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시대 반항의 음악
김지영 지음 / 문예마당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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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를 기억하고 있다... 참 다부지게 생겼고 말도 정말 기자처럼 똑소리나게 잘 했었던 것 같다.. 그 후 몇년 후.. 우연히 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저자가 김지영 기자인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 아니.. 이런,, 그땐 이렇게 음악(팝)에 해박할 줄은 몰랐는데.. 그냥 해박한 것도 아닌, 그 시대상까지 고찰한 멋진 전문 서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생년월일을 보니 나와 동갑... 이름만으로도 멋진 고고미술사학과.. 와.. 정말 존경스럽다. 타 팝 서적 처럼 연대별로 죽 히트 그룹과 앨범만 나열한 게 아닌 진지하게 60/70년대를 꿰뚫은 것 같다. 난 옛날 음악이 좋다. 필리 사운드와 모타운 음악이 좋고,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도 좋다. 이 책을 통해 그 당시 시대상과 배경을 잘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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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바나나 씨의 하루
우광훈 지음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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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단편 소설인 '유쾌한 바나나씨의 하루' 는 좀 심심했다. '즐거운 식물나라' 는 음.. 그러다 '보들레르 카바레', '페니스의 재림'에서 점점 더 감탄하게 되었다. 이 사람, 글을 잘쓰는구나... (근데 좀 기복이 심한것 같다. 어떤건 뛰어나고, 어떤 건 좀 엉성하고..) 난 게임에 약하기 때문에 '배틀넷 키드의 사랑'만 빼고는 다 재밌게 읽었다. 작가는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 최근에 읽은 국내 소설 단편집 중 젤 재밌게 읽은 거 같다.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 생활' 도 괜찮을 것 같다. 빨리 읽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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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21
Issaku Wake 지음 / 세향출판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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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이라니... 아깝다. 아직 완결도 안 된거 같은데.. 새로 생긴 대여점엔 있지도 않다. 이 걸작을 안들여 놓다니.. 꼭 발품 팔아서라도 보아야 한다. 만화 별로 안좋아하는 울 신랑도 나랑 같이 밤새워 본 만화. 아.. 인화. 유리 가면 이후로 이렇게 탄탄한 드라마를 가진 만화는 별로 못 본거 같다. (몬스터는 사실 끝이 좀 수습이 안되었지..앗. '오 한강'이 있었나.. 오. '고독한 기타맨'도 '검신검귀', '촉산객'도 있었구나.. 별로 못 봤다는 건 취소. 아주 많다.) 성인만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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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없는 세상 - 제6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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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었다. 조금 재미있게.. 다른 리뷰어의 말대로 단편으로 끝낼것을 너무 늘린건 아닌가 싶다. 무식한 주인공과 유식한 삼촌의 대화로.. 앞으로 작가의 유쾌한 상상력을 좀 더 간결한 문장으로 ... 좀 더 겸손하게.. 발휘 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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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의 결혼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3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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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해.. 정말 지루해... 뭔가 나오겠지.. 뭔가.. 영화로 만들어서 봐야 좋은 추리소설인거 같다. '환상의 여인'이 내 인생의 추리소설 top 5 에 들기 때문에 구입을 했다. 근데,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가... 너무 평이하고 지리했다. 게다가 내용 또한 예전에 영화로 많이 소재로 삼은 내용 (미세스 윈터본인가..) 이라 진작부터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다..
그 영화가 이 책을 모티브로 하고 있었나???

어쨌든, 추리 소설이라기 보단 로맨스 소설에 가까운 것 같다. 게다가 맨 마지막 장에 갑자기 페이지가 끊겨 버려 - 파본인거 같다. 친절한 알라딘에서 교환 해 주신단다..- 더 맥이 끊겨 보렸다.. (혹시 없어진 몇 페이지 안에 굉장한 반전이 숨겨진 것은 아닐까??? 오늘 다시 갖다 주신다니 당장 확인해봐야 겠다) 어쨌든, 얼마 전에 본 딕슨 카의 화형법정도 날 그리도 실망시키더니, 이책도 날 슬프게 한다... 그런데 다른분들은 이 책을 높이 평가해 주시니, 내가 너무 헐리우드 영화의 빠른 속도감에 물들었나... 왜 이리 진도가 느린것은 보기가 힘드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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