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 일어난 생태적인 재앙으로 인하여 일부만이 살아 남은 21세기 중반.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고 있는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는 수백 명의 주민들과 함께 부족한 것이 없는 유토피아에서 빈틈없는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몸 상태를 점검 받고, 먹는 음식과 인간관계까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추첨이 되어 뽑혀 가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들어 매일 같이 똑 같은 악몽에 시달리던 링컨은 제한되고 규격화된 이 곳 생활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곧,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기를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인간)에게 장기와 신체부위를 제공할 복제인간이라는 것! 결국 ‘아일랜드’로 뽑혀 간다는 것은 신체부위를 제공하기 위해 무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어느 날, 복제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살해되고 장기를 추출 당하며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한 링컨은 아일랜드로 떠날 준비를 하던 조던과 탈출을 시도한다. 그간 감춰졌던 비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을 보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스폰서를 찾아 나서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으로 탈주를 계속하는데...

 

정말 황우석박사를 겨냥한 영화일까?  ㅎㅎㅎ

일단은 내용은 섬뜩하다... 2019년이면 이제 불과 14년.. 으 내나이 50도 안되어 험한꼴 보면 어쩌나.. 영화는 먼 미래의 축소판이라고 하던데...

이완맥그리거도 이젠 나이먹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건 영화완 별개로 드는 생각이었다.

지루하지 않게.. 그러나 마지막은 약간 싱겁게 끝났지만 그래도 좌석이 편해서 용서된다... 별것도 아닌거지만 예약좌석제를 실시하는 덕에 예매하면서 자릴 지정했고 탁월한 선택.. 맨뒷자리다 보니 뒷사람 걱정도 안하고 ...

아 옆자리 꼬마때문에 한참웃었다.

젊은 아빠가 아들 둘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왔는데 이제 나이 7살 5살정도..

키스씬이 나오자 손으로 눈을 가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선 아빠한테 하는말...

아빠...전요 저런거 나중에 커서 봐도 되는거죠..

짜슥 그러면서 볼것은 다 보나 보다.. 엄마랑 아빠는 볼에다 뽀뽀하는데...

 

ㅋㅋㅋ 성인영화를 보여주러 온 아빠도 대단하고... 2시간동안 궁시렁도 안되고 영화보는 녀석들도 참 대단했다.

9시10분 조조를 보고 점심까지 먹고 오닌 시간이 훌쩍~ 

이제 청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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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7-3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조는 영화도 보고 시간도 벌고 다 좋은데...눈비비고 일어나 극장으로 출동할 때가 젤로 힘듬입니다 ^^

2005-07-31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5-07-3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영화 결국은 액션영화라던데....괜찮았나요? 그런데 그 부모님이 참 대단하네요. 성인물을 그 어린아이에게 보여주다니..좀 충격적이지 않나..싶기도 한데요. 보니까 장기를 위해 인간복제를 하는 내용이라고했던 것 같은데..

마늘빵 2005-08-0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근데 머 그닥 야한장면은 없어서요. 봐도 괜찮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