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심한 장난을 치고 엄마에게 심술을 부리던 맥스는 저녁도 굶은 채 자기방으로 쫓겨나고 만다.

 맥스의 방은 어쩐 일인지 세상전체가 되어 나무가 자라고 바다가 생겨 맥스를 괴물들이 사는나라로 이끈다.

맥스의 상상으로 만들어 낸 환상의 세계인지... ... 맥스는 그곳에서 괴물나라 왕이된다.

여기서 부터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나온다.

맥스와 괴물들이 어우러져 소동을 벌이는 모습... 글씨는 없고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괴물소동 장면에서는  흥을 내기 위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임의로 소리를 삽입시킨다

"울랄랄라 울랄라라 쿵쾅..." 제법 괴물들의 축제분위기와 어울리는지 울 아이들도 괴물소동 장면이 나오면 함께 소리를 내며 괴물 흉내를 내보곤 한다.

막바지에 이르러 괴물들의 소동을 마무리 하고 맥스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역시 집을 떠나보니 가족이(특히 엄마가) 그리운 모양이다.

괴물들과 작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맥스의 방엔 따뜻한 식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머리를 긁적이며 빙긋이 웃고 있는 맥스를 만날수 있다.

화면의 흐름이 현실에서 환상세계로 이동할 때와 환상세계에서 현실로 이동할 때가 서로 반대로 되어 있어 직접 여행에 동참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하고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재미, 두가지를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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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7-3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물은 한강에서 사는 것 안니가여?? ㅋ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 괴물 말고 친근감 가는 괴물이 있더라구요. '괴물'영화 보셨나요?

2006-07-31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8-01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으며 동화 한편 보는듯 해요..멕스의 귀여운 긁적임도 ..

똘이맘, 또또맘 2006-08-0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님/ 예, 저희 아들녀석이 참 많이 읽었던 책입니다. 삼촌괴물, 할아버지 괴물, 아빠괴물... 하나씩 닉네임을 붙여가며 읽었죠.
배꽃님/ 별말씀을... 그저 줄거리 쓰다보니. 참으로 부끄럽사옵니다.ㅋㅋㅋ (칭찬은 역시 기분좋은... )
 
 전출처 : 전호인 > 당신은 제게 어떤 친구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명인들이 말하는 친구에는 4가지 분류가 있다고 하네요...

     첫째...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둘째...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셋째...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넷째...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당신은 이중에서 어떤친구가 되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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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가집(평민 이니 이말은 어울리지 않을듯???딱히 떠 오르는 말이 없슴당... 용서바람) 외며느리입니다. 울신랑... 위로 딸만  6명 있는 집에 막내아들로 태어났더랬죠...그날 온 동네가 잔치분위기 였겠죠.

울 신랑 만나(철 없는때 부터 만나 5년 연애했습죠.)  결혼한거 후회하진 않습니다.  멋진 경상도 사나이... 남자답고... 막내답지 않은 예의범절과 책임감 등등... 

근데 저 오늘 같은 날만 되면 무지 머리아픕니다. 내일 모레가 어머님 생신. -무슨 음식을 하냐고요?... 결혼후6번째 맞는 생신이건만, 아직도 전 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저희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 어머니  작은집식구(저희 아버님 형제, 할아버님 형제- 같은동리에 계셔요) 들 부르시거든요...   

참고로 말하면, 저 음식 솜씨 꽝입니다요. 우리 남푠 늘 저한테 속아서 결혼했다고 가끔 투덜되고요 (직업이 영양사라 음식 잘 할줄 알았다고...ㅋㅋㅋ)   

영양사 -이거 밥하는 직업 아니걸랑요.  다른 사람 시키는건 잘 해도 내가 직접하는건 숨막히지요.  

사실은 제 이력중에는 요리학원강사라는 타이틀도 있답니다. 근데 이거 가정요리 하고 아무관계 없걸랑요.

조리사 자격증 4개(한식, 중식, 일식, 양식...은근히 자랑) 있지만,  이건 순전히 운이 좋아 딴것이고... 가정요리랑은 차원이 다르답니다. 

제 자신도 결혼전에는 이렇게 까지 요리솜씨가 엉망인지 몰랐습니다.  나름대로 자신 있었습죠.

근데, 울 아버님 제가 한 음식 드시면 별로 인상 안 좋으시더라구요.  한번은 맘 먹고 닭칼국수 해 드렸는데, ' 맛이 왜 이렇나?' 하시 더군요.  으앙~

우리 어머님...그리고 형님들 다 프로랍니다. 전 흉내도 못내죠.   그치만 형님들 다 멀리(서울,울산) 계시니 음식은 제가 해야하는데... 벌써부터 뒷꼴이 욱신거리고 맘은 천근 만근 입니당.

흐흑... 이런날은 머리 맞대고 의논할 동서라도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맘이 절실합니다.  누구  요리 못하는 며느리  한테 굿 아이디어 제공 하실분 없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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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31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째요..이럴때 정말 의논하고 의지할 동서라도 있다면 좋으련만..울 올케도 한명인데요..울 올케는 언니들에게 다 시켜요..ㅋㅋㅋ님도 그러세요..그래도 다들 이뻐라 합니다..언니들은..
이 여름 더운날에 음식 장만하려면..정말 힘이 드실텐데..하신것 모두들 맛있게 드셔 주시면 좋겠네요..그럼 보람 있을텐데요..힘내세요..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울 신랑한테 말했죠. '그래 ... 내가 한다 해... 그대신 군말말고 드시라고요...'
울 신랑 무조건 알았답니다. 배꽃님 어차피 치룰일인데 전 왜이리 두려운 거죠...글구 울 시누님들- 막내시누 빼고(별로 도움안됨, 나하고 실력비슷ㅋㅋㅋ)- 다들 바쁘셔서 못올지도 모른다 하시더라구요.

전호인 2006-07-3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법을 바꿔 보시지여. 그 많은 사람들을 집에서 다 해결하려고 하니까 골이 더 아픈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장남이거든여. 요즘은 아침만 간단히 기본생신상으로 가족끼리 먹고 점심을 외식으로 한답니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 음식할 필요가 업슨 거져. 어휴~~~ 혼자서 그 많은 음식을 어찌 다 한답니까...... 서방님께 건의 해보심이 어떨런지. 저도 충청도 양반이지만 집에서 뽁작거리는 것은 요즘 세상에 넘 심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암튼 힘내세여. 우쌰우쌰!!!!

해리포터7 2006-07-31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종가집 며느리 그 말로만 듣던....
어째요..님 요리는 역시 어려워요.근데 어찌 그걸 혼자하시나요? 제가 애들 돌을 남편과 둘이서 치러봐서 아는데요..술안주만 준비해도 하루 온종일 걸려요..거의다 하기쉬운거요..냉동식품같은...정말 도움이 안되어서 죄송해요..누가 없나요? 알라딘에 요리잘하시는분~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저도 평소땐 외식 무지 좋아라 한답니다. 그런데 시어른들 생신땐 아침식사때(예~ 저희도 점심,이나 저녁 정도는 외식 합니다.) '다 모여라' 해서리 식사 대접을 하지요. 따져 보면 몇가지 안 하는데도, 원체 실력이 없어서리 걱정만 늘어지게 한답니다.
포터님/ 저흰 아침식사라 안주는 필요없어요. 혹시 저녁때 고모부들 술자리 있으면.. 그땐 시누들이 도와 줄꺼구요. 근데 아침 생신상이라 도와줄 사람이 없네요.. 모두들 바쁘셔서. 어머니 생신상 가지고 고민하는 저보다도 애기 돌상을 직접 차리신 포터님 너무 대단하십니다.

꽃임이네 2006-07-3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맘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저도 종가집 둘째 며느리입니다 .결혼전 음식 못했구요 .울 형님 음식솜씨 정말좋은 데요 ,저 옆에서 눈치로 음식배우고요 ,이제는
제사음식 은 거뜬이하는 실력이랍니다 .처음 시집와서 젤 어려웠던게 음식이던군요 .형님이 계셔도 따로 사는 며느리를 이뻐라 하는 시댁 분위기에 전 맘 고생 많이 했다죠 .시집에 가서 자고오는 날에는 아침에 형님 이 도와주지 않아서 저 아들 업고 ,못하는 음식하느라 .무지 힘든 시절이있어 서 이젠 왠만한 음식은 다합니다 .
저도 얼마후면 시어머니 생신입니다 .울 시어머님 도 주위 친지분들을 모시고 오시지요 .늘 같이 사시는 형님 땜시 특별한 날에는 제가 상을 차립답니다 .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님/ 전 첫눈에 알아봤어요. 음식 잘 하실줄 알았다니깐요. 전 원체 행동이 굼떠서 간단하면서 실속있는 음식을 찾고 있답니다. 일단 주메뉴는 육개장(우리 어머님은 미역국은 끓이지 말라 하시더군요.) 소불고기, 잡채, 조기구이, 꼬지, 동그랑땡,.으 로 생각하고 있는데, 밑반찬이 약하군요. 나물류 밑반찬중에 혹시 권해 주실만한것이라도... 밑반찬이 젤 어려워요.

또또유스또 2006-07-3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식에 대해선 전 할말이 정말 없어요...흑흑 도와드리고 싶어도 ...
꽃임엄마가 잘 알죠 제가 거의 백치 수준이걸랑요..
그냥.... 화이팅~!!!!!!!!!!!!!!!!!!

꽃임이네 2006-07-3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 맘님 어떤 종류의 밑반찬을 좋아하시는지요 .(시어머님 이나 가족친지 분)...
아님 제가 시어머님 생신 상에 올린 레시피 올릴까요 ...

똘이맘, 또또맘 2006-08-01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화이팅~ 힘나내요...
꽃임님/예~ 예~ 좋습니다. 올려주세요. 큰 도움 될꺼예요.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몰리 뱅 글.그림, 이은화 옮김 / 케이유니버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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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인형을 빼앗긴 소피... 트럭에 걸려 넘어지고... 엄마는 언니편입니다.

 소피가 굉장히 화가났네요.  화난 소피의 모습을 붉은색의 큰 그림자로 나타낸 작가의 표현력이 돋보이는군요. 소피가 얼마나 화가 났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소피가 소리를 지르니 입에서 빨간 불꽃이 온 집안을 집어 삼킬듯 뿜어져 나옵니다. 현관문을 쾅 닫고 나가버린 소피...

이러다가 뭔 일나는 건 아닐까? 라는 염려와는 달리 소피는 뛰고 울고하다가 자연으로 눈을 돌립니다.  바위를 바라보고, 나무도 바라보고, 고사리,그리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려 보기도 합니다.

큰 밤나무 위에 올라가 산드바람을 느끼며 바다와 파도를 바라보는 소피는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 지는것을 느낌니다.  자연속에서 소피는 저절로 속에 있는 화를 다 풀어 버린듯 합니다.

자연스럽게 화난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마음을 자연을 통해 배운 소피는 이제 더이상 걱정할것이 없는 아이로 자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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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컴이 문제가 있나봐요. 사무실에선 잘돼요. 미술체험전 잘 다녀 오세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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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라 하는 아들녀석을 위해 3살때 구입한 책... 5살이 되도록 질리지 않고 종종 꺼내 읽게 되는 책이다.

작은 두더지가 땅위로 머리를 쑥 내밀자 머리에 뭉글 뭉글하고 길고 갈색을 띤 똥이 철퍼덕 하고 떨어진다. 두더지... 꽤나 열받았다.  길가다 똥밟아 본 기억을  굳이 되살려 보지 않더라도 두더지의 억울한 맘은 이해가 간다. 해구경 하려다 이게 웬 날벼락.

작은 두더지 급기야는 온 동네 방네 다니며 만나는 동물마다 " 네가 내머리에 똥 쌌지?" 하면 범인을 잡으러 다니는데... 동물들 참 친절도 하지.  " 나? 아니야.... 내똥은 이렇게 생겼는걸." 하면서 그지리에서 바로 확인시켜준다.

처음부터 똥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똥으로 끝이나는 책 내영이 지저분하게 느껴질만도 한데, 이 책의 매력이 바로 동물들 똥 구경 실컷하는 것이다.  이러다 똥 막사 되겠다. 비둘기부터 시작해, 말, 토끼,염소, 소, 돼지까지... 얼굴이 누래질 정도이다.  동물들의 변이 이렇게 다양한 모양과 색채를 띄고 있다는게 놀랍기도 하다.

이리하여 결국 파리의 도움으로 정육점집 개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두더지의 복수.ㅋㅋㅋ 한스의 머리 위에 곶감씨 같은 똥을 슝하고 떨어뜨리곤 기분좋게 땅속으로...한스는 전혀 눈치도 못챈것 같은데, 제딴에는 복수를 했다고 유유히 사라지는 두더지의 깜찍한 발악이 너무 귀엽다.

두더지의 마음에 쏙 든 '오도당동당 하며 떨어진 까만 새알 초콜릿 같은 똥' 은 누구의 똥인지 한번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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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7-3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246

저 일 등입니다 .

굿~나잇 입니다 .


치유 2006-07-31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너무 재밌지요??그림도 좋고..좋은 책은 정말 오래도록 인기가 변함없는듯.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님/ 저 사는곳 근처에선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잘 하지 않더군요.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네요.
배꽃님/ 맞아요. 좋은 책은 세대가 바껴도 남아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