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해를 살면서, 

오늘 다시 절절히 느끼는 것은, 

내 곁에 사람, 당신이 선물이라는 것이다.  

당신들은 몰랐겠지만,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은 당신들이었다오.

금요일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분들 

피냄새 진동하는 영화들을 보고 홀로 맞이했다면 

꽤나 지쳤을 그 아침을  

함께 나누어 먹었던 콩나물 국밥 만큼 가슴 뜨끈한 하루로

즐거웠던 하루로 내내 기억되게 해준 

한분한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도 당신께 작은 기쁨을 드릴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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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7-2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기 직전까지 놀아준 사람도 선물로 허하라 !!! ~~~ 우쒸...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0 12:02   좋아요 0 | URL
당연히 선물이시죠 ㅎㅎㅎ

hnine 2009-07-20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깜빡하고 인사가 늦었어요. 생일 축하드려요. 서른 한번째 생일이셨군요. 아직도 창창한 나이이십니다 ^^

무해한모리군 2009-07-20 12:22   좋아요 0 | URL
아하하 생일 페이퍼를 여러번 올려서 놓치신 분들께도 또 축하받으려는 작전~

후애(厚愛) 2009-07-2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날에 재미나게 보내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혹시 홀로 외롭게 보내실까 걱정을 했었거든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0 14:43   좋아요 0 | URL
누굴 만날 힘이 없어서 한 일년 혼자 푹 쉬었더니, 이제 다시 사람들을 만날 힘이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

무스탕 2009-07-20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말 참 웃길지도 모르지만요..
나이 먹어가면 점점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는게 어려워지더라구요. 생활의 폭이 한정이 되어버리고 맨날 그 안에서 데굴거리다보니 어쩌다 새로운 만남은 설렘도 동반해요.
이렇게 알라딘에서 새로운 님들 한분씩 사귀는것도 신선 + 흥분거리지요.
그런 의미로 휘모리님과의 만남도 무척 귀한 선물이에요 ^^

무해한모리군 2009-07-20 17:12   좋아요 0 | URL
아 무스탕님 감사해요~
제가 무스탕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죠?
특히 그 번뜩이는 재치를~~

Arch 2009-07-2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

무해한모리군 2009-07-20 17:52   좋아요 0 | URL
좋아? ㅎㅎㅎ

바밤바 2009-07-2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좋아. ㅎ 영화 보여주셨으니 제가 담에 다른 걸 대접하도록 하죠. 기약은 없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0 23:26   좋아요 0 | URL
아유 제 서제에 납셔주신것만 해도 영광입니다 ~~ ㅎ

fiore 2009-07-2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늦었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

헌데 피냄새 진동하는 영화라니.. 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인가요. 그럼 뭐 ^^;

무해한모리군 2009-07-21 00:4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네 그 영화제인데...
사람을 죽이는데는 꼭 힘이 세야하는건 하니라는 것도 배우고,
내장이 아주 길고 쫄깃한 재질이라는 것도 발견하고,
껍질을 벗겨도 사람은 죽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지고,
뭐 그랬습니다 --;;

카스피 2009-07-2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1 00:45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뭐 대단한 날도 아닌데 쑥스럽습니다 ^^

2009-07-21 0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