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강타한 짧은 옷들... 골반바지로 인해 허리살이 보이고.. 짧은 쫄 티셔츠 때문에 불룩 나온 아랫배를 감추기도 힘들고.. 숨쉬기도 힘들었던 옷들을 바라보면서 유행은 무슨 유행..
난 그냥 살란다 하면서 맨날 헐렁한 티셔츠만 입고 다니면서도 옷가게에 걸려 있는 옷들을 부러워 한적이 있었다.
그러다 ** 이라는 옷가게에 걸려있는 옷이 너무 이뻐 구경이나 하려구들어갔는데 그 주인여자...
언니는 이런스탈 소화못해..
아니 뭐 이런.. 누가 산다고 했나..
그때 내가 받은 충격이란.... 그래도 잘나가던 결혼전에 55를 넘겨서 입어본적이 없었는데 ...(누구나 과거는 화려했겠지만서도.. )
그뒤로 그집옷은 보기도 싫었고 걸려 있는 옷만 봐도 화가 치밀었었다.
그런데 결국 그집은 망했다.. 푸히히...그럴줄 알았다.. (손님을 우습게 알더니만... 쌤통이다.)
망한자리에 새로 옷가게가 들어섰는데. 오호 유행이라고 하지만 구미가 당긴다..
걸려있는 옷들은 거의 엉덩이 부분까지 내려올정도로 미니스커트수준으로 내려오니 마음껏 뱃살도 감출수 있단는 얘기다..
내 비록 소화시킬순 없지만 그래도 허리도 길어진 티셔츠며 니트며.. 암튼간에 보는데 그냥 웃음이 난다..
아마도 유행이 이렇게 가는건 김삼순처럼.. 당당해지는 여인네들이 많아서 그런것은 아닐까?
캉캉치마입고 젤리슈즈신고.. 티셔츠에 볼레로 입고.. 이것이 거리에 나가면 5명중에 한사람의 차림일것 같다.
유행아... 제발 이렇게만 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