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ie Minogue - Fever - Special Edition
카일리 미노그 (Kylie Minogue) 노래 / 이엠아이(EMI)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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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 미노그는 근 15년 가량 영국과 호주 등에서 팝디바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킨 가수로 우리에겐 그녀의 초기 히트곡인 'Locomotion'정도가 알려졌을 뿐 그다지 큰 인지도를 가지지 못한게 실정이었습니다. 그건 아마도 미국 팝시장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엄청난 영향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영국과 호주 등의 무도장(?)에서는 그의 노래가 안들릴날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지금 소개되는 앨범은 그녀의 8번째 앨범으로 첫 싱글 커트곡인 'Can't Get You Out Of My Head'는 영국 가요 차트에서 9주동안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빌보드 팝 싱글 차트에서도 7위에 오르며 앨범 차트에서는 3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The Loco Motion' 시절 이후 처음으로 다시 미국 팝 차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그해 그래미 시상식에서'Best Dance Recording'부문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초기음악에서 보여준 유로 댄스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하여 요즘 클럽씬을 뜨겁게 달구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그녀의 도발적이고 뇌쇄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합니다.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가만히 앉아있는게 미안할 정도로 몸을 덜썩이게 하며 듣는이를 흥겹게 합니다.

이 앨범은 이전에 발매된 음반에 1장의 시디를 더 추가하여 리패키지로 발매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만 출시되는 한정반으로 Can't Get You Out Of My Head’와 ‘In Your Eyes’ 등 이번 앨범 수록곡의 새로운 리믹스버전과 Can't Get Blue Monday Out Of My Head의 보너스 트랙이 실려있어 또 다른 그녀의 매력을 감상하시는데 더없이 좋은 음반이 될 것입니다.

노출이 심하다고 하여 '호주판 마돈나'라고 불리지만 이번 앨범에 같이 포함된 엽서나 시디의 자켓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이미지는 섹쉬함과 더불어 여성미넘치는 예술 그 자체라고 할 것입니다^^ 앨범 제목만큼 열병(fever)처럼 번져나가는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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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on John - Greatest Hits : One Night Only [2CD + 1DVD] - Exclusive Asian Tour Edition
엘튼 존 (Elton John)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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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아마 지금 현존하는 가수로서는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가수 중의 한명이 아닐까 합니다. 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면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일겁니다. 그는 그러한 자신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여 초기 락음악에서부터 시작하여 디스코, 컨트리, 프로그레시브 락까지 두루 섭렵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는데 심지어는 대중가수로서는 드물게 영화음악과 오페라까지 발을 넓히며 70년대부터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앨범은  엘튼 존의 국내 첫 내한공연을 기념하기 위하여 출시된 음반으로 이전에 나왔던 2시디의 베스트 음반과 2000년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이틀동안 이루어진 공연실황이 담긴 One Night Only디비디에 보너스트랙을 추가한 디비디를 합본으로 하여특별패키지판으로 발매된 것입니다.

2장의 시디에 총 34곡이라는 어마어마한 수록곡과 32곡의 공연실황이 담긴 1장의 디비디는 35년여에 걸친 엘튼 존의 음악여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작사가 밝히고 있듯이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전곡과 수록곡에대한 원문가사와 한글 번역 가사, 해설지가 포함된 4단 패키지, 5.1채널을 채택한 디비디타이틀은 그야말로 럭셔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지금껏 출시된 엘튼 존에 대한 베스트음반중에 이만큼의 사양을 자랑하는 음반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사람마다 수록곡에 대한 주관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존 레논을 추모하면서 부른 'Empty Garden"이 실려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다이내나 비를 기리는 'Candle In The Wind'는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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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Learns To Rock - All The Best [CD + DVD]
마이클 런스 투 락 (Michael Learns to Rock)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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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런스 투 락'이라는 독특한 그룹명을 가진 북구의 이 그룹은 미국보다는 유독 아시아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그건 아마도 그들의 발라드 음악이 동양인들의 정서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겁니다.

이 음반은 그 동안 그들이 발표한 수많은 곡들중에서 대표적인 곡들을 발췌한 베스트 형식의 음반으로 이러한 성격의 베스트 음반이 이전에도 수차례 발매된 적이 있어 솔직히 이 음반이 크게 히트를 치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전의 음반들과 다른 점이라면 1번째 트랙의 Take Me To Your Heart 에서 국내 그룹인 '신화'의 멤버인 신혜성과 듀엣형식으로 노래를 부른 다는 점인데 이는 다분히 상업적인 색채가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 트랙에서는 이 곡을 다시 트랜스 버전으로 편곡해서 들려주는 데 세가지 버전의 곡들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그 나름대로 재미 있습니다.

요즘 음반을 발표하는 가수들의 대부분이 디비디를 같이 넣어서 음반을 발매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인데 이들도 그러한 경향에 맞추어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를 디비디에 담아서 눈으로보는 노래까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발매된다는 점 때문인지 많은 신경을 쓴 듯한 흔적이 보이는 음반이긴 합니다만 이전 그들의 베스트음반을 가지시 분들이라면 그 앨범과 달라진 점은 크게 없다고 봅니다. 그들의 히트곡들이 초기음반에 집중되어있고 지금은 그때보다 많은 인기곡들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의 베스트음반의 수록곡이나 지금 이 음반의 수록곡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디비디의 뮤직비디오를 원하시는 분들이나 아직 그들의 음반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한번쯤 구매하셔도 좋을 괜찮은 음반이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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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롤라장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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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디스코 텍이나 커피 숍, 음악감상실 등을 떠올리곤 하는데 그러한 것들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이 롤라장이 아닐까 합니다. 당시를 걸어온 사람들이라면 롤라장을 한번씩은 떠올리게 될겁니다.

그런데 그런 롤라장에서 흘러나오던 음악들이 20세기 후반부터 다시 나이트 클럽이나 방송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새로 발표된 음악처럼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누리며 여러가지의 편집앨범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 수록된 음악들은 당시 낮에는 볼라장에서 밤에는 디스코 텍에서 흘러나오며 피끊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한 신나고 즐거운 댄스곡들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댄스계의 기린아들이 총출동하고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아티스트들로는 첫번째 트랙의 I'm Gonna Give My Heart 을 부른 London Boys ,
2번째 트랙의  You're A Woman 을 부른  Bad Boys Blue, 3번째 트랙의 You're My Heart, You're My Soul 을 부른 Modern Talking 이 아닐까 합니다. 이들의 노래들은 개별음반으로도 출시될 만큼 엄청난 반응을 몰고왔습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면면을 보면 아루래도 미국적인 댄스음악보다는 소위 말하는 '유로 댄스'계열의 곡들로 전체적으로 밝고 가벼운 느낌의 경쾌한 곡들로 이루어져있는데 미국의 비트강한 댄스음악보다는 좀더 부드럽고 듣기 편한 유로댄스가 우리들의 정서와 잘 어울리는 탓이 아닐까 합니다.

이 음반에는 위에서 언급한 곡이외에도 사브리나의  Boys (Summertime Love) , 캔 라즐로의 Tonight, 레디오라마의 Yeti, 데이비드 라임의 Bambina 등 총 18곡이 수록되어 듣는이들의 기분을 업시켜 줄것입니다. 시리즈로 나온 이 음반중에서는 첫번째 음반인 이 음반이 선곡상으로 가장 훌륭하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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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Aid 20 - Do They Know It's Christmas? - Single
Band Aid 20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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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아프리카의 기아 난민을 돕기위해 그룹 붐타운렛츠의 밥 겔도프가 주도가 되어 탄생한 "Band Aid"의 곡인 이 노래는 밥 겔도프와 미찌 우리가 공동으로 만든 곡으로 곡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곡이 가진 의미자체로도 대단한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 이 음반의 제작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스팅,보노,듀란 듀란 등 내노라하는 일류 뮤지션들 38팀이 참여하여 음반의 역사적인 가치를 드높여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후에 다시 한번 영국 팝음악계의 스타들이 뜻을 모아 "Band Aid 20"이라고 명명하고 20년 전의 밥 겔도프와 미찌 우리의 원곡을 라디오 헤드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나이젤 고드리치가 프로듀스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1984년 당시에도 참여했고 이번에도 다시 참여한 유투의 보노를 비롯하여 로비 윌리엄스,다이도,톰 요크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서 이 앨범의 작업에 참여하여 주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번의 녹음이 원곡인 1984년도의 곡에 비해서는 그렇게 크게 애착이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등장하는 시즌종적인 냄새로 본다면 원곡이 월등하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한 곡에서 들을 수 있다는 건 분명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음반은 원곡과 새롭게 녹음된 버전, 그리고 좀처럼 듣기 힘든 라이브 곡 총 세곡으로 이루어진 싱글음반으로 북클릿에는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뮤지션들의 소개와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음반사의 보도자료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곡은 "우리와 다른 '그들'도 크리스마스를 알고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물음에서 시작하지만,  주위의 무관심에 기아로 죽어간 아이가 바로 내가 사는 이 도시 어딘가에서 발견되는 이 충격적이고 각박한 세상을 살고있는 우리야말로 진정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재대로 알고 있는 걸까"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를 가진 이 음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로 하여금 음악이 단순히 듣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진 매체라는 걸 새삼 일깨워주는 소중한 음반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음반에 자극받아서 미국에서도 마이클 잭슨 등의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한 "USA For Africa"가 "We Are The World"라는 곡을 만들게 되며 이 후 많은 자선 공연이나 음반들이 쏟아져 나와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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