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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밤, 저녁, 아니면 낮이나 새벽에 돌아오신다. 그리고 피부가 갈색이다. 그리고 매일 툭하면 출장에 간다. 그래서 선물을 주신다. 전에는 스티커 3장과 6살땐 종합 과자 세트를 사주셨다. 언제는 벨기에까지 갔다오셨다.
우리 엄마는 티비를 고치는 일과 새로운 방송을 만든다. 우리 엄마는 ****** 옆에 ****라는 회사에 다닌다. 그래서 저녁까지 일하신다.
나는 학교에 갔다가 피아노에 갔다가 미술, 영어하러 갔다가 태권도에 가서 엄마나 아빠가 올때나 전화할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전화할때면 어린이집까지 걸어간다.
우리 동생은 모든지 않돼, 싫어라고 한다. 한두살 때는 내 머리를 잡아당기고 엄마 아빠를 때렸다. 우리 동생은 이름이 해람이고 고집불통이다. 동생은 2006년에 태어났다. 그러니까 지금에 많이 나아졌다. 그리고 웃으면 참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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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써온 가족소개문.
생각보다 꽤 길게 쓴 것에 깜짝 놀랐고, 내용을 읽으면서는 여러 모로 찡했다.
마로에게 아빠나 엄마는 일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가장 뚜렷한 듯 하다.
자기는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고. ㅠ.ㅠ
동생을 쓴 대목에서는 꽤 감동을 받았는데,
구체적인 묘사 속에 동생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맞춤법 틀린 곳도 거의 없어 자랑스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