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님 얼마나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예민한 시기다 보니 그런듯 합니다. 위로위로 저는 아직도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면서 물류를 외주주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이용자는 몰랐는가' 하는 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 동의한거 아니냐 하는 생각도 있구요. 그래서 솔직히 알라딘에 깜짝 놀라지 않았고, 불매에 동참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저는 불법적 고용과 해고를 일삼는 파견업체를 사용한 책임을 알라딘에 묻고 싶다는 입장에서 조사장에게 글쓰기에 참여했을 뿐, 파견업체를 쓰는 것에 대해 반대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파견업체에 인원을 줄여달라고 한 것이 문제라는 생각도 사실 들지 않구요 --;; (그럴려고 파견업체 쓰는거지요..) 내가 알라딘이었다면 사과하고 제깍 파견업체를 바꿨을텐데요 쩝.. 왜 배송 서비스 컴플레인 많으면 배송업체 바꾸는 것처럼!!! (이런 책임 넘길려고 또 파견업체 쓰는 거지요 --) 그러면 요구사항은 뭐가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김종호님은 알라딘 물류창고로 돌아오시고 싶어하는데, 그러면 영 불가능해 질테니까요 --;;
그냥 조선인님과 이런 얘기 나누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