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갑장스런 시어머님의 전화... 
내일 김장하려니 준비하라고 하신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뭔가 일을 계획성 있게 하셨음 좋겠다.
갑자기 이렇게 전화해서 말씀하실때마다 황당하다.
나도 나름데로 할 일이 있고 약속이 있을수도 있는건데
집에 있는 아줌마는 부르면 항상 콜~~인줄 아신다.
며칠전에도 갑자기 전화하시고 집에 다녀가셨다.
집에 다녀가실때도 항상 출발하셔서 지금간다고 말씀하신다.
그럼 일이 있어도 다 취소하고 집에서 대기해야만 한다.
반찬이 하나도 없을때면 준비하느라 허둥댄다. ㅜㅜ

나의 오늘 계획은 어제까지 서평단 도서 다 읽고 이어령 선생님의 도서 5권의
서평을 작성하는거였는데... 책도 못보고 서평은 하나도 못올렸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치우니 지금 이 시간이다.
어깨며 허리며 쿡쿡 쑤시고 눈꺼풀이 무겁다.
오늘까지 마감인 서평도서의 서평쓰기는 글렀다.
마음 먹었을때 못하면 또 언제할지 모르는데...
서평단 그거 만만한게 아니네... ㅠㅠ
오늘은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야겠다. 
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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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1-2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효 정말 힘드셨겠어요. 처음부터 깐깐하게 일있다고 하셔야 해여. 아니면 언제나 콜로 아실테니,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죠.
얼마나 힘드실까.
안마 잘하는 태은이 보낼가요?
그나저나 갓담은 김치 얼마나 맛날까요. 엊그제 한족에 5000원 주고 사오면서 깁치 잘 담은 사람이 어찌나 부럽던지.

같은하늘 2009-11-24 21:32   좋아요 0 | URL
그게 그렇지요. 시댁은 언제나 어려워요. ㅜㅜ
우리 이쁜 태은이가 안마를 잘한다니 어여 보내주세요~~ㅎㅎ
그나저나 김치를 비싸게 사드신다니 집에 김치 많은데 나눠드리고 싶어요.

울보 2009-11-2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어쩌면 어른들이마음이 급해서일지도 몰라요 저희 어머님도 저랑 전화하실때는 그래 더 있다 해도 되겠지 하시다가도 시누들이랑 전화하고 나면 바로 전화하셔셔 예야,,라고 하시던데요,,ㅎㅎ
그나저나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는 어제 친정에 다녀와서 류 숙제하느라 새벽세시까지 고생했다지요,,ㅎㅎ

같은하늘 2009-11-24 21:33   좋아요 0 | URL
그래도 한번 이렇게 하면 일년동안 먹을게 생기니...
새벽세시까지 숙제라니 무슨 숙제를 그리도 열심히?
류도 그 시간까지 안자고 했나요?
아휴~~ 피곤해서 어째요...

꿈꾸는섬 2009-11-24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고생 많으셨어요. 시어머니들에게는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늘 필요해요.
저도 현준이 아파서 두권은 못 썼네요.^^ 다음에라도 올리면 되겠죠.
오늘은 병이나 안나셨나 모르겠어요. 전 전주에 김장하고 한주내내 고생했잖아요. 같은하늘님도 몸 조심하셔요.^^

같은하늘 2009-11-24 21:34   좋아요 0 | URL
에고에고~~ 어제, 오늘 허리며 팔이 쑤셔요.
일도 해보던 넘이 하는거라고 전 역시 일할 체질이 아니예요.^^
시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배려는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라 생각한지 오래지요.

라로 2009-11-24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장하시다 병나신건 아니지요????
노인네들이 계획성 있게 일을 처리하시는 분들이 드믈죠???좀 젊은 저도 그런데~!.ㅎㅎㅎ
젊고, 이쁘고, 또 야무지고, 아름다운 같은하늘님이 좋게 봐드리세요~.
저희 친정도 오늘 김장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전 아픈 노인네가 하신 김장 얻어다 먹어요,,,^^;;;

같은하늘 2009-11-25 18:00   좋아요 0 | URL
헉~~~ 젊고, 이쁘고, 또 야무지고, 아름다운~~~~~
이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수식어 인가요? -.-;;;;
저도 시댁가서 몸바쳐 일하고 친정엄마가 해주신 김치는 공짜로 얻어 먹어요.ㅜㅜ
엄마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순오기 2009-11-25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집에 있는 며느린 아무때나 콜~ 요걸 바꾸려면 계기가 필요해요.
연락없이 무조건 오신다는 것도 황당하군요.
전략을 세워야 할 듯...^^

같은하늘 2009-11-25 23:45   좋아요 0 | URL
아~~ 어떤 전략을 세우면 좋을까요? ㅜㅜ
이젠 내년에 작은넘 유치원에 보낸다니 저에게 남는 시간에 공부해서
공인중개사자격증이나 따라네요. 제가 집에서 노는줄 아시나봐요...
정말정말 바쁜데......

후애(厚愛) 2009-11-26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장하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책도 읽으시고 좀 쉬세요.^^

같은하늘 2009-11-26 12:31   좋아요 0 | URL
그러고 싶은데 밀린 서평 쓰느라 바빠요. ^^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더불어 시리즈 1
서해경.이소영 지음, 김원희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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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펼쳐도, 인터넷에 접속을 해도, TV를 보아도 매일매일 답답하게 흘러가는 정치판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선거철이면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것 처럼 공약을 내세우고 나서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당리당략만을 앞세운다. 국민을 대신하여 열심히 일해보라고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했건만 국회에서 패싸움을 벌이는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점점 보고도 못본척, 들어도 못 들은척하며 정치를 외면하게 되어가는 것 같다. 결국 우리도 고대 그리스인들처럼 <정치에 관심 없는 시민>인 <이디어트>가 되어가는 것이다.

정치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니 아이들에게 설명한다는건 더욱 힘들어진다. 하지만 어른인 내가 정치의 안좋은 단면만을 보고 아이들은 몰랐으면 하는 마음에 쉬쉬하며 숨겨온 거라는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정치란 일부 권력자가 가진 힘을 휘두르는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우리 일상 생활속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모인 속에서 문제나 다툼이 생기고 그중에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는게 아니라 서로 타협해 가는 과정이 정치인 것이다. 놀이할때 규칙을 정하는것, 학급회의를 하는것, 반상회를 한는것 등 생활속에 함께하는 넓은 의미의 정치가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지내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는 우리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정치에 접근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선거나 국민의 권리와 의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같은 딱딱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각 장의 시작마다 옛날 이야기나 일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등을 들려주면서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을 쉽게 풀어 얘기하고 있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한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에 관련된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면서 한번더 짚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라는 란을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얘기를 해봄으로 논술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것도 좋은 발상이다. 하지만 책에다 직접 적을것도 아닌데 빈공간을 너무 많이 두어 책의 두께를 늘리는데 일조를 한건 아닌가 싶다. 처음 책을 받아보고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좀 두꺼운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글씨체와 곁들여진 그림 덕분에 초등고학년이 보기에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우리아이같이 저학년 아이에게는 앞의 일화부분만 함께 보면서 이야기해 보고, 고학년이라면 마지막의 신문기사를 읽고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우리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에서 던져주는 질문들에 대해 함께 얘기하다보면 생활속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실제 정치와 연관지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것 같다. 또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지금과는 좀 더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되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책 제목처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를 하는 그날이 빨리 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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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1-20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정치를 참 쉽게 써내려갔죠.^^

같은하늘 2009-11-22 21:54   좋아요 0 | URL
초등고학년 아이들 보면 딱 좋을것 같아요.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 박영수의 생생 우리 역사 시리즈 3
박영수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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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과목을 참으로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선생님 혼자서 줄줄줄 얘기하시면서 칠판가득 필기할 것과 외울거리를 안겨주었던 과목이 역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은 보아야했기에 그때마다 무식하리만큼 그냥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외웠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조각조각의 기억들뿐이다. 덕분에 지금도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의외로 재미나게 읽혀졌다. 작가가 '재미있고 유익한 고려 역사'를 추구하며 글을 쓰셨다는데 성공하신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삼국유사>에서 책의 제목을 빌려왔다고 한다. 삼국유사가 민담적인 요소가 강하여 삼국사기보다 못한 야사로 여겨지지만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그런 이야기적 요소가 더 친밀감 있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에 착안하여 일화중심으로 고려시대를 재조명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단락의 끝에는 '문화이야기'라는 덧붙이는 이야기를 두어 역사와 함께 문화풍속에 대한 것도 알려주고 있다.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어려운 말은 아래에 주석을 달아 다시한번 설명해 주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고 그래도 따분할 수 있는 역사이야기를 그에 걸맞는 재미난 그림을 넣어줌으로 보는 재미도 더하고 있다.

본문은 고려시대를 초기,중기,말기로 나누어 3장에 걸쳐 얘기하고 있는데 들어본듯한 이야기도 있지만 의외로 처음 듣는 이야기나 잘못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책이 술술 재미나게 읽힌다. 고려를 세운 왕건이 최응의 지혜로 궁예 앞에서 목숨을 건지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고려의 대표적인 충신 정몽주의 단심가 이야기까지 37가지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다. 특히나 자유분방했던 연애관이나 남녀의 평등성은 지금과 견주어 보아도 뒤쳐질 것이 없어 오히려 조선시대보다 삶이 편안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하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문익점의 이야기를 바로 잡아 주어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한권으로 고려의 500년 역사를 한눈에 훑어 보는데 손색이 없을듯 싶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관심도 생기고 나같이 무식하게 줄줄이 외우기만 하지는 않을것 같다. 학창시절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역사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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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2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2일까지라 지금 읽고 있어요.^^

같은하늘 2009-11-20 03:37   좋아요 0 | URL
큰일 났어요. 22일까지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요.^^

꿈꾸는섬 2009-11-20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같은하늘 2009-11-22 21:54   좋아요 0 | URL
역사책 안좋아하는데 저도 재미있었어요.^^

하늘바람 2009-11-2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리뷰책이었군요.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가 했어요.
아마 내년초반즘에는 저도고려관한책이 나오는데 잘나올지~

같은하늘 2009-11-22 21:55   좋아요 0 | URL
저 역사 관련책 정말 싫어해요. 근데 이책 재밌어요.^^
하늘바람님이 준비하시는 책도 잘 될거라 믿어요~~ 화팅!!!
 

내일 작은넘의 유치원 원서 접수하는 날이다.
지난달에 추천서를 넣었는데 모집인원보다 추천서가 더 많이 들어왔단다.
큰넘이 유치원 들어갈때만 해도 안그랬는데 뭐가 그리 유명해진건지... 
사실 오랫동안 해온곳이라 질서도 잘 잡혀있고 수영장에 강당에 시설도 괜찮긴 하다.
하지만 난 다른것보다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유치원이라는거다.

올해는 4세반 원서 들고 8시에 갔더니 마감했더란다.
얘기 들어보니 9시에 원서 접수인데 새벽부터 줄 서있었다는...
심지어 직장 다니는 엄마는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줄섰다는 얘기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4세반은 추천서 받아 오늘 제비뽑기를 했단다.
그리고 5,6,7세반은 내일 선착순이란다.
울 작은넘 내년에 5세반에 들어가려면 나도 내일 새벽에 줄서야 하는건가?
유치원 들어가기 정말 힘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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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9-11-1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딸아이 일곱살에 유치원넣을때 날밤을 샜다지요,,ㅎㅎ

같은하늘 2009-11-18 23:59   좋아요 0 | URL
날밤 샌다는 얘기가 장난이 아니군요. 몇시부터 나가 계셨나요?
저도 준비해야 하는건가요? ㅠㅠ

hnine 2009-11-19 0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도 많이 안 낳는데 유치원은 계속 생기는 것을 보고 저는 저 유치원들이 다 정원은 채울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가깝고 평판이 좋은 유치원이니 더욱 경쟁이 치열하겠어요. 날밤새우고 줄서야한다면 차라리 제비뽑기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같은하늘 2009-11-19 23:1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비뽑기하면 그냥 운명이려니 하겠지요.^^

마노아 2009-11-19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줄 서고 계신가요? 아이 유치원 보내는 것도 전쟁이에요..ㅜ.ㅜ

같은하늘 2009-11-19 23:18   좋아요 0 | URL
정말 별 전쟁을 다하고 사네요. ㅜㅜ

후애(厚愛) 2009-11-19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수는 하셨는지요? 유치원은 쉽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같은하늘 2009-11-19 23:18   좋아요 0 | URL
접수 했지요.^^ 참으로 별스런 세상입니다. -.-;;;

꿈꾸는섬 2009-11-20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 들어가는 것도 이리 힘드는군요. 어째요? 내년에 보낼 수 있을까요?

같은하늘 2009-11-22 21:55   좋아요 0 | URL
힘들게 원서 넣었어요.^^
 
영어 공부 기술 - <공부 기술> 작가 조승연의
김윤정 외 지음, 임영란 그림 / 한솔수북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외계어로만 여겨왔던 영어와 다시한번 친해지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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