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까지 쓸 수 있다는데.. 이마트에 있는 매장은 익스프레스 매장이라 사용불가라니..이대로 썩히는구나 했다.

그러나... 어제 써먹었다. 

매장가서 보니 가격이 8천원대다... 삼실동생이랑 이거 쓰면서 해물스파게티를 2인용 짜리로 시키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넘했다.  

그래도 3인분을 둘이서 뚝딱해치웠다.. 데리야끼소스 어쩌구 하더니만 해물스파게티는 당면이 아니라는거 빼면 잡채밥맛이었다.. 고추기름 둥둥떠서 다니는 ....먹을 땐 신나서 먹곤 입에 기름 칠한 것 같아서 닦고 또 닦고... 11월에 시집가는 애는 나 신부 맞나 몰라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하면서 그 많은걸 다 먹고 허벅지 살빼야 한다고 툴툴거리는 나는 음료까지 리필해서 다 마셔주었다.

이래야 본전 뽑고 나오는 듯한 기분으로...

결국 계산할때는 쿠폰을 썼다는 이유로 20% 할인은 못 받았다.

 

밥을 먹고 나와 여의도 공원을 가로 질러 걷는데 비가 온 후의 대지의 촉촉함은 기분 좋게 한다..   해 쨍쨍한 날 도로위에 올라오는 열기가 숨막히게 한다면 비 온 후의 촉촉한 거리는 서늘해서 추운기마저 느끼게 했다.

더불어.. 처음 보지만 웬지 낯이 익은 알라디너와의 만남은 즐거웠다.

처음 보는 이와도 이렇게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는거... 이거 이거 아주 큰 매력이다.. 날 서른살 초반으로 봐준... 그녀.. 이뽀할꺼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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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8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셈?

Laika 2005-10-0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굴 만나신거죠?

merryticket 2005-10-0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여요? 밝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