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 오늘 님께서 보내주신 책 두권은 잘 받았습니다.
책 받으면 떠들지 말고 조용히 속삭여 달라는 말씀 잊지는 않았으나, 책을 보니 너무 고마우신 님의 마음에 가만히 속삭일수만은 없기에 이리 엽서를 띄웁니다 - 저 아무래도 잡아먹히겠는걸요 ㅠㅠ
도서관에서 재미있게 보았다고 리뷰 올렸더니 내 보내주마 하시기에
집에 있는것을 보내주시는줄 알고 덜컹 주소 칼켜 드렸더니 ...이렇게
사서 보내주실줄 알았으면 한번쯤 거절이라도 할것을 그랬습니다.
님의 고마운 마음을 아무것도 해드린것도 없는 제가 그냥 넙죽 받아도
될런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도리가 아니야~'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아들넘과 옆지기에게 자랑할 생각을 하니 코가 벌름 벌름 자꾸만 얼굴에 피식 피식
웃음이 새어나와 사무실 동료들이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마우신님, 늘 언니같이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는 그 마음이 고마웠더랬는데, 이렇게 아이들까지 챙겨주시
니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고픈 맘 밖에는 없네요.
이 책은 울 아들,그리고 3살 딸아이 학교 들어갈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 아니 소중히 소중히 읽히도록 하겠
습니다.- 그리고 대를 이을지도 모르겠네요 *^^*
저도 언젠가 님의 고운 맘에 답할 날이 있겠지만은 ~ 지금은 그냥 고마운 마음만 전하겠습니다.
**님~ 부디 하나님 은총속에서 님의 가정 편안하시고 늘 행복하길 빌께요.
2006. 9. 5 눈치 없는 똘이맘 ^^
뱀꼬리 : 님의 이름을 보니 왜 님의 닉네임이 **였나? ....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름도 참 고우시다' 생각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