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스케치북
타샤 튜더 지음, 김용지 옮김 / 아인스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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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타샤튜터의 책을 보고 코기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타샤튜터는 1971년 코기를 주인공으로 <코기빌 마을 축제>를 냈는데,
책 인기가 매우 높아서 그 덕에 버몬트의 토지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름다운 그녀의 집과 정원을 볼 수 있게 된거죠. 왼쪽의 코기는 1980년대에 기르던 코기 크리켓이라는군요.

그림을 잘 그리려면 스케치를 되풀이해야 합니다. 싫증이 나더라고 계속 꾸준히 하는 것 그래야만 더 좋아지죠!
이 그림은 타샤가 7년 동안 살았던 코네티컷 주의 집이랍니다.

꽃들은 미묘하게 색이 조금씩 달라서 그 색을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그림을 잘 그리려면 관찰력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샤는 들꽃은 언제라도 쉽게 그릴 수 있어서 평소에는 스케치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아 식물 스케치가 별로 없다고 하네요.
아~언제라도 쉽게 그릴 수 있다니...어쩐지 부러운걸요.

타샤튜터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사진을 보고 그리지 말고, 실물을 스케치해야 한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연습을 거듭해서 눈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초상화가인 어머니의 말씀이니 맞는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그림은 1955년에 그린 뉴 햄프셔 집의 헛간과 닭장입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는 사과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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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서 당신의 인생을 메이크업하라
제인 최 지음 / 미르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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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 one 보다 only one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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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19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1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1-07-2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여기서 보고 주문하려고 했더니 마치미 중고샵에 나온 책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주문했더니 판매자가 팔 수 없다는 연락이 왔네요.ㅠㅠ
정말 괜찮은 책이라면 새책으로 주문할까 하는데 어때요?

자하(紫霞) 2011-07-28 15:15   좋아요 0 | URL
소장까지 할 책은 아닌 것 같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폰 어플로 다운받아서 봤거든요. 리디북스어플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보실 수 있어요~
 

일러스트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 저런 책을 보고 있다. 

중고샵에서 품절인 밥 장의 책들을 구하게 되었는데,  

읽다보면 '젠장~맞는 말이잖아'이런 생각이 드는 글이 있다. 

그의 일러스트는 꽤 유명한데  딱히 마음에 든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그림을 보면 자꾸 <망량의 상자>가 떠오른다. 

한 순간 저 전선에 눈이 가게 되면, 전선과 연결된 의료기구같은 게 연달아 떠오르고  

드디어 상자 속에 있는 가나코의 얼굴까지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좀더 따뜻한 그림을 찾아봐야겠다.  

이런 그림같은...(어쩐지 욕같잖아~ㅡㅡ;) 

 

 

 

 

 

 

그리고 이런 글도 발견했다. 

날고 긴다는 예술가들마저 한심한 일상을 견디다 못해  

소주 몇 잔에 천재성과 신념을 팔아 먹는 마당에  

하루하루가 고달픈 보통 사람들에게  

엄격한 자기 통제와 미래를 위한 희생,  

그리고 건강을 위해 술을 끊으라는 건  

정말 무자비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어서 술잔을 들고 실컷 떠들고 

누가 듣든지 말든지 내 이야기를 쏟아 버리자. 

어차피 내일 아침이면 어젯밤 무슨 일 있었는지 조심스레 물어보며 

너덜너덜해진 필름을 붙여가면서 낄낄거릴 텐데. 

 

뭐 어때? 그냥 마시자. 

골치 아픈 예술가들의 엄살은 싹 다 잊고. 

아~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글이다. 

아둥바둥 살 것 없잖아. 세상 그렇고 그런데... 

 

그런데 나는 또 그의 말대로,  

술은 공정하지만 착하지 않다. 

술 마시는 사람을 느리게 파괴한다. 

그래서, 음주는 지연된 자살에 비유되기도 한다. 

라는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술로 현실을 회피하지 말자! 맨정신으로 보자! 뭐 이런거...

 

그런데 나는 봄에 사이다에 중독되어 있었다.

요즘보다는 날씨가 꽤 괜찮았던 봄날, 동생과 나는 집 근처 다리 위를 산책했다. 

이사를 와서 주변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리 위에는 물류창고같은 건물이 있었는데 

건물 앞, 뒤 할 것 없이 여러 가지 물건들이 그득그득 쌓여 있었다.

그.런.데  도로 가에 사이다가 내 키보다 더 높이 쌓여 있.는. 것.이.다.

나는 단지 '아~'라고 외마디 탄식을 했을 뿐이지만, 

그걸 본 동생은 놓치지 않고 한 마디 했다. 

"얼굴에 화색이 도는군~그래~~  

사이다 중독인 사람은 언니 뿐일거야. 이틀에 한 병씩 마시니..." 

그렇다. 나는 이틀에 1.5리터를 한 병씩 마시는 여자사람이었다.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사이다의 푸른색이 보이지 않으면 느껴지는 허전함이란...  

학교를 다닐 때는 이런 저런 종류의 술을 다 맛보았는데, 

20대 후반이 되자, 맥주나 데킬라로 마시는 술이 확~ 줄더니 

30대가 되자 오로지 맥주만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던 와인을 마시고는 '왜 이런 술을 맛있다고 좋아하는걸까?'라고 살짝 진지하게 생각해보다가 '난 서민적인 미각을 가지고 있는게 틀림없다.' 라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이제는 사이다를 소주처럼, 보리차를 맥주처럼 생각하고 마신다.     

탄산을 알콜처럼...

차도 한 종류로만 마시면 심심하니까 매번 다른 차를 주전자 한 가득 끓여놓고 마신다.  

나의 지루한 일상을 다채롭게 우러나는 차 색으로 승화시킨다.^^

녹차의 청정한 푸른빛, 감잎차의 예쁜 주황색, 카모마일의 연한 노랑색과 로즈힙의 발간빛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이제는 사이다도 끊었다.  

한가지에 얽매이는 건 정말 재미없는 일이다.

오늘은 냉장고에서 사이다가 사라진지 2주째~ 

 

 산책 중에 한 컷~ 

정말 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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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7-1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는 알콜은 입에 잘 대지 않습니다. 중독될까봐.ㅋㅋ
참 일전에 어디서 보니까 탄산수가 변비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변비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소통이 잘 안 되고 있어
말대로 탄산수를 마셔볼까 생각중인데,
탄산수하면 사이다잖아요. 탄산수만 따로 팔까 싶어요. 사이다는 달아서...ㅜ

자하(紫霞) 2011-07-14 19:59   좋아요 0 | URL
탄산수도 팔긴 하던데 보통 사람들은 잘 안 마시더라구요.
저는 남들이 못 먹겠다고 하는 탄산수도 꿀꺽꿀꺽 마십니다~^^;

pjy 2011-07-14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코올은 1년에 한번정도로 급격하게 자제하고 있으나, 한달에 한번정도는 안주를 놓고 사이다를 과음하고 있습니다ㅋㅋ;
꽤 오랜시간 기냥 앉아서 물만 마시면서 남의 걱정하기엔 좀 그렇잖아요^^;

자하(紫霞) 2011-07-14 20:02   좋아요 0 | URL
아~~pjy님과 사이다를 마시며 취중잡담을 해봐야 하는건데 말이죠.ㅎㅎ
저는 남들 고민 들어줄 때도 일단은 뭔가를 먹여놓고 듣는다는...
먹고 나면 세상이 좀 따뜻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마녀고양이 2011-07-14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리님, 저는 환타에 필 꽂혀서
살 찐다고 건강에 나쁘다고 가능하면 안 마시려 노력하지만
스트레스 확 받는 날은 결국 환타를 사들고 들어옵니다.
달달하면서 톡 쏘는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요.. ㅎㅎ

자하(紫霞) 2011-07-14 20:04   좋아요 0 | URL
저도 사이다를 마시면서 살이 어찌나 찌던지...
꽤나 구박을 받았지만 뭐 그 정도에 굴할 제가 아니죠~

블루데이지 2011-07-14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jy님 서재에서 베리베리님 글보고 건너와봤어요~~
서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자주 놀러와도 괜찮으시죠?
ㅎㅎ

자하(紫霞) 2011-07-14 21:29   좋아요 0 | URL
저야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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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
도로시 버틀러 지음, 김중철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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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시몽 글, 그림, 백영미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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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주 글.그림 / 사계절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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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 정규 4집 Le Petit Piano - 1st 피아노 연주 앨범
정재형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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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스마트 폰을 받아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듣는 것이었다. 

제 시간에는 들을 수 없을 뿐더러 주파수 찾기도 너무 귀찮기 때문에 듣지 못했다.  

그래서 성시경의 <음악도시>도 못 듣고 있었다.^^;

운좋게도 이적보다 2위 더 잘 생긴 정재형의 라 비앙 로즈가  올라왔는데  

정재형에게  "외로움을 어떻게 해소하십니까?"라고 질문했더니, 

"친구들에게 전화를 한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럼 "언제가 가장 외로우십니까?"라는 물음에, 

"친구들이 전화를 안 받을 때"라고... 

그의 '아하항항항'하는 웃음 소리와 전화기를 앞에 두고 쓸쓸해하는 그의 모습이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금하는 건 왜 일까?  

무한도전을 통해서 그의 피아노 음악을 처음 듣게 되었는데, 

'오~내가 좋아하는 음악인데...'라며 씨디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상밖으로 이 씨디는 수채화를 보는 듯한 잔잔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표지의 코기가 너무 귀여워서 자꾸 보게 된다. 강아지를...(미안하오! 음악요정^^;) 

 

 

저런 검은 종이가 싫다~  만지면 저렇게 지문이 남는다ㅠㅠ 

음악요정의 피아노 음악을 들으면...

햇살이 나뭇잎 사이 사이로 비치는 오솔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마구 마구 들면서,  

얼굴을 마주보고 애인의 눈을 바라보면서 입술을 만져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대기 중에서 가을 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하면서 바람이 추억으로 남은 여름의 조각들을 떼어 가는 느낌이 들면서 마음 한 구석이 시큰거리다고 할까?

쇼팽 야상곡같이 은은한 달빛이 창에 부딪치는 까만 밤을 떠오르게 하고,

따뜻한 불빛이 비치는 창 너머로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면서 겨울의 정원의 흔적을 지워나간다...근데 왜 이리 따뜻한 음악인지...    

물을 한껏 머금은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지게 하는 음악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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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7-0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을 한껏 머금은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지게 하는 음악이라니~~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자하(紫霞) 2011-07-02 22:45   좋아요 0 | URL
ㅎㅎ단지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죠^^;

루쉰P 2011-07-02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한도전을 오늘도 시청하며 정현돈과 이 분의 조화가 왜이리 마음이 아프던지, 하지만 웃기기는 무한도전 최고의 파트너였어요. ^^
시디까지 사시다니 대단한 매니아이신데요. ㅋ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음악이라 댕끼네요. 후후훗!

Forgettable. 2011-07-03 02:22   좋아요 0 | URL
정형돈이에요 루쉰님 ㅠㅠ
(오타이길 바라는 정형돈의 팬 올림)

자하(紫霞) 2011-07-03 08:57   좋아요 0 | URL
제가 피아노 음악에는 아낌이 없습니다ㅋ

Forgettable. 2011-07-03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오늘 순정마초 너무 좋더라구요. 정재형 멋짐 ㅋㅋㅋ
그래서 일단 추천부터 눌렀다능 ㅋㅋ

자하(紫霞) 2011-07-03 08:50   좋아요 0 | URL
죽은 심장 상처난 백~~합 순정 마~초!

노이에자이트 2011-07-1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거 꼬리없는 개군요.

자하(紫霞) 2011-07-14 19:56   좋아요 0 | URL
넵. 꼬리가 몹시 짧거나 없거나 한...
코기는 원래 꼬리가 없는 개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ㅋ

노이에자이트 2011-07-15 17:20   좋아요 0 | URL
음...애견사이트를 찾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