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이 모두 액자 속 그림이 마로랑 닮았다고 하네요.

(ㅎㅎㅎ 마로가 이렇게 이쁜가?)

저로서도 도무지 이쁜 그림을 가릴 수 없어서 사진 안 넣고 그림액자로 삼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메이지까지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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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6-08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연일 받았어요, 받았어~가 울려퍼지는 조선인님의 서재.....
얼마 전 제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진짜 이쁘네요. 축하해요!

waho 2004-06-0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액자도 액자 속 그림도 모두 넘 이쁘네요.
 

나나 신랑이나 좀 과장해서 말하면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메시지 없이는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 수밖에 없으며, 밥벌이하기도 어렵다. 하나의 원고가 확정되기 까지 하루에도 수 차례를 크로스체크해야 하고, 이건 며칠씩 반복된다. 게다가 확인해야 할 원고가 어디 하나인가.

나의 경우 회사에서 최대용량을 쓰도록 특전을 베풀어 준 데다가(150메가^^), 개인메일, 회원가입용메일, 업무용메일을 구분해 쓰기 때문에 사정이 낫지만, 컴맹인 신랑의 경우 다음을 버리고 마이엠이나 비씨라인으로 옮기라고 설득해도 무식하게 다음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더니 결국 어제 오늘 자기가 메일을 보내도 상대방이 못 받았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휴지통이며 보낸 메일함을 비우도록 해라, 상대도 용량이 충분한지 확인해봐라, 이것 저것 알려줘도 계속 메일이 먹통이란다. 결국 오늘 아침 내가 확인해본 결과...

"최근 스팸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는 분들이 있어, 일정 통 수 이상 메일을 전송할 경우 저희가 제시한 단어를 입력하셔야만 메일을 전송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보다 나은 메일서비스 환경을 만들고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였으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보내기를 한 뒤 저 경고문이 뜨는데도 불구하고, 신랑은 주어진 단어를 입력하지 않고 확인 버튼만 신나게 눌러댔던 것이다. 아무리 컴맹과라도 글은 읽을 수 있을텐데... 라며 신랑을 놀렸지만, 영 불편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걸 옮겨써야하는데 대문자 소문자 바꿔써야 하는 건 둘째치고,  얼룩덜룩한 바탕무늬때문에 G인지 S인지 6인지 헷갈려서, 3번의 오류 끝에 메일 발송에 성공했다.

 아무리 스팸이 극성이라지만, 일정 통 수 이상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일반 유저에게 이렇게까지 불편을 끼쳐야 하는가? 신랑이 메일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하지만 스팸 메일러처럼 하루에 수백통을 보내는 것도 아닐텐데. 얼마전 광고단가도 올리더니 다음이 지나치게 배부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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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0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메일 용량이 넘 적어요.. 부지런히 지워주지 않으면 금세 메일박스가 차버리죠. 무슨 생각인지.. 저 글자, 정말 6인지 G인지 헷갈리는군요..;;;

sunnyside 2004-06-0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공짜로 200M 주는 엠팔도 있는데... 다음이 배가 불러 사태 파악이 좀 늦는 것 같습니다.

아영엄마 2004-06-0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한메일은 거의 안 쓰고 받는 거 확인만 하는 수준입니다.. 그나저나 핫메일도 가끔씩 말썽을 부리는군요. 어제도 메일이 20통이 왔는데 안 열리고(오류), 느려터져서 분통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진/우맘 2004-06-08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엠팔 씁니다. 요즘은 다음 메일...거의 확인도 안 해요. 카페도 죽어가는 것 같고...

조선인 2004-06-08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씨라인과 마이엠메일이 100메가를, 엠팔이 300메가를 줍니다. 만약 미니홈피나 무료 문자메시지를 쓰실 의향이 있다면 네이트 메일도 편리해요.
 

일간 떠도는 낭설중의 하나가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D-day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학 다닐 때 이 얘기를 처음 들었는데, 어제 모 서재에서 이 얘기가 또 들먹거려진 걸 보니 근거없는 소문의 생명력이 꽤 길구나 싶기도 하고, 우리 정부의 사대성으로 인해 뜬금없는 비방이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아닐까 씁쓸하기도 하다.

각설하고... 현충일의 유래는 매해 6월 6일 또는 7일이 24절기상 망종이기 때문이다. 망종은 한식과 더불어 손없는 날 중 하나로, 한식에는 성묘를 하고 망종에는 제사를 모셨다. 망종은 1년중 가장 바쁜 농번기이지만 그 와중에도 한 해 농사가 잘 되도록 조상을 섬긴 것이다. 아울러 조선 시대에 전사한 군인들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제례를 망종에 지낸 것도 현충일의 유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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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0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4절기중 망종의 앞에 있는 청명에는 삭초를 그리고 한식에는 성묘를 지냈고,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던 우리 고유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현충일이 제정된 1956년 의 망종이 바로 6월 6일이었으며 그로 인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르망디 운운하며 사대주의를 들먹이는것은 단지 시비를 위한 낭설일 따름이며 우리국민은 남의 승전일을 따라 현충일을 정할 만큼 그렇게 덜 떨어지지는 않았답니다.

조선인 2004-06-0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수께끼님의 더 자세한 설명도 그 서재에 옮겨놓겠습니다. ^^

메시지 2004-06-0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starrysky 2004-06-09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도 그 노르망디 상륙작전 D-day와 관련된 얘기를 정설로 믿었답니다. 네이버 검색해서 저 위의 얘기를 읽어놓고도 오히려 저게 정부에서 조작한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에고, 제대로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홍당무 2004-06-1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식검색. 거기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이 소문(!)일 뿐입니다.
소문의 집합체일 뿐이고, 카더라 통신의 블랙홀입니다.
제발 사람들이 지식검색을 믿지 않기를...
 

   

   정범태 사진작가의 1961년 작 
  
 

  재판을 받고있는 어머니에 다가가 손을 잡고있는  아이의 모습.  
  5.16혁명 후 모든 범죄자들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살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죄수들이 서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조 몇항에 의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들어갔다.
  그 애는 죄수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걸작으로 뽑혔으며,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해
  "기록 그 10년"에 세계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됐다.
 
  세계에서 가장 잘 된 사진 36장 가운데 정씨의 작품이 들어갔던 것이다.

 

- 출처 햇살이 가득한 정원

 

 


저 시대에는 그랬구나.... 싶으니 보다 인간적인 내음이 느껴지고 지금이라며 어땠을까...싶다.
아마....지금이라면....
판사가 무죄를 선고했다 하더라도 매스컴을 통해 떠들썩해지면서
그 판결의 정당성에 대해 얼마나 따지고 들까 싶어진다.

요즘의 나의 시각은 뒤틀릴 대로 뒤틀어져
정치하는 사람들....법을 다루는 사람들....재벌이라고 하는 사람들....
곱게 보아지지가 않는다.

얼마나 더 이렇게 뒤틀려야 제자리로 돌아올까 심히 궁금해지는 밀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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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07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그런 뒤틀림은 님만의 뒤틀림이 아닐것입니다. 그런데...내가 재벌이고, 내가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내가 법을 다루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면 그 울화가 조금은 사그라들더군요...뭐랄까요...다면적 사고를 갖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주어보자는 의도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질 겁니다. 한국일보에 몸 담았던 정범태 선생의 사진처럼 단칼로 무우자르는 세태보다는 잔잔한 감동으로 동화 될 수 있는 여지를 마다하고 우리는 너무도 각박하게 인정을 깎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요...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이 한장의 사진....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겠습니다.

sunnyside 2004-06-0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엄마의 심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찌리.. 하네요. -.-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매체(媒體)인 신문 ·방송 등이 점차 거대권력화(巨大權力化)하여 사회를 지배하는 체제(體制)에 가까워진 경향을 가리키는 말. 미디어는 매체, 크라시는 체제를 뜻하며, 이 두 단어를 합친 복합조어(複合造語)이다. 배경에는 사회구조의 변화, 즉 탈공업화사회(脫工業化社會) ·정보화시대가 있으며, 미디어크라시의 대중에 대한 압력에 대해서는 공평의 원칙, 액세스권(權)의 과제가 논점이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액세스권이란, 미디어크라시 경향을 띠어가는 현대에서 언론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의견, 즉 이견(異見)을 가진 자가 매스미디어에 액세스(접근)하여 이것을 이용할 것을 인정하자는 내용이다.


Mediacracy를 언론민주주의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헛... 이걸 그냥 놔둬야 하나, 짤라야 하나?

고민 하나 더. 그럼 나는 뭐라고 번역해야 하지? 언론 전체주의? 언론 독재? 언론 제일주의? 언론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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