마님. 참 신묘한 날에 태어나셨어요 ^^

라로 2011-02-08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딸을 낳은 여자들은 다 위대한건가요???ㅎㅎㅎ
저도 딸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요즘 사춘기까기 겹쳐서 저희 둘 상황이 그리 좋지는 못해요,,,ㅠ
그나저나 오랫만에 무스탕님의 일상이 격하게 반갑네요~~~.^^
어머님 생신 미리 축하드려요~~~.^^

무스탕 2011-02-08 14:54   좋아요 0 | URL
사춘기는 잠깐이지만 딸은 평생 친구잖아요. 전 그런 동행자가 없어요 ㅠ.ㅠ
울 어마님 생신은 음력 1월 2일, 설날 다음날이라서 나비님께서 축하해 주신 싯점에선 며칠 지났슈~~ ^^ 그래도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D
아.. 전 딸도 못 낳은 위대하려다 멈춘 서글픈 인생이어요.. ;ㅁ;

라로 2011-02-08 21:00   좋아요 0 | URL
'설 다음날이 장모님 생신이라서 금요일에 가야해'라고 하셨군요,,,ㅎㅎㅎ
저는 '설 다음날이 '를 생략하고 이 글을 읽은 시점으로 금요일이라고 생각했어요,,,,이미 생신을 하셨겠군요~~~. 자녀분들이 모두 모여서 어머님이 기쁘셨겠어요???
저는 딸을 낳긴 낳았지만 서글픈 인생이에요,,,ㅠㅠ

무스탕 2011-02-09 21:31   좋아요 0 | URL
ㅎㅎㅎ 생략하고 읽으셨어도 축하 인사는 난짝 받잡겠습니다 ^^
나비님 인생이 서글프면 세상에 즐거운 인생이 없어요. 남편님도 따님도 아드님들도 모두 자랑거리구만요 :)

순오기 2011-02-0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탕님 외할머니가 태어나지도 않은 외손녀를 끔찍이 사랑하셨나 봅니다~ 설에 시댁에서 빠져나오게 친정엄니를 낳으셨으니 위대하십니다!^^
개학해서 좋으시다고욧~ 맘껏 즐기십시오, 곧 봄방학이 다가오니까요.ㅋㅋ

무스탕 2011-02-09 21:32   좋아요 0 | URL
저희 외할머니는 엄마 결혼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전 외할머니를 사진으로만 뵈었지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외할머니 생신은 섣달 그믐이라셨나 그믐 전날이라셨나.. 그러셨대요. 그런데 엄마를 정월 초이틀에 낳으셨으니 참 신통하셨죠? ^^
야곰야곰 다가오고 있는 봄방학이 있지만 -_- 2월로 모든것이 끝이다, 곧 환타지스러운 3월이다! 그러고 버티고 있습니다. ㅋㅋㅋ

2011-02-08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9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1-02-0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 아버님이 소를 키우셨다니 시댁이 시골이시겠네요.아마 구제역때문에 온갖 소독제를 차가 뒤집어 썼을텐데 한번 세차 시원하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세차 안하면 좀 지장이 있을 거란 말이 있더군요^^

무스탕 2011-02-09 21:38   좋아요 0 | URL
저희 시댁은 아주 시골이에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티비에서 보여주는 시골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하지요 ^^
그래도 집안에 화장실도 있고 부엌도 씽크대에 현대식이에요. 시부모님께서 서울 며느리 들인다고 부엌부터 시작해서 화장실까지 다 공사하셨지요. ㅎㅎㅎ

시골 내려갈때 두 번 약 맞고; 올라올때 세 번 약 맞고 그랬어요. 금요일에 동네 세차장을 보니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겠기에 그냥 들어가고 일요일에 외출했다 세차했지요. 어휴.. 차가 엉망이었어요 -_-

메르헨 2011-02-0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동안 어찌 보내셨는지요...^^
올만에 왔습니다.
저도 이제 학부형이 되는지라 맘이 분주합니다.하핫...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좋은 수요일 되시길 바래요.^^

무스탕 2011-02-09 21:40   좋아요 0 | URL
메르헨님이시당~~~~!!! 어디 가셨다 이제 오시는거에욧-!! 반갑습니다 ^^
몇 번 서재에 가 봤지만 쥔장 없는 서재는 쓸쓸하기만 했었어요 ㅠ.ㅠ
이렇게 뵈니 을매나 좋은지요. 이제 자주 오실거죠?
드디어 학부모 대열에 올라서시는 겁니까? 이제까지도 무척 바쁜 시간 보내셨는데 더욱 바빠지시겠네요. 초반에 아가나 엄마나 아무래도 긴장할텐데 건강 잘 살피세요~
메르헨님도 새해 복 그득히 넉넉히 넘치도록 받으시고요 ^^

따라쟁이 2011-02-0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일월 한달은 그저 계획짜는 대만 시간을 전부 쓴건 같아요.

그래도, 무사귀환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명절도 건강하게 잘 보내신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무스탕 2011-02-11 11:54   좋아요 0 | URL
따라님. 지금 따라님이 보내고 계신 시간은 시속 30도 안될텐데요, 뭐.
전 40 이상으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엉엉엉~~~~ ;ㅁ;

넹~ 걱정해 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고요, 잘 지냈어요. 날도 풀려서 좋았구요. 매년 이렇게 안추운 설이었으면 좋겠어요 ^^

2011-02-09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1 1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1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1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1-02-11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설연휴기는 웃음과 함께 읽었어요.^^ 늘 밝고 명랑한 분위기...
지성, 정성군이 개학을 했군요.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정말 좋아요.ㅎㅎ

무스탕 2011-02-12 20:54   좋아요 0 | URL
꿈섬님. 몸의 피곤은 많이 풀리셨어요?
지성이는 목요일에 졸업을 해서 또 저한테 하루 세끼 밥을 얻어먹고 있지요. ㅎㅎㅎ
전 요즘 어여 3월이 되거라.. 만 바라고 살아요. 흑흑흑...
 

지금 신랑은 코를 드륵드륵 골면서 자고 있고 지성정성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고 있어요. 

저요? 전 조용해서 조타~~ 그러며 노니작노니작 ^^ 

몇 시간 더 있으면 신랑이 맞춰놓은 알람이 울테고 그러면 일어나서 씻고 시골로 출발할 겁니다.  

시골가서 전도 부치고 떡도 먹고 탕도 끓이고 그 많고 많은 설겆이도 하고 그러겠죠.   

(아.. 잊지 않고 멍멍이들 얼굴도 한번씩 보고 콧잔등도 쓸어주고 올게요.)

저희 시댁엔 설날보단 추석에 손님이 더 많이 오셔서 설엔 그닥 일이 많지 않아요. 추운데 다행이지요, 뭐 :)

설 다음날이 친정엄마 생신이셔서 (울 엄니, 시집간 딸래미들 설 명절에 빠져나올 핑계도 좋으라고 설 다음날 태어나신 위대한 업적이 있으심다!! 뵌적도 없는 외할머니, 무한 감사지요. 호호호~) 금요일엔 올라올듯 싶네요. 

그때까진 아마도 여기 알라딘엔 콧빼기도 못비출 상황일겝니다. 

시골에 인터넷이 가능하긴 하지만 모인 아가들이 드글드글.. -_- 제 차례는 꿈도 안꿔요. 

그래서 지금 인사 드리고 갑니다. 

명절 연휴 즐겁게 지내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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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1-02-02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외할머니분 정말 센스 만점이신데요 ㅎㅎㅎ

마노아 2011-02-02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외할머님이세요.^^ 잘 다녀오시고 주말에 서재에서 다시 만나요~

세실 2011-02-02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모처럼 가시는 시댁, 핑계없으면 나오기 힘드시죠.
저야 옆집이라 울 집에서 전 부쳐 갖다드리고 오후에 일 하다가 다시 집으로 와서 잡니다.
단촐해서 힘든건 별로 없네요.
님도 편안한 명절되세요^*^

후애(厚愛) 2011-02-0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카스피 2011-02-0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용^^

2011-02-06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2-07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왔습니다.
시간대 잘 골라 출발해서 막히지 않고 내려갔고 많이 해먹고 손님도 오셨었고 또 시간대 잘 골라 올라와 막히지 않고 왔습니다.
토.일 멍때리고 지내도 오늘에야 정신차렸어요 ^^
잘들 지내셨죠?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아아~~ ^0^
 
비밀 8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마키실장. 당신이제일비밀스러워!그는인간인가안드로이드인가..우동이랑술도먹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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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2-04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무척 재수없고 기분 나쁠 거 같기도 합니다^^;;

무스탕 2011-02-07 09:3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옆에 이런 사람 있다면 개운한 기분은 절대 들지 못할거에요. ㅎㅎㅎ
 
새해 선물

1월 초에 업둥이 난이 꽃대를 올렸다고 글을 썼는데 드디어 어제 하나의 봉오리가 벌어졌어요. 

꽃대를 올린 난화분은 특별히 집안으로 들여와서 볕도 쫒아다니며 일광욕도 시켜주고 낮에 기온이 좀 올라간다 싶으면 베란다에 내놓아 바람도 쏘여주고 정성(!)을 들였더니 보은을 하네요.

 

앞으로 두 봉오리 더 필겁니다 :) 

 

향기가 얼마나 진하던지요. 완전 취했어요 ☆.☆ 

 

외모는 서양난보다 훨씬 떨어지지만 그 향기만은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죠. 멋져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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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1-01-28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을 들인만큼 화답을 하는 것이 식물입니다.
동양난은 꽃은 화려하지 않지만 콧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향이 일품이고 서양난은 꽃은 화려하지만 향이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도 은은한 향을 오래도록 풍기는 동양란이 좋아요^^

하이드 2011-01-29 01:05   좋아요 0 | URL
서양란은 향은 없지만 꽃이 눈부시게 화려하고, 동양란은 향은 있지만, 화려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지요.

무스탕 2011-01-29 14:52   좋아요 0 | URL
서양난의 꽃으로 신부 부케랑 행사 코사지 많이 만들잖아요. 크고 색깔도 화려하고요. 크기도 한참 차이가 나지요.
그래도 향으론 정말 동양난을 따라잡기란 하늘의 별따기랑 맞먹을거에요 ^^

책가방 2011-01-2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다버린 사람도 사정은 있었겠지만.... 저렇듯 살아남아 꽃을 피운 모습을 꼭 봤으면 좋겠네요. 전 난은 매번 실패해서 이젠 포기했답니다. 제겐 게발선인장이 딱이라니까요..ㅋ
기억속에 있던 향기가 제게도 전해오는 듯 합니다. 흠~~~~~~~~

무스탕 2011-01-29 14:53   좋아요 0 | URL
사진 찍어서 엘리베이터앞 게시판에 붙여놔도 모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요즘 엄마네 게발선인장도 꽃피우기에 바쁘더라구요.
근데 게발선인장은 한꺼번에 좌~악 피우고 져버려서 오랫동안 볼수 없어서 아까워요.

섬사이 2011-01-2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예전에 난이 몇 화분 있었는데요, 꽃이 피면 향이 참 좋았죠.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면 베란다 가득 고여있던 향기가
하루를 황홀하게 열어줬었죠.
무스탕님, 저 사진 속에 봄이 있네요.

무스탕 2011-01-29 14:56   좋아요 0 | URL
베란다에 난향이 가득하면 얼마나 황홀할까요. 근데요, 저희 베란다는 난향이 고이기도 전에 신랑 담배냄새가 차지하고 있어요 -_-+++
산세베리아 향도 진한데 도대체 담배냄새를 이길 재간이 없더라구요. 어휴..
다음주면 입춘이에요. 봄이 곧 올거라는 말이죠 ^^

울보 2011-01-2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이쁘네요,,정성을 알았나봐요,,사랑으로 키우셨네요,

무스탕 2011-01-29 14:57   좋아요 0 | URL
다른 난들보다 업둥이가 꽃을 피워서 더 기특해요.
품어주는만큼 보여주는 정직함이 있죠, 식물들은 :)

순오기 2011-01-28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양란의 향기는 제아무리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서양란이라 해도 따를 수가 없지요.
나는 서양란의 화려한 색감과 자태보다 은근한 색상과 고고한 자태의 동양란이 훨씬 좋아요~ 짝짝짝!!

하이드 2011-01-29 01:04   좋아요 0 | URL
동양란의 '향기'와 서양란의 '자태'중 어느 것이 낫다 할 수 있나요. 일단 서양란은 대부분 '향기'가 없기도 하지만요. 동양란에는 다양한 색상과 형태가 없지요.

무스탕 2011-01-29 14:59   좋아요 0 | URL
동양난은 진짜 색감이 떨어져요. 저녀석은 그래도 잎과 색이 다르기나 하죠. 다른 녀석은 꽃도 연두색으로 피우더라구요. 조금만 더 이뻤으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을텐데 말이에요.

세실 2011-01-2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 맡고 싶어라. 은은한 난 향 참 좋아해요.
사무실에 지난번 발령때 받은 화분들 잘 키우고 있습니다. 꽃이 아직도 있어요.

무스탕 2011-01-29 15:00   좋아요 0 | URL
와~ 정말 향이 진해요. 어제 저녁에 가운데 봉오리도 열렸는데 그 향이 마루를 채우고 있어요. 오늘 아침엔 맨 위에 있는 봉오리도 꽃잎 하나를 띄웠어요.
다투어 피고 있네요 ^^

라로 2011-01-2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향기 맡고 싶어욧!!!
저희집 식물들은 지금 죽기 일보직전,,,ㅠㅠ

무스탕 2011-01-29 15:01   좋아요 0 | URL
이 향기를 메일로 보낼 재주가 없는게 아쉽네요.
식물도 그렇게 쉽게 죽진 않아요.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이라 웅크리고 있는걸거에요 ^^;

하이드 2011-01-29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부지도 몇십년째 난 꽃피우느라 늘 매달려 계시는데,
딸래미인 저는 요즘 똑똑 따서 꽃 장식 하고 있네요. ^^a

아, 집에 있는 꽃을 똑똑 딴다는게 아니라, 똑똑 딴 것을 사요.



무스탕 2011-01-29 15:02   좋아요 0 | URL
아버님께서 피운 꽃을 똑똑 따내셨다간 어지간히 혼나실것 같아요 ^^;
예쁜꽃을 모아서 더 곱게 단장해 주는 재주도 부러운 재주중 하나에요.
전 꽃이라곤 뭉터기로 잡아서 화병에 콱- 꽂는것 밖에는 할줄 아는게 없어서리..;;;

같은하늘 2011-01-29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은한 색상과 향기에 홀딱 반하셨겠어요.^^
무스탕님의 정성에 답하는 난이군요.
왜 버렸을까나?

무스탕 2011-01-29 15:07   좋아요 0 | URL
와~ 다른 난들이 피운 꽃보다 향이 더 진한듯 싶어요. 오래되서 잊어버렸나.. ㅎㅎ
나 이런 난이야~~ 하고 잔뜩 뽐내고 있는듯 싶어요.
일단 완전히 죽은거라는 확신이 들어야 나뭇가지는 뽑아버리고 화분을 버리든지 하는데 정말 저 아이는 유기됐었어요.

마녀고양이 2011-01-2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난들은 베란다에서 오들오들...
저는 식물이 강하게 자라야 한다 주의라서, 다들 겨울 한파를 좀 견디도록
하는 중 입니다. 설마 너무 추워서 꽃도 안 피워주려나?

업둥이가 은혜를 아네요,, 아이 곱다..

무스탕 2011-01-29 15:09   좋아요 0 | URL
저희 난들도 베란다에서 겨울나요. 신랑왈, 난은 산에서 눈비바람 다 맞고 사는 애들이라서 베란다에서 살아도 안죽는다고 들여놓을 필요가 없는 애들이라고 겨울에도 안들여놔요.
그래도 베란다에서 꽃피우고 새로 촉 나오고 다 하더라구요 ^^

hnine 2011-01-2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읽으며 또 한가지 배워요.
꽃이 화려하니 굳이 향기로 곤충들을 유인할 필요 없을 것이고, 향기를 가진 것들은 굳이 모양까지 화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진화가 그렇게 된게 아닐까요?
아무튼, 새해 집안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요 무스탕님.
식물에게 햇빛 못지않게 환기 (바람쐬기)도 중요하다고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정말 정성을 많이 들이셨네요.

무스탕 2011-01-29 15:14   좋아요 0 | URL
난을 키우는걸 배우데 최소한 9년이 필요하대요. 물주기 3년, 볕쬐기 3년, 바람쐬기 3년.. 그렇게 난 잘 키우기 어렵다는 비유겠죠. (옛날 결혼하면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 그런 이야기랑 비슷한... -_-)
모양이든 향이든 한가지만 확실하면 다른걸 덩달아 진화시킬 필요가 없는거군요. 음.. 한우물을 파는게 역시 중요해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1-01-2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너무 멋져요.^^
은은한 난의 향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무스탕 2011-01-29 15:15   좋아요 0 | URL
난향을 맡을때면 난을 주로 키우는 화원엔 얼마나 향이 진동을 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니까요 ^^

혜덕화 2011-01-2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핀다는 것은 향기가 어떻든, 자태가 어떻든 간에 아름답고 고마운 일입니다.
우리집 베란다에도 일년 내내 제라늄이 꽃을 피우는데, 제라늄의 독특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꽃을 보는 즐거움은 어느 꽃 향기 못지 않답니다.
난이 꽃을 피우면 더 반갑죠.
까다로운 아이니까요.
축하합니다.

무스탕 2011-01-29 15:1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말씀대로 꽃을 피우는 애들은 기특하고 고마워요. 하다못해 화분 한켠에 언제 자리 잡았는지도 모르겠는 풀에서 조그만 꽃이 펴 있는걸 봐도 기특해서 뽑아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저희 엄마네 베란다에도 제라늄이 1년 내내 꽃을 피우고 있어요. 참 신통한 녀석이다, 냄새만 더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랑 종종 이야기 하며 시든 꽃도 따주고 잎도 떼내주고 그러고 있죠 ^^

비로그인 2011-01-2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말씀처럼 여기는 봄이네요. 정말 다음주에는 날이 좀 풀리려나요?

무스탕 2011-01-30 16:15   좋아요 0 | URL
다음주에 기필코 날이 풀려야 합니다. 설쇠러 시골가야 하는데 눈오거나 춥거나 그러면 전 괴로워요 ㅠ.ㅠ
 

 올해 첫 영화를 보고 왔다.  

 요즘 보고싶은 영화도 많건만 굳이 이 영화를 선택한건 아직 별 이야기가 안들려서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 별 이야기가 없는것이  별루 안봐서인제 영화가 별루여선지는 아직 모르겠고..  

 티비에선 장군이나 의사나 카리스마 팍팍 풍기는 지휘자나 막 그런거만 하던 사람이 이번에 제대로 망가져서 나온다기에 일단 흥미는 끌었다.  

 오달수 그러면 '미친 존재감'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어지간한 주연급보다 더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조연중의 특급조연이니 걱정거리가 없고..

영화의 등장인물중 유일하다 할수 있는 여배우 한지민은 내겐 그닥 존재감이 없다. 드라마 이산에 나왔었다는데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배우더라는..; 

자.. 출연진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영화는 정조 16년이 배경이라 했다. 정조는 공금을 횡령하는 공무원들을 비밀리에 조사하라고 김명민에게 비밀 지령을 내리고 겉보기엔 껄렁해 보이는 김명민은 일같지도 않은 일을 내세워 적성이란 곳으로 내려가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조선이 막 반짝반짝하는 시기, 토종 우리것 속에 슬쩍슬쩍 보이기 시작하는 서양문물들.  

꼭 자동차나 드레스나 이런것들 아니더라도 영화 곳곳에선 저런게 저 시대에 있었을까 싶은 소품들이 종종 등장한다. 위의 사진에서 볼수 있는 수족관도 난 낯설기만 했다.  그때 저런것이..?  

영화는 계속해서 긴장과 웃음을 버무려서 진행시켰는데 왜 난 2% 부족함을 느꼈을까.. 옆에서 뒤에선 깔깔거리고 웃느라 종종 이맛살을 찌뿌렸었는데.. 

부디 내게만 부족했던 영화이길 바란다. 다른 분들에겐 즐거움을 가득 주는 영화이길. 

아.. 딱 두 번 등장하는 정조는  남성진이었다.   이서진이 티비 드라마 '이산'에서 정조를 연기 했었는데 이서진이 캐스팅 됐을때 왕의 역활을 맡기에 선이 너무 굵은 배우가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남성진도 비슷한, 그러니까 곱상한 이미지보다 굵직한 이미지의 배우인데 이제 정조는 그런 캐릭터로 굳어가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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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2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거 코알라랑 보러 가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무엇인가 부족하단 말이죠. ㅡㅡ;;

사실 너무 추워서, 영화 포기하고 짜장면 시켜먹는 중이예요. 영화 두편 값과
짜장면 한세트 가격이 거의 비슷하네요.... 헤헤.

무스탕 2011-01-28 14:38   좋아요 0 | URL
영화 장르를 코믹으로 잡아놓고 진행을 시키느라 '코믹'에 너무 신경쓴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며칠전에 저도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울동네 한 그릇에 4,500원 하더라구요. 기겁을 했어요. 이젠 짜장면도 맘놓고 못 사먹겠어요 ㅠ.ㅠ

책가방 2011-01-28 16:09   좋아요 0 | URL
우리는 학원시간 때문에 조조로 보는데... 그럼 우리 세모녀가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값인걸요...ㅎㅎㅎ

무스탕 2011-01-29 15:18   좋아요 0 | URL
저도 조조로 봐요. 울동네 극장은 조조가 10시 넘어서 시작해서 더 부담이 없지요. 게다가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볼수 있으니 더욱 애용하고 있지요! ㅎㅎ

책가방 2011-02-01 06:52   좋아요 0 | URL
우와~~ 좋겠당..
공항CGV는 8시가 조조라 많이 부담스럽고.. 목동CGV는 9시가 조조라 쬐금 부담스러운뎅.. 그래도 조조로 봐요.ㅋ
주말엔 걸리버 3D로 봤는데.. 조조가 아니었다면 돈 아까울 것 같았다능..^^

무스탕 2011-02-01 12:03   좋아요 0 | URL
진정한 조조네요. ㅎㅎㅎ
동네극장이라서 그런지 방학특수라고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9시 30분 전후에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몇년째 조조만 이용하다보니 이젠 낮시간에 비싼 돈주고 영화보기 아깝더라구요 ^^;

책가방 2011-01-28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평양성 봤어요.
이것도 보러오자고 했는데... 아이들은 좋아하겠네요. 코믹이라서요..ㅋ

무스탕 2011-01-29 15:20   좋아요 0 | URL
평양성도 리스트에 올라있는 영화에요. 황산벌은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티비에서 해줄때 잠깐씩 본게 다에요) 이번 평양성이라도 봐야지! 하고 있어요.
애들이 보면 좋아할거에요.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영화에요. 재미있게 보세요~

섬사이 2011-01-2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아침 동네 엄마들이랑 이 영화 보고 왔어요.
무스탕님이랑 저랑 같은 날 같은 영화를 본 거네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왜 '풍부혈'이던가 하는 데 꽂는 침을 굳이 청나라에서 들여온
대장장이 팔뚝 수천은 망가뜨릴만큼 대단한 쇠로 만든 걸 써야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어요.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음... 기대보다 웃기진 않았어요. ^^

무스탕 2011-01-29 15:23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섬사이님이랑 저랑 같은날 같은 영화를 봤네요 ^^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왜 청나라 침을 가져다가 썼을까.. 그러다 영화 진행상 한객주를 끌어내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겠군.. 그렇게 이해하고 넘겼죠.
김명민의 새로운 모습을 봤으니(그동안 본 모습은 무겁고 진지하고 그런것만 봤거든요) 그래도 괜찮았어요 :)

BRINY 2011-01-28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랑 평양성 보고 싶어요~ 근데, 이게 그 김탁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거 맞는지 갸우뚱이네요.

무스탕 2011-01-29 15:25   좋아요 0 | URL
영화 보기전엔 이 영화가 원작이 있다는걸 몰랐어요. 극장에서 팜플렛을 보니 원작이 있다고 적혀 있어서 알았지요;;
아, 그 원작이라는 책 '열녀문의 비밀'이 김탁환 소설이군요.

hnine 2011-01-2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재밌어야 했는데...ㅠㅠ
('평양성봐야겠다~' ^^)

무스탕 2011-01-29 15:25   좋아요 0 | URL
글게말입니다. 더 재미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평양성에서 보답 받아야 겠어요 ^^

순오기 2011-01-2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각시투구꽃이라는 말에 끌리는데, 내용은 안봐도 비디오 아닐까 싶어서...
일단은 평양성에 더 끌려요.

무스탕 2011-01-29 15:29   좋아요 0 | URL
저도 영화 보고 그 꽃이름을 검색해 봤더니 백두산 부근에 사는 꽃이래요. 영화에서처럼 유독식물이고요. 근데요, 영화 주 배경인 적성이라는 곳은 어딘지모르겠어요. 남쪽에선 각시투구꽃이 없을테네 북쪽 어딘가를 설정한건지..
근데 이런거 저런거 따지고 보면 재미없을테니 그냥 그런가부다.. 그러고 봐야죠 ^^

라로 2011-01-28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이 영화봤는데!!!!
저도 2% 부족하다고 느꼈어요,,,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저는 김명민이 땅콩장수로 나왓을때가 제일 재밌었어요!!!!ㅋㅎㅎㅎㅎㅎ

무스탕 2011-01-29 15:32   좋아요 0 | URL
나비님도 아쉬움을 느끼셨군요. 여러부분에서 웃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웠어요.
땅콩장수로 변장해서 나중에 개장수한테 안팔아~ 할때 재미있었죠^^
전 개장수랑 옥에서 탈옥해서 김명민이 홍길동처럼 여기번쩍 저기번쩍할때 오달수가 깜짝깜짝 놀라는것도 웃겼어요. 샌님이라 생각했는데 얼마나 빠른지 기가 찰 노릇이었을거 아니에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1-01-2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저기 뭔가 부족하다는 평이~~~
못보고 있는게 다행이군요.ㅎㅎ
그럼 저도 평양성으로~~~

무스탕 2011-01-29 15:33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왠지 안심(?)이랄까.. 제가 유달리 박한게 아니었구나 싶은 심정이랄까.. ^^;
이거 어째 점점 평양성 주가가 오르는 느낌입니다.

꿈꾸는섬 2011-01-2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족하다고 하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무스탕 2011-01-29 15:33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부담 없이 즐기세요. 김명민, 오달수 연기도 좋았구요 :)

카스피 2011-01-29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예고편 받는데 이 영화 무척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그나 저나 정조는 개혁 군주다 뭐다하고 TV 드라마 탓인지 대체로 이서진,남성진과 같은 외모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데,사서에 보면 실제 정조는 장비같은 느낌의 무장과 같은 외모였다고 하더군요^^

무스탕 2011-01-30 16:25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저도 티비에서 해주는 얘고편 보고 재미있겠다 생각해서 본 영화니까요 ^^
정조에 대한 사전 지식은 하나도 없다시피해요. 장비같은 느낌의 외모라면 어느 배우가 적절할까 생각해봐야 겠어요 :)

순오기 2011-01-30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야로 보고 왔는데 코믹영화 이정도면 괜찮다 싶어요.
정약용을 모델로 한 듯하고, 터프가이 정조도 맘에 들어요.ㅋㅋ

무스탕 2011-01-30 16:29   좋아요 0 | URL
한밤중에 많이 웃으셨겠어요. 누구랑 보셨어요? 아가들이랑 보셨어요, 동네 친구분들이랑 보셨어요?

따라쟁이 2011-01-3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 주말에 이영화와 그러브를 놓고 잠시 망설이다가.. 글러브 손을 들었어요.

정조역은 뭔지 모르게 좀 섹시해야.. -ㅁ-;;;

무스탕 2011-01-31 17:00   좋아요 0 | URL
왕님이 기똥차게 섹시해도 그 섹시미를 맘껏 뿜어낼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저도 다음주에 글러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