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나의 서재를 들락날락거리는 아이콘이 하나 생겼다. 몇개의 글을 남기면 다음날 아침 어김없이 달라붙었다가 조용히 지나간 다음날은 또 어김없이 사라진다. 내가 즐겨찾기한 분들 거의 모두가 몇개씩 가지고 있는 아이콘, 바로 'TOP100', 서재에 따라서 10,50,100으로 다양하지만 난 이녀석이 처음이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양인지 계속 문지방이 닳도록 들락거린다.
숫자의 변화가 생겼다. 1자리수에서 2자리수로의 상승, 나의 서재를 즐겨찾는 분이 오늘 아침부터 10분으로 늘었다. 나의 하찮은 글일지라도 10분의 서재로 그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연하게도 내가 즐겨찾는 분의 수와 동일하다. 난 매일 10분의 글을 받고 10분께 글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일상에 묻혀버릴 이런 작은 변화를 본다는 것은 적어도 하루 정도는 싱긋한 웃음을 머금을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