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선물해준 베이비로션 상자로 마로가 천사토끼를 만들었어요.
등이 아니라 배에 날개가 달렸지만 그래도 혼자 생각해서 혼자 만들어낸 게 기특합니다.
해람이 옆에 앉아 열심히 기념사진을 찍는데...



7개월에 들어선 해람이는 이젠 제법 앉아 놀지만 아직은 때로 넘어집니다.
마로는 그런 동생이 웃겨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해람아, 왜 넘어져. 누나가 잡아줄게."
넘어졌던 충격에 해람이 눈은 똥그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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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2-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마로, 해람이 왜 이렇게 예뻐요.....
보림, 규환이 어릴때보다 열배는 더 예뻐요. ㅋㅋ (고슴도치가 아닌가봐요. 전)

반딧불,, 2007-02-2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이뻐^^

조선인 2007-02-26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지나친 겸손이라 봅니다. ㅎㅎ
반딧불님. 헤헤.

BRINY 2007-02-26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이젠 아기가 아니네요.

조선인 2007-02-2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지난 한해 갑자기 쑥 커버려 마로아기가 마로어린이가 되어버렸어요. 어찌나 아쉽던지. ^^;;

하늘바람 2007-02-26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점 저렇게 예뻐요. 마로도 예브지만 해람이 너무 잘생겼네요

전호인 2007-02-26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마로지만 우리 공주와 같은 이름인 해람이가 너무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이제 제법 어른 티가 나는 걸요. 똥그란 눈이 너무 예뻐요. ^*^

클리오 2007-02-2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오마나 이뻐요.. 근데 저희 아가는 왜 앉아서 놀려고를 안하는지 몰라요. 잠시 앉아있지 못하고 배밀이하느라 정신이 없어서리... ㅎㅎ

울보 2007-02-26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이쁜 두남매네요,,

맑음 2007-02-26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상상력은 참 독특해요.
배에 날개가 달린 천사토끼는 어떻게 날아가는지 상상하는 중이예요. 하하~
귀여워요. 해람과 마로, 천사토끼.^ㅅ^

아영엄마 2007-02-26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벌써 앉기도 하는군요. 앉아 있으려고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첫번째 사진에서의 모습이 너무 이뻐요~

조선인 2007-02-2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ㅎㅎ 대머리인데 주변머리가 잔뜩이라고 이번 설에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데요. 빈 칭찬이라도 고맙습니다.
전호인님, 해람이가 벌써 어른 티라니 너무 성급하십니다요.
클리오님, 해람이는 배밀이에 영 관심이 없어요. 맨날 비행기만 타고 앉혀달라고 징징.
울보님, 남매, 참 고마운 일이죠.
맑음님, 아마 배영하듯 날지 않을까요? 히히
아영엄마님, 저건 벌써 반달 전 사진이고, 이젠 제법 잘 앉아서 놀아요. 하루가 다르네요.
 

아토피 우려 때문에 마로 이유식을 늦게 시작했던 것처럼,
해람이 역시 6개월이 지나서야 이유식을 시작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마로 때는 아기 봐주시는 분이 자신없어 해서 돌까지 젖병에 타먹이는 이유식을 했는데,
해람이는 처음부터 떠먹이는 이유식으로 시작했다는 것.



20060204. 입 안에 먹을 게 왔다갔다 하는데 목구멍 뒤로 넘어가는 게 없어 짜증내는 해람.
이유식을 시작한지 이제 1달 정도 되는데, 지금은 아주 약간만 흘릴 뿐 수저받아먹기에 꽤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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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7-02-2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해람이가 숟가락 잡고 먹어요 ? 대단하다 ㅡ.ㅜ
토토는 숟가락 잡으라 그러면 싫어 니가 먹여줘 하고는 숟가락을 태연히 내미는데 ㅡ.ㅜ 숟가락으로 밥 퍼서는 여기저기 던지고 식탁 두들기고 재밋다고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떠먹여 준다는...ㅡ.ㅜ

조선인 2007-02-2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 설마요. 7개월짜리가 무슨 수저질을 하겠습니까. 제 말은 수저로 먹는 것에 익숙해졌다는 거에요. 오해하시는 거 같아 내용수정했습니다. ^^;;

2007-02-26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2-2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아직도 대책이 없습니다. ㅠ.ㅠ

하늘바람 2007-02-2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는 아기 모델해도 인기만발이겠어요 너무 예뻐요. 7개월이면 저정도 크는군요. 숟가락으로 받아먹다니 신기해요

클리오 2007-02-2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들이 생각보다 숟가락에 익숙하더군요. 예찬인 이번 설에 외할머니가 주시는 이유식을 꽤 열심히 많이 받아먹어서 이쁨 잔뜩 받았다지요. 근데 집에 오자마자 설사하면서 그래서인지 영, 안먹는것이.. 이유식은 엄마들이 조바심내지 말아야 한다지요. 그래서 걍 아가 옆에서 제가 맛있게 얌냠 다 먹는 날이 벌써 며칠째입니다. 그래도 좀,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까버요... 흑흑...

조선인 2007-02-27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아주 금방이랍니다. ㅎㅎ
클리오님, 밥 잘 먹는 아가같이 이쁜 게 또 있을까요? 아, 또 있네요. 잠 잘 자는 아가.

2007-02-27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07-02-27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있죠. 소화 잘 시키는 아가. 저희집 7개월 반 짜리 꼬마는
계속 설사중입니다. ㅠ ㅠ

조선인 2007-03-02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흑흑, 이제 마음을 비우려구요. 해람이를 전적으로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꺼이.
유부님, 어머나, 이유식 적응하느라 힘든가봐요. 혹시 육수가 안 맞는 거 아닐까요?
 
무슨 소리지? - 인지 능력 계발 시리즈 I 날개책
필립 호돈+제니 타일러 글, 스테판 카트라이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인지능력계발시리즈의 상상력, 논리력 키우기 날개책>
부제가 지나치게 거창한가?
하지만 날개책의 묘미를 맛깔나게 살렸으니 봐주자. 게다가 가격까지 심하게 착하다.

'이게 무슨 소리지? 장난감 기차에서 나는 소리니?'라고 책은 질문한다.
장난감 기차를 가지고 사이좋게 놀던 아이들은 눈이 똥그래져 '아닌데요'라고 대답.
이쯤해서 나도 딸아이에게 묻는다.
"무슨 소리길래 장난감 기차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을까?"
"칙칙폭폭!"

그러나 안타깝게도 장난감함의 날개를 열어보면 곰이 나팔을 불고 있다.
'뚜뚜뚜 뚜뚜뚜'
이젠 딸을 위로해줘야 한다.
"이런, 장난감 기차의 기적 소리와 나팔소리가 비슷한 거였네. 하지만 기차에선 칙칙폭폭 소리도 나지?"
답이 틀려 살짝 삐져 있던 딸아이는 잽싸게 자기방어를 시도한다.
"기차에서 제일 먼저 나는 건 칙칙폭폭 소리지~ 기적 소리가 왜 뚜뚜냐? 삐이이~ 소리지."
이 상황에서 웃으면 딸은 제대로 삐져버리니 나 역시 정색하며 맞장구쳐야 한다.
"그러게, 토마스 기차는 삐~ 소리가 나는데, 얘네 집 기차는 뚜뚜~ 소리가 나나봐. 다음장을 보자."

이번엔 층계에서 뛰는 소리냐는 질문이 나온다.
한 번 틀려본 딸은 부지런히 여러 가지 답을 대본다.
"쿵쿵? 쾅쾅? 쿵쾅쿵쾅?"
과연 딸은 맞았을까? 궁금하면 층계 밑 창고문을 열어볼 것.

* 이 책에도 어김없이 들어있는 즐거운 덤. 모든 그림에는 노란 오리와 하얀 쥐가 꼭꼭 숨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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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2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 가격에 공감!!! 하지만 착하다는 표현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바악그녜가 하는 표현은 착하지 않은 사람이 악의적으로 하기 때문에 역겨워 보이지만 님의 표현은 착해보입니다. ^*^

아영엄마 2007-02-2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 참 다담하고 좋아요, 그죠? ^^

조선인 2007-02-26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임님, 아하하 고맙습니다. ^^;;
아영엄마님, 네, 아주 실속있고 좋네요.
 

시댁은 작은댁에 해당하여 명절이면 진천 큰댁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상황이 묘한 게 종며느리는 요리조리 수완좋게 일더미에서 빠져나가는데
큰댁의 둘째 며느리되시는 분은 온갖 고생을 도맡아 한다.
이번 설에도 전날 미리 내려가 일손을 거들다 보니
종며느리는 점심상 차린 뒤엔 쏙 빠져나가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는 시어른들 틈에 껴 고스톱.
해람이 때문에 건성으로 일하는 내가 봐도 얄미우니 주야장창 일하는 작은형님 속은 더 시커멓다.
하기에 저녁상 치울 무렵 작은형님이 찜질방 가고 싶다 말씀하는 걸 잽싸게 주워담았다.

늘 작은형님을 안쓰럽게 여기는 시아버님과 아주버님, 옆지기를 하나씩 찔러 지원군으로 만들고,
온갖 아양과 엄살을 동원하여 큰아버님과 큰어머님에게 작은형님과 둘이서 찜질방 가는 걸 허락 받고,
드디어 진천 유일의 찜질방에 간 게 저녁 9시 반.
형님은 모처럼의 해방에 좋아서 벙실, 나도 애들 떼놓고 목욕하는 게 좋아 벙긋거렸는데,
찜질방에 들어가기 전 간단하게 샤워하려고 했더니 어째 물줄기가 영 시원찮았다.
졸졸 거리다 못 해 한 두 방울 똑똑 떨어지는 물 때문에 할 수 없이 탕 물로 비눗기를 씻어내는데
하루 종일 사람이 바글거렸는지 탕 물은 또 어찌나 더러운지.
게다가 너도 나도 물 안 나온다고 웅성거리니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인 아주머니가 쫓아 올라왔다.
"죄송합니다. 탱크의 물이 다 소진되어 다시 물이 나오려면 한두시간 정도 있어야 합니다.
찜질방에서 잠시 소일하시든지, 아니면 환불을 해드리겠습니다."

2시간을 종알대고 간신히 허락 받은 외출인데 고작 구정물 뒤집어쓰고 10분만에 귀가.
그래도 착하신 작은형님은 목욕탕 단수 사건 아무나 겪는 거 아니라고 실소하시니,
나도 따라 헛웃음을 날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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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2-23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는 날이 장날이였군요..^^ 다음 명절부턴 작은형님과 담합을 해서 첫째형님 잔뜩
일을 떠안게 해버릴 묘책을 간구해보는 건 어떨까요..^^

2007-02-23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7-02-2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성이오!!

세실 2007-02-2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천 찜질방이라~~ 보탑사 가는 길에 '숯찜질방'은 아니죠? 생긴건 허름해도 찜질효과는 크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얄미운 큰형님 골탕 먹이고 싶네요. ㅎㅎ

조선인 2007-02-2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고착되온 것이라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방안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충성!
속닥님, 너무 좋아요. 댓글 남길게요.
유아블루님, 이왕이면 아이디어도 주세요!!!
세실님, 한밤중에 간 곳이라 이름은 몰라요. 지상 3층 건물로 꽤 크던데요?

전호인 2007-02-23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삽질하셨군요, 작은 형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세요.

2007-02-23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23 1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2-2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안타까워요. 그래도 두시간 동안 밖에서 소일하다가 들어가시지....ㅡ.ㅜ

미설 2007-02-24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큰댁의 둘째 며느립니당-_-; 하는 일은 없지만 맘은 항상 힘든 자리인데 몸까지 힘드시다니 비슷한 입장에서 퍽 안타깝네요.. 어찌 얻은 두시간인데...정말 안타까워요...

조선인 2007-02-26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넵, 노력하겠습니다.
속닥님, 해람이건 거의 없는데, 아주 흐뭇합니다. 히히
또 속닥님, 다시 댓글 달게요.
마노아님, 소일할 곳도 없다는 게 진천의 문제라죠. 흑흑
미설님, 미리 따진 건 아니지만 옆지기가 작은집의 둘째라는 게 무척 고마워요. -.-
 
으웩과 뿌지직 과학은 내친구 8
모우리 타네키 지음,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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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큼이나 내용도 사실적.

(자다 말고 일어난 아이)
'갑자기 배꼽 근처가 부글부글하고 목구멍이 타는 듯 하더니 바로 그 순간, 으웩 토하고 말았다.'
(아빠의 이불 위에 으웩하는 그림. -.-;;)

그 외에도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그림 그리다 말고 동시에 여기저기에 토하는 상황,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너무 많이 타고 토하는 상황,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고 갑자기 뿌지직 뿌지직 설사하는 상황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다.

덕분에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덩달아 메슥거리게 되는데,
너구리 선생이 일러주는 정보가 꽤 조목조목하여 별점을 높였다.

- 으웩이나 뿌지직을 하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만 먹는다.
- 먹고 싶은데 아무 것도 안 먹는 것은 좋지 않다.
- 먹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하지만 물이나 사과 주스, 스포츠 음료는 가능하면 마시는 것이 좋다.
- 수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과일도 먹으면 좋다.
- 심하게 아프면 약을 먹는 것이 좋지만,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한다.
- 물을 마실 수 있으면 주사는 맞지 않는 것이 좋다.
- 하지만 계속 으웩이나 뿌지직이 심해서 기운이 하나도 없으면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게다가 조바심치는 엄마를 달래는 너구리 선생의 느긋함도 꽤 기억에 남는다.

으웩이나 뿌지직은 힘들고 싫지만 그것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
다 나은 다음에 보면 약간 재미있는 추억이 되기도 한다.
좀 더 크면 으웩이나 뿌지직도 별로 하지 않게 된다.
아이들은 아프면서 점점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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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2-24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구리 선생의 느긋함. 꽤 맘에 와 닿네요.
뿌지직에 관한 책은 많이 봤어도 으웩은 처음인듯^^;;

조선인 2007-02-26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출판왕국 일본 답죠? 참 별의별 책이 다 있어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