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건 분명 행복한 고민일께야... 그러니 염장성 페이퍼가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작년 결혼기념일을 기념으로 3년짜리 적립식펀드를 들었습니다.   3년 뒤에 여행자금 하려구요.. 그런데 이게 주식형이다 보니 주가폭에 따라 금액이 줄어들기도 하고 늘기도 하고.... 십만원씩 6번을 넣었는데 글쎄 원금을 까먹지 뭐겠어요.

간이 콩알만한 인터라겐... 6번 넣고 중단...

에이씨  5만원이 뉘집 애이름 이래.. 어떻게.. 괜히 저거 들어서 우씨 우씨를 외치던 차에 은행에서 6백만원이면 50만원 손해 일수도 있는데 그냥 기다려 보세요.. 오를 겁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매일 원금 찾았나 못찾았나 확인하다가 포기..  내 팔자가 그렇지 뭐

 

그런데 얼마전 삼실 동생이 언니 나 수익율 50% 났어요...

뭬야?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백만원 넣어 두는 건데...

크크 그 동상도 10만원 넣어두었다..나랑은 다른 적립식상품에.. 그런데 십만원 덜렁 한 번 넣고 1년하고 2개월을 묵혔는데 이자가 5만원이 붙은 셈이다.

은행에 갔더니 직원이 수익 많이 났으니 지금 환매하시고 새로 가입하세요 어쩌구...

그래서 지난 금요일 환매했는데 오늘 입금 되었다.. 151,670원.

진짜 이거 백만원 넣은 거면 오십... 천만원 넣은 거면 오백....헉헉...

나도 확인했다.

으헤헤헤.... 오늘 현재 22만원 붙었다.

나는 십만원씩 6번을 넣었는데 기준가가 좀 높았나 건별로 하면 어떤건 50% 어떤건 20% 들쑥 날쑥하지만 그래도 6번 넣어두고 이자가 22만원이라니...  대충 어림잡아 30%이상은 수익이 난거다.

그래서 난 고민에 빠졌다..

은행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이거 팔까요 말까요 했더니.. 이미 금액이 큰 사람들에게 환매하고 다시 가입하라고 다 전화했단다.

뭐야 그럼... 팔란 소린가?   그런데 왜 나한텐 전화 안해주었냐구?   금액적으면 고객도 아닌갑다.

 

어쩌나...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스럽다.... 원금 까먹을 때 보다 더 심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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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9-2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중요한건 3시 이전에 환매하면 영업일 3일후 종가기준으로 입금이 되고 3시가 넘으면 4일날 종가로 계산되어 입금한답니다... 앞으로 주가가 계속 오를까요 내려갈까요? 이것도 고민....

물만두 2005-09-2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같은 분이 계서 내려라도 못한다구요 ㅠ.ㅠ 우린 몽땅 날릴 판이어요 ㅠ.ㅠ

진주 2005-09-27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적립식 펀드는 장기적으로 두는 게 더 유리하다고 아는데..중간에 왜 팔라는 거죠? 손해는 죽어도 못 보겠다는 생각이시면 이익났을 때 얼른 파는 게 낫겠지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투자는 기본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주식에는 문외한인 우리들을 위해 수수료 떼주고 위탁할 수 있는 상품이 있어서 저는 다행이라고 생학해요.
그만한 돈이 없어도 살겟다 싶은 소액이라면 없는 셈치고 그냥 넣어 두시는 게 어떨까요? 요즘은 시세가 좋아서 여기저기서 이익이 많이 나네요.

플레져 2005-09-2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적립식 펀드. 수익률 덕 좀 보고 있어요 ^^
그냥 친구가 그 분야에 있다보니 권유를 받아들인건데... 신경도 안쓰고 있는 사이 저 혼자 올랐다 내렸다 해요. 진주님 말씀대로 장기 투자로 보시면 될 듯.

인터라겐 2005-09-2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은행에선 그냥 환매하고 새로 가입하라는 권유를 하더라구요...
진주님.. 은행에선 적립식펀드는 살때보다 팔때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수익률이 좋다치면 팔고 새로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일러주더라구요... 최종 매수에서 3개월 지났으면 환매수수료도 없다고 하면서요...
좀 지켜보다가 환매를 결정해야 겠네요..

물만두님.. 아 죄송... 은행에 확인은 해보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