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한 입 가득 베어 문 음식이

네 안에서 진주로 바뀔 때

머뭇거리지 말고 그대로 삼켜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7-08-21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결님, 좋은아침입니다.
잘 읽고 삼키고 갑니다.^^

바람결 2007-08-21 12:22   좋아요 0 | URL
혜경님께 진주가 되었나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판화가 이철수님 말대로
여름 끝더위에 '마음 건사'잘 하시구요.
내내 평안입니다.
 

8월 20일

내가 어찌 해야 할는지 알고 있다면

이토록 분별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우울증으로 미칠 리 있겠는가?

내 머리는 텅 비었다. 그러니

이 광란을 내 탓으로 돌리지 말라!

이것은 그분 탓이다.

그분이 내 이성을 약탈하였다.

그분 현존(現存) 앞에서

합리성 따위는 마비되어 버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8월 19일

나는 태양을 사랑하는 그림자.

그대가 떠오를 때 나는 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7-08-20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결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에요. 날마다 이 페이퍼 아침마다
기다려집니다. 짧게 울려주는 글귀로 마음을 되돌아보고 쓸고 갑니다. ^^
그림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야할텐데요..

바람결 2007-08-20 12:19   좋아요 0 | URL
혜경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앞에 나서기보다는 그 누군가의 뒤에서 가뭇없이 사라지는 그림자처럼 낮고, 여리고, 선한 존재로 말이죠.

이 짧은 글귀들이 마음공부에 도움이 된다니 참 좋습니다.
저도 참 좋습니다.
 

8월 18일

흘러넘치기 전에

황홀의 분출(噴出)을 틀어막아라!

아니면,

황폐함 속에 함몰되든지!

난파선 아래에 보물이 묻혔는데

아무런들 무슨 상관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主式會社 드림은, 태어날 때 이미 모든 것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제 할 일은 도로 내어드리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동의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는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습니다. 회사 내규도 없고, 이사진도 없고, 사장도 임원도 없고, 사무실도 없고, 예산도 없고, 기획조차도 없습니다. 그래도 창립 이래 여태까지 무언가를 세상에 드릴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주식회사 드림은 다음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DreemtheLORDSGame)도 운영하고, 드림 실험교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우리 삶으로 실천해 보는 '실험'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내가 아마도 이현주 목사를 존경하는 '스승'으로써 모시게 된 것은 바로 2년전 부터 시작한 그의 '드림실험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부터이다. 그 전까지 나는 그의 현실 인식이 조금 뒤떨어지는데다가 다소 위험하다고 여겼었다. 하지만 그의 '드림'정신을 마주하면서, '아...그동안 나를 무얼 했던가?'라는 고민과 더물어 나의 실천적 결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 그의 저작들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고, 오늘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말(혹은 썰)이 아니라 작은 행동'에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물론 모두가 '드림'을 정신에 따라야 한다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오늘날의 저 추악한 자본주의라는 유령을 극복하는 길은, 그리하여 사람이 사람답고, 자연이 자연답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분명 '가짐'(욕심)보다는 '드림'(비움)에 있을 것이다. 그 작고도 큰 행동이 더 살맛나는 세상을 열어가는데 이바지 할 것임을 나는 믿는다.

 그동안 나는 主式會社 드림으로부터 몇 권의 책을 '거저'(공짜로) 받았는데 이 곳에 올려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