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원래 이 책은 잘못 주문해서 구입한 책이다.

같은 작가인 카린 지아벨의 최신작을 구입하려다가 주문 실수로...

교환하기도 그렇고 해서 읽게 되었는데...

글쎄...

뭐라고 평가하기가 참 그렇다.

나쁘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주인공이 클로에는 광고회사 부사장인 30대 미모의 여성이다.

그리고 곧 회장의 은퇴 이후 회장 물망에 올라있는 인물이다.

그만큼 자기 중심적이고, 타인에게 안하무인이고, 부하직원들에게는 냉혹하다.

남자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남자들에게 매력을 발하며 그들의 숭배를 받기를 즐겨한다.

 

그런 그녀가 어느날 골목길에서 낯선 남자와 마주친다.

그 후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따라다니며 그녀의 집까지 들어와 그녀를 위협한다.

그는 치밀하게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

주변사람들은 그녀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점점 그녀에게서 멀어진다.

사랑하는 남자까지도...

계속해서 정신적으로 압박을 당하던 그녀는 점점 히스테리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육체와 정신이 서서히 파괴되어 간다.

범인은 그것을 즐긴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나타난다.

경찰에서도 두 손 드는 자기 멋대로의 강력계 형사...

그는 그녀의 사건이 다른 사건과 유사함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사건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클로에와 사랑에 빠진다.

 

항상 그렇듯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그리고 범인을 거이 밝혀내는 순간...

소설이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결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토리 전개와 결말을 싫어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심리적인 면은 탁월한데...

너무나 늦은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너무나 엉성하다.

무언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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