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님 컴백 기념 축하 지붕이예요. 3월인데, 아직도 눈이 소복하면 좀 그렇잖아요?^^

마태우스님 서재 제목이 '처음처럼이 있는 서재' 잖아요.
정말 처음처럼, 그때처럼, 다시 즐겁게 잘 지내요~!!!

PS. 부끄러우면, '돌아온'자는 빼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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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0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축하드려요^^ 진우맘님의 솜씨는 여전하셔요^^

마태우스 2007-03-02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대로 쓰겠습니다^^

파란여우 2007-03-02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마태님의 서잰 여적 겨울이구나...했었다는
뭐, 사계절 노란 연필 보며 히히덕거리는 아낙도 있지만^^
글씨체 위에 퍼드득 새유? 처음처럼을 마시면 새처럼 훨훨 몸이 가벼워진다는?^^

진/우맘 2007-03-03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새도 좋고 새싹도 좋고...뭐 읽는이 맘 아니겠어요.^^
 

 2007. 3. 1. - 올해의 23번째 책

 ★★★★

 국내에서는 출간된 적이 없는 걸까? 좀체 검색이 되지 않는다.
한참 스티븐 킹의 절판본을 미친듯이 수집하던 2002년,(뱃 속에 있던 연우에게 미안, 태교로는 좀 별로라고 생각되는 취미였다....^^;) 스티븐 킹 팬카페에서 어렵게 제본해 놓았던 책이었다.

 그땐 왜 그랬을까, 아무래도 임신중이라는 이유도 있었는지.....긁어모은 절판본의 50% 정도는 못다 읽고 책꽂이에 모셔놓아 버리곤 말았다.

 살아있는 크리스티나도 어렵게, 비싼 돈을 주고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읽었다.
뭐랄까....ㅎㅎ, 역시, 스티븐 킹.....오래된 고향친구라도 만난 듯한, 그런 감회에 빠져든다.

 아, 결코 책이 목가적이고 편안하단 말은 아니다. 설마....피가 낭자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냄새가 풀풀 나는 이 책이 그럴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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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6. - 올해의 22번째 책

★★★★★

내가 가네시로 가즈키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GO의 독서일지에서 밝혔듯 나는 성장소설, 특히 10대 남자아이들의 성장소설에 덮어놓고 열광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레볼루션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 SPEED는 자그마치 47명이나 되는 10대 남자아이들, 더 좀비스의 (떼거리) 성장소설인 것이다!!!! ^0^

경직된 계급사회에 바람구멍을 뚫고 있는 그들을 위해, PEACE!

PS. 하지만, 더 좀비스, 그 패거리를 공원에서 맞닥뜨린다면....역시, 좀 무섭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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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2. 25. - 올해의 21번째 책

★★★

진홍글씨는 두 가지 각도에서, 이문열의 <아가>와 반대방향에 위치해 있다.
그 출발점....페미니즘, 혹은 반페미니즘.
그리고 안타깝게도 소설적인 재미랄까.....이야기의 힘.^^;;;

<아가>의 경우, 그 저의는 매우 불쾌했으되 이야기꾼으로서의 이문열의 힘이랄까? 역시, 재미는 있었다.
헌데 진홍글씨의 경우....끙, 그 힘이 좀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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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발행 월간지 <우리 아이들>에서 종종,
그리고 진짜 오롯이 교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듯한 선배들에게서 간혹.

개학 전날, '아....징글징글해....이제 또 한 학기를 어찌 버틴다지~' 하는 생각은 매우 부끄러운 작태라고,
'우리 아이들 또랑또랑한 눈빛이 그리워....아, 설레어라!' 라는 기분을 평생 잊지 않아야 참교사라고,
그리 들었다.

그러나 당최 나는 참교사 감은 아닌지 개학 전날마다
기나긴 한 학기가 다가오는 것의 압력에 눌려, 거기에 나쁜 교사라는 자책감까지 더해져
우울의 바다에 풍덩~ 빠져들고야 만다.

오늘도, 그런 날.
아침부터 종일 침대에 붙어 현실을 돌아보지 않겠다고 작정한듯 책장에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내 옆에서 얼쩡대는 예진이에게 수차례 짜증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기어이 얼마 뜨지도 않은 저녁은 지금 명치에 체증으로 얹혀있다.

 

그러나, 합리화일지는 모르지만....생각해본다.
이런 우울증과 참교사와는 별개의 것일지도 모른다고.
나의 우울의 근원은 아이들이 아니므로. 아이들은 보고싶다. 수업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연이을 갖은 잡무, 새로 맞게 될 상관이나 동료에 대한 가벼운 두려움,
그리고 이젠 더이상 누릴 수 없는 늦잠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이 나를 우울에 빠지게 하는 것.
주말을 지내고 누구나 월요병을 앓는데,
하물며 긴 방학 끝에 개학을 맞는 인간적인 우울은, 당연한 것 아닐까.
그리고 아마도, 내일 아침이면 씻은 듯 없어지겠지.

그리 믿는 것만으로도, 어라....소화효소가 조금, 분비된 듯 하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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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3-01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개학전 증후군...어째 올해는 신입생 명단조차 사전입수를 할 수 없었으니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방학 중에 달려가서 서성이면서 입수할 기회를 엿보지도 않았구...새로운 상관이 애교부리면서 명단 먼저 주시면 안되요~하기도 껄그러운 사람이기도 하고...그나마 개학이 금요일이라 다행이여~라고 생각하면서, 내일, 모레 또 정신없이 지나가면 언제 방학했냐는듯이 일하는 모드로 돌아갈 것을 믿어봅니다.

해적오리 2007-03-0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휴일이 끝나는 증후군요.....^^

클리오 2007-03-01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남자도 엄청난 개학증후군, 도피모드에... ㅋㅋㅋ 저보다는 훨씬 더 교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 같은데도.. 근데 신규 때라도 개학이 반가우셨던 적이 있으셨나보죠? ^^;

세실 2007-03-0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전 내일 하루 출근하면 토, 일, 월 3일 논다는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ㅎㅎ
개학증후군 충분히 이해되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책읽는나무 2007-03-02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이하면서 슬슬 생병을 앓고 있는 학생마냥 님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웃음이 나면서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

sooninara 2007-03-0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도 사랑스러워야 할 자식들이 징글징글 할때가 있는데..
그런 맘이겠지 뭐^^
개학 축하해.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