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모든 부분이 전체에 연결되어 있다고

너는 말한다.

좋다, 그러면 가시들을 삼켜라.

그것들이 장미에 연결되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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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2007-10-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것만 보면서 '하나'라고 말할 셈인가?
옹근 '하나'는 더 이상 좋고 나쁨이 없다.
모두가 그대로 '나'이다.
장미의 가시가 장미인 것처럼.

푸하 2007-10-07 0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결님 안녕하세요? 혜경님 서재에서 보고 오게되었어요.
가시를 삼켜야하다니.... 스릴만점이에요^^;

바람결 2007-10-07 21:0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푸하님^^
혜경님 서재를 타고 오셨군요.

그러고보니 푸하님 말대로 가시를 삼켜야한다는 게
스릴만점인 일일 수도 있겠어요.ㅎㅎ

프레이야 2007-10-0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과 바람결님의 만남을 축하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두분이시고 정말 결이 잘 맞는 두분이세요.
지향점도 거의 일치하실 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두분으로서는요.^^
제 서재로 알게 되어 더욱 기뻐요.^^

바람결님, 우리는 참 단 것만 삼키려드는 것 같아요. 네, 가시도 삼키겠어요.
그래야겠어요. 예전에(지금도 그렇지만) 약을 잘 못 먹어 참 고충이었어요.
약이 모두 당의정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죠. 세월이 흘러가며 씁쓸한 맛도 잘 삼키게
되고 쓰고 떫은 맛을 오히려 맛있다 즐기게 되는 것, 이게 생의 지혜같아요.
위의 글 가슴에 담아갑니다.^^

바람결 2007-10-09 13:09   좋아요 0 | URL
아..혜경님께서 기쁘시다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요ㅎㅎ
다 덕분입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는 '쓴맛' 참 싫었어요.
그런데 조금씩 세월갈수록 '쓴맛'없이는,
'단맛'도 존재할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체득하게 된답니다.
그냥 모든 인생의 '맛'들을 기꺼이 감내해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