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한 죽음에 억울하다는 생각만 든다.   

재보궐 선거 지원을 나갔다 오시는 길에 교통사고라고 들었다. 

올해의 시작에 하셨던 인터뷰의 마지막 구절을 옮겨온다.

"현재 학생운동이나 청년운동, 농민운동을 보면 휴업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거든.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가 하면, 사회 개량화라는 측면도 있기는 하겠지만, 정치사상적으로 보면 이들이 변혁운동의 전망을 못 보고 있다는 것이거든. 희망이 없잖아. 희망이 있어야 운동을 하는데, 그게 없으면 운동을 못하는 것이거든. 곧 있으면 혁명세상이 온다는 확신을 가져야 해. 힘차게 준비해야 되거든. 그런데 그러면 이전에는 못했냐 하면 그건 아니야. 이제 우리 세상이 온다는 카운트다운을 남겨 두고 있는데, 이제 와서 놀고 있는거야. 놀지 말고 빨리 힘을 내서 준비해야지. 지금과 같은 때가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는거야."

http://www.vop.co.kr/A000003505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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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5-16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은 왔어. - 문익환 목사님

조선인 2011-05-16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통사고 나신 줄 몰랐기에 금요일 저녁 처음 소식을 듣고 기가 막혔더랬습니다.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5-16 11:01   좋아요 0 | URL
저도 위독하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큰 어른 빈자리가 너무나 클 듯 합니다.

Mephistopheles 2011-05-1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상하게 돌아가는 세상이라고 밖에...빨리 떠야 할 양반들은 벽에 X칠하며 살 기세들이고 오래오래 남아 계셔야 할 분들은 빨리도 가시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샘 2011-05-16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하나 떠나시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라 2011-05-1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봽지는 못했지만, 정광훈 의장님 하면 언제나 집회현장에서 '아워 워드 이즈 아워 웨폰'이라고 외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람구두 2011-05-17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변함없이 진지한 모습이군요.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바람 2011-05-19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