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아래 충고해주신 간지러움에 대한 온갖 처방들을 시행해 보려고 한다. 

일단 약을 먹었더니 간지러움은 가라 앉았다. 

보습크림도 퇴근길에 장만했고, 

꿈꾸는 섬님이 말씀하신 쌀가루는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아무래도 주말에 시행해 봐야할듯 하고, 

일단 천연비누로 깨끗이 씻고 보습크림 잔뜩 바르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오늘밤은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해야지. 

아 나도 앤 페디먼 처럼 책 읽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글을 읽으려니 눈이 따끔거린다. 

책도 읽고 싶고 졸립기도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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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09-12-0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간단한 밥상이 아닌데...지금 이 시간 저 밥상을 받아 보고 싶네요. 안그래도 팔뚝 긁으면서 이 글 읽고 있었는데 동족이군요^^ 전 이 시대에 손까지 터 있답니다. 신경 써 본 적도 있지만 좋은 제품 사는 족족 딸내미가 다 바닥에 들이부워나서 다 포기하고 그냥 살비듬털며 살고 있답니다.-..- 이렇게 아짐마가 되어 가나봐요..

무해한모리군 2009-12-09 08:53   좋아요 0 | URL
저도 왠만하면 참고살자 주의인데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ㅠ.ㅠ 겨울마다 트는 뒷꿈치도 나이든 증표인거 같아 넘 슬퍼용~~ blanca님 열기 어려운 걸로 하나 장만 하심이 어떨까요? 바르고 나니 한결 덜한데요 ㅎ

비로그인 2009-12-08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밥먹었는데 또 배고파요 ㅠㅠ
저 김 모락모락 나는 국하고 저 생선구이가 탐나네요.^^

오늘은 별 탈없이 꼭 일찍 주무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12-09 08:55   좋아요 0 | URL
사실 보기만 저렇고 맛은 ㅠ.ㅠ

바람결님 굿 모닝~ ^^*

무스탕 2009-12-0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저가 없다!!!

꿈에서 앨리스가 등 긁어 주지 않던가요? ㅎㅎㅎ
밤에 안 깨고 푸~욱 잘 잤다고 말해주면 좋겠네요. 자다 깨는거 정말 짜증나..

무해한모리군 2009-12-09 09:37   좋아요 0 | URL
앗!!

앨리스가 긁어 주지 않아도 될 만큼 푹 잤습니다.. 그런데.. 너무 푹 자서 지각했어요 흐흐흐흐 (이번 주만 두번째 --)

후애(厚愛) 2009-12-0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국이에요?
생선구이와 국이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먹고싶당~

무해한모리군 2009-12-09 09:49   좋아요 0 | URL
아하하 말씀 드리면 먹고프실텐데..
무청시레기된장국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잘한다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음식중에 하납니다 ㅎㅎㅎ 경상도분들은 제가 끓인 것 좋아들 하십니다~~~

후애(厚愛) 2009-12-09 10:06   좋아요 0 | URL
아 무청시레기된장국이었군요.
시레기국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정말 먹고싶어지네요.^^

2009-12-09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9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9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9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12-1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쌀겨가루 여유있는데 조금 보내드릴게요. 제가 미처 그 생각을 못했네요.^^ 클렌징 대신 써도 효과 엄청 좋아요.^^ 굳이 돈주고 클렌징 안사도 되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12-13 18:19   좋아요 0 | URL
우왕 감사해요 꿈꾸는섬님 ^^
보은토록 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