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반영구 화장의 하나인 속눈썹 길게 붙이는것에 대한 뉴스는 정말 어의가 없고 기가찼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의 욕망을 이렇게 허무하게 만들어 놓다니.. 솔직히 성형은 중독이라고 한다.  성형을 하고 나서 달라진 내 모습을 보다 보면 여기 조금만 더 칼을 대면 더 예뻐질텐데 하는 망상이 자꾸만 성형외과로 발걸음을 하게 만들고 돈이 없으면 야매를 찾아 다니게 된다는것이다.

지난번 방송에 나와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도 이런 경우 였으리라..

그런데 아무리 성형이 일반화 되었다고 하나 겁 많은 사람은 꿈에만 그리고 있지 실제론 선뜻 하기가 힘든게 또 성형이 아닐까 생각한다..  ㅎㅎ 여기엔 내가 속하고 지금 나는 나의 용기 없음에 너무감사하고 있다.

이 속눈썹 붙이는 기술을 학원에서 몇백만원 주고 배웠다는 후배 하나가 틈만 나면 전화를 해선 언니는 특별히 싸게 해줄테니깐 시술 받아라 하는 유혹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배는 자신의 싸이월드 홈피에다 그녀가 시술한 사람들의 비포 에프터를 비교한 사진을 올려 놓고 나 같은 사람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주는데 성공했었는데 결국 난 겁이 많아서 안했다..

정말 안하길 다행이지..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그 눈썹을 붙이는데 사용하는 풀이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하고 있다니...흑~ 정말 예뻐지기 위해 눈이 뒤집어 지면 저런것도 안따져 보게 되나보다...실제로 난 그 시술한 깊이 있는 속눈썹만 바라보면서 침을 흘렸지 풀따위엔 정말 관심없었기 때문이다..

허망하다... 이렇게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갈기 갈기 찢어 놓다니...

지금쯤 시술하고 길어진 속눈썹을 깜박이며 만족했을 그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내가 하는 마음에 병원에 찾아가는건 아닐까?   이런분들 병원에 가서 진단 받기 전에 일단 암보험 들어 놓으시고 3개월 후에 병원에 가세요.. 라고 조언을 해주면 욕할라나..

요지는 세상이 무섭다는것이다..

성형외과라는 간판은 걸어 놓았으니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들이 시술하다 걸린 뉴스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외모와 관련된 이런 뉴스가 나오냔 말이다...흑흑... 점점 성형으로 예뻐지는 사람들을 시기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음모는 아닐까???

 

눈썹하고 아이라인 반영구 화장한 친구하고 후배... 이건 무슨 먹물사용했나 의심스러워서 한숨도 못자지 않았을까?   에이 더럽고 치사해서 난 안하고 만다..

그냥 이렇게 살다가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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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7-1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은 안해도 예쁘시기만 하두만.^^

줄리 2005-07-1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인터라겐님 절대로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지금 그대로 이쁘시잖아요!

비로그인 2005-07-13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 하나가 그 속눈썹 붙이는 거 했는뎅.... 깊이는 모르겠고 뭔가가 너풀거리는 듯하더군요. 발암물질이라,,,,으왕~

날개 2005-07-13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겁나서 어떻게 얼굴에 칼을 대고, 먹물을 집어넣고 하나 몰라요....ㅡ.ㅜ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계예요~

merryticket 2005-07-13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언니가 이번에 한국 나가면 속눈썹 부치는거 한다 하던데...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