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해를 살면서,
오늘 다시 절절히 느끼는 것은,
내 곁에 사람, 당신이 선물이라는 것이다.
당신들은 몰랐겠지만,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은 당신들이었다오.
금요일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분들
피냄새 진동하는 영화들을 보고 홀로 맞이했다면
꽤나 지쳤을 그 아침을
함께 나누어 먹었던 콩나물 국밥 만큼 가슴 뜨끈한 하루로
즐거웠던 하루로 내내 기억되게 해준
한분한분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도 당신께 작은 기쁨을 드릴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