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式會社 드림은, 태어날 때 이미 모든 것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제 할 일은 도로 내어드리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동의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는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습니다. 회사 내규도 없고, 이사진도 없고, 사장도 임원도 없고, 사무실도 없고, 예산도 없고, 기획조차도 없습니다. 그래도 창립 이래 여태까지 무언가를 세상에 드릴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주식회사 드림은 다음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DreemtheLORDSGame)도 운영하고, 드림 실험교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우리 삶으로 실천해 보는 '실험'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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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마도 이현주 목사를 존경하는 '스승'으로써 모시게 된 것은 바로 2년전 부터 시작한 그의 '드림실험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부터이다. 그 전까지 나는 그의 현실 인식이 조금 뒤떨어지는데다가 다소 위험하다고 여겼었다. 하지만 그의 '드림'정신을 마주하면서, '아...그동안 나를 무얼 했던가?'라는 고민과 더물어 나의 실천적 결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 그의 저작들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고, 오늘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말(혹은 썰)이 아니라 작은 행동'에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물론 모두가 '드림'을 정신에 따라야 한다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오늘날의 저 추악한 자본주의라는 유령을 극복하는 길은, 그리하여 사람이 사람답고, 자연이 자연답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분명 '가짐'(욕심)보다는 '드림'(비움)에 있을 것이다. 그 작고도 큰 행동이 더 살맛나는 세상을 열어가는데 이바지 할 것임을 나는 믿는다.
그동안 나는 主式會社 드림으로부터 몇 권의 책을 '거저'(공짜로) 받았는데 이 곳에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