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26통의 메일이 밀려 있으며,
4시까지 모든 메일을 처리하고 이를 정리하여 2 가지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윽, 어제 휴가 쓴 걸 후회해야 하나.
그렇다고 병원을 안 갈 수 없지 않은가.

<백호이야기>
- 나는 8주가 지났다고 확신하는데 아이 크기로 봐서는 10주가 지난 거 같다고 의사가 갸우뚱한다.
- 병원과 간호사와 의사는 마음에 드는데, 병원비가 마음에 안든다. 검사항목이 많다 해서 15만원이라니.
- 손발이 생겼다.
- 마로 때와 달리 아직까지 입덧이 거의 없다. 대신 졸리고 졸리고 또 졸리다.
- 마로 때는 저절로 커피를 끊을 수 있었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악, 커피의 냄새를 맡거나 커피 내리는 소리를 듣거나, 커피 마시는 사람이 눈에 보이면, 미칠 거 같다.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건, 커피반대론자들이 만든 음모론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시간 날 때마다 커피를 마셔도 무방하다는 연구결과를 검색하고 있다. -.-;;

<옆지기이야기>
- 오늘부터 사흘간 옆지기가 집을 비운다. 22일은 우리 둘이 만난 지 10년이 되는 날인데.
- 27일부터 29일까지 옆지기가 집을 비운다. 문제는 아주버님네도 시골에 못 간다. 어머님, 삐지셨다. ㅠ.ㅠ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6-01-2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린이때고 해아때고 커피 하루에 2잔정도는 꼭 마셨어요. 너무 먹고싶은데 참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오해려 태교에 안좋을거라는 제 쪼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 어쨌든 둘 다 피부 하얗고요. 그 커피가 일으킨 문제는 별로 없는것 같은데... 헤헤~~~ 저는 지난 추석도 그렇고 올 설도 그렇고 형님네들 다 못오든가 아님 설전날 밤늦게나 올 예정이라서 시어머님이 아니라 제가 삐졌어요. ㅠ.ㅠ

얼룩말 2006-01-2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그냥 나무열매일뿐인데 뭐 그리 나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면보다야...농약 잔뜩 쳐져 있는 상추,깻잎보다야 커피가 깨끗한 느낌인데(^^)

숨은아이 2006-01-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 병원에 안 갈 순 없지요. 바람돌이님 말씀에 한 표! 마음을 편히 하는 게 최고입니다.

아영엄마 2006-01-20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계속 졸리는데 잠깐이라도 주무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깍두기 2006-01-2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임신했을 때 커피도 가끔 마시고, 술도 가~~~~끔 마셨는데,
그래서 우리 애들이 이 모냥인가....

물만두 2006-01-20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약간은 괜찮다고 하던데요... 음... 건강에 유념하세요~

paviana 2006-01-20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카페인커피는 괜찮을텐데요.그거 사다 드세요.스트레스보다는 카페인이 나을듯..ㅎㅎ

hnine 2006-01-20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신중 커피의 유해, 무해에 관해서는 아직도 이런 저런 보고가 많지요. 카페인 없는 커피 마시면 되지 않을까요? 임신 세달까지는 많은 주의가 필요한 시기니, 그때까지만 쪼~금 참아보시면 어떨지요...

mannerist 2006-01-2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김지아줌마가 그랬어요. "엄마가 좋으면 아가도 좋은 거에요." 전 이말이 정답.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비로그인 2006-01-20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건, 커피반대론자들이 만든 음모론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시간 날 때마다 커피를 마셔도 무방하다는 연구결과를 검색하고 있다. -.-;;--->이런, 제가 대신이라도 그런 자료 찾으면 꼭 알려드릴게요!

비로그인 2006-01-20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의 견해에 따르면 전 무지 난폭해야 되는..;; 제 어머니께선 열달 내내 입덧을;; 심지어 제 동생 때도.... 자식은 그런 것도 닮는다고 어머니 걱정이 장난 아니시라지요. 그럼 뭐합니까. 제가 결혼을...-_-;;;

암튼... 조선인님께서 건강하신 듯하야... 저도 기쁩니다.. ^^

하늘바람 2006-01-20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하면 명절은 그리 즐겁지 않죠. 몸 조심하셔요

서연사랑 2006-01-20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저는 임신했을 때 한여름에 어찌나 냉커피와 차디찬 맥주가 먹고 싶던지.....그래서 결국은 마구 마셔댔다지요.
근데, 서연이 보니 커피랑 맥주가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드시고 싶으면 조금씩 드세요, 마음편하게.

클리오 2006-01-2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보는 책들에는 전부, 밤에 불면증만 없으면 하루에 진하게 세 잔 이상 과다하게 마시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합니다. 정 드시고 싶은 오후에 한잔쯤 커피를 내려드시는 것은,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위해 괜찮을 듯 싶은데요...

날개 2006-01-20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성재 가졌을때 하루에 커피 세잔씩 마셨어요....^__________^

chika 2006-01-2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너무 과하게만 마시지 않는다면 마시는 것이 좋다, 에 한표요. (근데 내 아는 애는 엄마가 입덧이 너무 심해 물 마시듯 커피만 마셨다는데, 그녀석도 커피 중독이예요. ㅡ,.ㅡ)
힘들고 일도 많고.. 그 와중에도 애가 크다니,,, 튼실한 녀석이 나올 거라는 좋은 소식이 있는 것으로 알겠어요 ^^

kimji 2006-01-2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시다시피, 커피 나시고 (현재까지는) 아주 건강한 아가를 낳았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카페인의 문제이고, 그 카페인이 커피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니까(아시죠? 녹차, 홍차, 초콜렛 등등 모두), 그래서 삼가라하는 거니까, 아주 조금은 어떨까요? (이거, 지금 님을 꼬시는 건가요? --; )

책읽는나무 2006-01-21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백호도 커피를 좋아하나보군요!
만복이랑 만희는 초반에 입덧할땐 그리 찾질 않더니 요즘 저도 죽을 지경입니다. 커피의 '커'라는 글자만 눈에 띄어도 전 마셔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잔정도씩은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꼭 커피를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이 있거든요! 분위기를 찾는 것도 있지만 몸과 마음이 자꾸 가라앉아서 부러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뭐 임신했어도 계속 그렇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이아이들이 분위기를 좀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은근히 바래보기도 하지요..^^;;
삼 개월이 넘어섰다면 정말 먹고 싶을땐 하루에 한 잔씩만 드세요! 전 민이때도 자주는 아니었어도 가끔씩 자판기 커피도 막 뽑아 마시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둘째들이 더 분위기를 찾느라 고기를 먹고 나면 꼭 마셔야하고..날씨가 흐리면 꼬박 꼬박 마시고 있습니다...그리고 김지님 말씀처럼 초콜렛 하나가 커피 한 잔정도의 카페인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따지자면 초콜렛도 몸에 안좋긴 마찬가지겠죠..^^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몸에 이로운 카페인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고..^^

그나저나 만난지 10년이 되는 날에 옆지기님이 안계셔서 우짠답니까?
마로가 아빠 몫까지 백호랑 엄마를 챙겨야겠군요..ㅡ.ㅡ;;

2006-01-21 0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1-2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입덧이 심했던 마로는 순한 아가였어요. 요새는 말띠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지만. 백호는 거꾸로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하고 있슴다.
바람돌이님, 어머님이 단단히 삐지신 거 같아요. 어쩔까요. ㅠ.ㅠ
얼룩말님, 그야 그렇겠죠. 라면보다야 낫겠죠. ㅎㅎㅎ
숨은아이님,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싶긴 한데요, 아직 연봉협상이 안 끝나서 임신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게 영 힘드네요.
아영엄마님, 흑, 정말 낮잠시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깍두기언니, 태교를 위해 참는 게 아니라... 나 사산한 적 있잖아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네요. ㅠ.ㅠ
물만두님, 5개월만 무사히 넘기면 저도 약간을 마시려구요. 불끈~
파비아나님, hnine님, 카페인 없는 커피의 맛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그건 커피가 아니라구요. 잉잉잉
매너리스트님, 휘유,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처지다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쥬드님, 꼭이요, 꼭 좀 찾아주세요.
평범한 여대생님, 난폭한 님은 상상이 안 가요. 고마워요. 따스한 말.
하늘바람님, 우리 시댁은 명절이라 요란 떠는 게 없어요. 그저 식구들 모여서 재미나게 같이 노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전 기대하는 편인데 옆지기 사정 땜시. 흑.
서연사랑님, 맥주라, ㅎㅎ 막걸리가 젖몸살 예방에 좋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만. ㅋ
클리오님, 불면증은 걱정없어요. 워낙 유명한 잠보라.
날개님, 허걱, 유혹이 심하세요.
치카님, 애가 크다는 것에 사실 허걱~하고 있습니다. 생리주기를 감안하면 도저히 10주가 나올 수 없는데, 2주나 차이가 난다는 거가 오히려 불안해요. 나 참 바보죠.
김지님, 휘유... 그게요... 그게요...
따우님, 카페인 때문에 조심하라는 거지, 강박적으로 먹으면 안 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책읽는 나무님, 커피의 커만 봐도 흔들리는 마음, 알고 말구요. ㅠ.ㅠ
속삭이신 분, 헤헤. *^^*

2006-01-21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1-2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ㅈ님, 문제가 뭔지는 알죠. 아는데 실천못하는 바보에요, 전. 그래도 예쁘다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부비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