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극과 극의 두 맥주를 마셨다.
아사히는 가볍고 톡톡 튀고, 런던스타일은 무겁고 부드럽다.
1. 아사히 스타일프리
마트에 새로운 맥주가 등장하면 한번씩 시도해 본다.
이번에 아사히에서 스타일프리라는 맥주가 나왔다.
당질이 없다는 둥 발포성 이라는 둥 이런건 잘 모르겠고,
잔에 따르면 짙게 느껴지는 호프의 향
가벼운 목넘김도 좋다..
술을 그닥 즐기지 않는 여성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을듯 하나,
3,100원에 이걸 사기에는 가격대비로 쟁쟁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한 캔이상 먹기엔 또 다소 질리는 느낌인 듯..
요즘 아사히 신제품들은 내게 실망을 주고 있다.. 왤까?
2. 런던 프라이드 - Pale ale
영국에서 온 에일방식 맥주다. 마트에서 처음 본지라 덥썩 집어와서 지금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따르는 순간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특유의 짙은 향이 퍼진다. 부드러운 목넘김, 쓴 맥주다운 풍미가 썩 괜찮다.
기네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기네스 보다는 가벼운 느낌이지만)
영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맥주중에 하나니 시도해 봐도 좋다.
<맥주 잠깐 상식>
1. 라거 맥주
우리나라에 카스니 하이트니 하는 맥주들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 1~2도 저온에서 발효시킨 모든 종류의 맥주를 지칭하는 용어다. 낮은 온도에서 오래 숙성시키기 때문에 침전물이 가라앉아 투명하고, 청량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에일맥주
흑맥주인 '기네스'나 과일향이 나는 '호가든'처럼 색이 어둡고 맛과 향이 진하다. 전통적인 맥주 양조방식으로 영국에서 사용되어 왔다. 과거 냉장시설이 없던 시절 상온에서 발효시켰던 것으로, 저장 숙성 기간이 길지 않아 병 속에 효모가 살아있는데 이는 라거보다 깊은 맛을 내는 요소다.
발효과정 중 과일향이 나는 이스트를 넣을 수 있으며, 맥아를 커피처럼 볶아 씁쓸한 맛이 나게 만든 흑맥주로도 만든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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